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용 비닐 민간 지원 추진…통일부에 반출 신청

입력 2019.04.23 (10:34) 수정 2019.04.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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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교회들이 모내기용 비닐 대북 지원을 추진하면서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첫 대북 민간지원 사업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는 사랑의 교회 등 국내 대형 교회 4곳과 함께 북한에 모내기용 비닐박막 140톤, 우리 돈으로 5억 7천만원 어치를 보내기로 하고 어제(22일) 통일부에 대북 지원 물품 반출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한상총회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로부터 비닐박막 지원을 요청받아 교회 측과 함께 지원 계획을 마련했으며, 지난 20일 북측의 인수 의향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경련은 의향서에서 “세계한상총회에서 중국을 통해 50만달러분의 농업용 비닐박막을 무상기증하겠다는 데 대해 환영하며 접수할 의향을 통지한다”며 “물자 반입에 지장이 없도록 반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사전에 통지해주기 바란다”고 적시했습니다.

정부가 모내기용 비닐에 대해 물품 반출 승인을 내려 최종적으로 북측에 전달되면 이는 하노이 회담 이후 첫 남북 민간교류 사업이 됩니다. 반출 승인 여부는 이번 주중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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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내기용 비닐 민간 지원 추진…통일부에 반출 신청
    • 입력 2019-04-23 10:34:58
    • 수정2019-04-23 10:41:01
    정치
국내 대형 교회들이 모내기용 비닐 대북 지원을 추진하면서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첫 대북 민간지원 사업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는 사랑의 교회 등 국내 대형 교회 4곳과 함께 북한에 모내기용 비닐박막 140톤, 우리 돈으로 5억 7천만원 어치를 보내기로 하고 어제(22일) 통일부에 대북 지원 물품 반출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한상총회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로부터 비닐박막 지원을 요청받아 교회 측과 함께 지원 계획을 마련했으며, 지난 20일 북측의 인수 의향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경련은 의향서에서 “세계한상총회에서 중국을 통해 50만달러분의 농업용 비닐박막을 무상기증하겠다는 데 대해 환영하며 접수할 의향을 통지한다”며 “물자 반입에 지장이 없도록 반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사전에 통지해주기 바란다”고 적시했습니다.

정부가 모내기용 비닐에 대해 물품 반출 승인을 내려 최종적으로 북측에 전달되면 이는 하노이 회담 이후 첫 남북 민간교류 사업이 됩니다. 반출 승인 여부는 이번 주중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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