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폴드’ 출시 연기…화웨이는 “7월 출시”

입력 2019.04.23 (21:25) 수정 2019.04.24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스크린 결함이 제기되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 뒤 다시 일정을 잡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화웨이는 7월 폴더블 폰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 일정을 연기하며 밝힌 이유입니다.

삼성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잠정 연기한다며, 몇 주 안에 일정을 재공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문제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손상되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용한 지 하루 이틀 만에 한쪽 화면이 깜빡거리며 제품이 고장나거나, 화면이 완전히 깨졌다는 미국 매체들의 지적과 일치합니다,

[토드 하셀톤/美 CNBC 기자 : "제품이 완전히 망가졌어요. 이틀 동안 제품 리뷰를 진행했는데 작동을 멈췄어요. 어제 경첩 부분이 잘 맞았는지 물었죠. 잘 맞지 않는다고 이제는 대답할 수 있어요."]

유럽은 다음달 3일, 한국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제품 출시 일정도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LG전자도 지난 19일로 예고했던 5G 스마트폰 국내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출시를 너무 서둘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화웨이는 오는 7월 폴더블 폰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갤럭시 노트7 배 터리 사태로 홍역을 치뤘던 삼성.

세계 최초 폴더블 폰 출시라는 명예를 지키면서, 동시에 결함 없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시간과 싸워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갤럭시폴드’ 출시 연기…화웨이는 “7월 출시”
    • 입력 2019-04-23 21:28:39
    • 수정2019-04-24 21:51:08
    뉴스 9
[앵커]

삼성전자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스크린 결함이 제기되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 뒤 다시 일정을 잡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화웨이는 7월 폴더블 폰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 일정을 연기하며 밝힌 이유입니다.

삼성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잠정 연기한다며, 몇 주 안에 일정을 재공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문제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손상되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용한 지 하루 이틀 만에 한쪽 화면이 깜빡거리며 제품이 고장나거나, 화면이 완전히 깨졌다는 미국 매체들의 지적과 일치합니다,

[토드 하셀톤/美 CNBC 기자 : "제품이 완전히 망가졌어요. 이틀 동안 제품 리뷰를 진행했는데 작동을 멈췄어요. 어제 경첩 부분이 잘 맞았는지 물었죠. 잘 맞지 않는다고 이제는 대답할 수 있어요."]

유럽은 다음달 3일, 한국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제품 출시 일정도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LG전자도 지난 19일로 예고했던 5G 스마트폰 국내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출시를 너무 서둘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화웨이는 오는 7월 폴더블 폰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갤럭시 노트7 배 터리 사태로 홍역을 치뤘던 삼성.

세계 최초 폴더블 폰 출시라는 명예를 지키면서, 동시에 결함 없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시간과 싸워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