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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지진으로 관심 ‘울릉분지’…관측은 5년째 ‘공백’
입력 2019.04.23 (21:30) 수정 2019.04.25 (08:1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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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지진으로 관심 ‘울릉분지’…관측은 5년째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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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곳은 동해 바다속 울릉분지 주변입니다.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 해저단층대를 정밀 조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이 지역의 실시간 지진 관측은 5년째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동해 상에서 잇따라 일어난 규모 4 안팎의 강진.

모두 동해 바닷속 2천미터 아래에 넓게 자리잡은 울릉분지 주변에서 일어났습니다.

울릉분지에 현재까지 확인된 단층대는 두 곳으로,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순천/기상청 지진연구관 : "주변 지역에 후포 단층이나 울릉 단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번 지진은 역단층성 운동으로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올해 발생한 3차례 지진의 경우, 지금까지 알려진 단층대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후포단층과 울릉단층 사이에서 동서 방향의 압력을 받는 미지의 역단층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동해 해저 단층에 대한 정밀조사를 서두르고, 대형 지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우리나라 동해는 일본 열도와 한반도가 분리되면서 만들어진 지구적 환경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정작 동해 해저 지진의 실시간 관측은 5년째 공백 상태입니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울릉분지에 해저 지진계가 설치됐지만, 잦은 고장과 내구연한 초과로 2014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겁니다.

기상청은 지난해에야 부랴부랴 동해 남부에 이동식 지진계를 설치했지만, 동해 중부에 대한 조사는 예산 문제 등으로 2021년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잇단 지진으로 관심 ‘울릉분지’…관측은 5년째 ‘공백’
    • 입력 2019.04.23 (21:30)
    • 수정 2019.04.25 (08:15)
    뉴스 9
잇단 지진으로 관심 ‘울릉분지’…관측은 5년째 ‘공백’
[앵커]

최근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곳은 동해 바다속 울릉분지 주변입니다.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 해저단층대를 정밀 조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이 지역의 실시간 지진 관측은 5년째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동해 상에서 잇따라 일어난 규모 4 안팎의 강진.

모두 동해 바닷속 2천미터 아래에 넓게 자리잡은 울릉분지 주변에서 일어났습니다.

울릉분지에 현재까지 확인된 단층대는 두 곳으로,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순천/기상청 지진연구관 : "주변 지역에 후포 단층이나 울릉 단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번 지진은 역단층성 운동으로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올해 발생한 3차례 지진의 경우, 지금까지 알려진 단층대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후포단층과 울릉단층 사이에서 동서 방향의 압력을 받는 미지의 역단층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동해 해저 단층에 대한 정밀조사를 서두르고, 대형 지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우리나라 동해는 일본 열도와 한반도가 분리되면서 만들어진 지구적 환경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정작 동해 해저 지진의 실시간 관측은 5년째 공백 상태입니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울릉분지에 해저 지진계가 설치됐지만, 잦은 고장과 내구연한 초과로 2014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겁니다.

기상청은 지난해에야 부랴부랴 동해 남부에 이동식 지진계를 설치했지만, 동해 중부에 대한 조사는 예산 문제 등으로 2021년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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