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뺀 여야 4당, 합의안 추인…바른미래 ‘1표 차’ 통과

입력 2019.04.24 (06:02) 수정 2019.04.24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모두 추인했습니다.

당내 입장 차가 컸던 바른미래당도 단 한 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추인이 이뤄졌습니다.

여야 4당은 오늘부터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에 본격 돌입합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미의 관심이 쏠렸던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장,

서로 웃으며 악수까지 나눴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당 지도부 등 패스트트랙 찬성파와 바른정당계 중심의 반대파, 시작부터 회의 공개 여부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지상욱/바른미래당 의원 : "당헌에 의원총회는 공개로 돼 있고요."]

[유의동/바른미래당 의원 : "이게 무슨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비공개 의원총회는 네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추인 기준을 과반수 찬성으로 볼 지, 3분의 2로 볼 지를 먼저 표결하고서야

본 표결이 이뤄졌습니다.

결과는 단 한 표 차, 찬성 12명, 반대 11명이었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정당 출신 8명, 안철수계 이태규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큰 획을, 저는 그었다라고 생각을 하고..."]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별 이견 없이 합의안을 추인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개혁의 선진으로서의 선거법, 이 문제를 이번에 한 걸음 진전시켰다는..."]

여야 4당이 추인을 마치면서, 이제 합의안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밟게 됩니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오늘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합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정개특위 위원들은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원장에게 요청할 예정입니다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소관 상임위인 사개특위도 조문화 작업에 들어가 가능하면 오늘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당 뺀 여야 4당, 합의안 추인…바른미래 ‘1표 차’ 통과
    • 입력 2019-04-24 06:05:22
    • 수정2019-04-24 07:19:26
    뉴스광장 1부
[앵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모두 추인했습니다.

당내 입장 차가 컸던 바른미래당도 단 한 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추인이 이뤄졌습니다.

여야 4당은 오늘부터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에 본격 돌입합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미의 관심이 쏠렸던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장,

서로 웃으며 악수까지 나눴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당 지도부 등 패스트트랙 찬성파와 바른정당계 중심의 반대파, 시작부터 회의 공개 여부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지상욱/바른미래당 의원 : "당헌에 의원총회는 공개로 돼 있고요."]

[유의동/바른미래당 의원 : "이게 무슨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비공개 의원총회는 네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추인 기준을 과반수 찬성으로 볼 지, 3분의 2로 볼 지를 먼저 표결하고서야

본 표결이 이뤄졌습니다.

결과는 단 한 표 차, 찬성 12명, 반대 11명이었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정당 출신 8명, 안철수계 이태규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큰 획을, 저는 그었다라고 생각을 하고..."]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별 이견 없이 합의안을 추인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개혁의 선진으로서의 선거법, 이 문제를 이번에 한 걸음 진전시켰다는..."]

여야 4당이 추인을 마치면서, 이제 합의안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밟게 됩니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오늘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합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정개특위 위원들은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원장에게 요청할 예정입니다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소관 상임위인 사개특위도 조문화 작업에 들어가 가능하면 오늘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