고려항공 특별기 도착…북러 정상회담 준비 분주

입력 2019.04.23 (09:15) 수정 2019.04.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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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회담 장소로 예상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정상회담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오전 11시 고려항공 특별기 JS371편 등 2편이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평상시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여객기는 월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두 차례 운항되지만, 오늘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임시편이 편성됐습니다. 임시편은 의전과 경호를 담당할 실무진과 관련 물자를 이송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장소로 예상되는 극동연방대학에서도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S동은 건물을 폐쇄한 채 무대 장치 설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극동연방대학 내에 마련된 무대에서 발레 '백조의 호수' 등의 공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캠퍼스 내에는 푸틴 대통령 전용 헬기 탑승장도 설치됐습니다. 또 곳곳에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 환영 현수막 등이 내걸렸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러 접경 지역에서는 경호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 역을 중심으로 선로 점검 작업도 잇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8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이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을 취재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취재진도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은 24일과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러시아와 북한 정부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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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항공 특별기 도착…북러 정상회담 준비 분주
    • 입력 2019-04-23 09:15:14
    • 수정2019-04-23 11:33:33
    정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회담 장소로 예상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정상회담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오전 11시 고려항공 특별기 JS371편 등 2편이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평상시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여객기는 월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두 차례 운항되지만, 오늘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임시편이 편성됐습니다. 임시편은 의전과 경호를 담당할 실무진과 관련 물자를 이송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장소로 예상되는 극동연방대학에서도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S동은 건물을 폐쇄한 채 무대 장치 설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극동연방대학 내에 마련된 무대에서 발레 '백조의 호수' 등의 공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캠퍼스 내에는 푸틴 대통령 전용 헬기 탑승장도 설치됐습니다. 또 곳곳에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 환영 현수막 등이 내걸렸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러 접경 지역에서는 경호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 역을 중심으로 선로 점검 작업도 잇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8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이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을 취재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취재진도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은 24일과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러시아와 북한 정부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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