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내뿜는 배달용 오토바이, 친환경으로 바뀐다

미세먼지의 주요 오염원인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하는 배달용 오토바이가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됩니다.

서울시는 오늘(24일) 프랜차이즈 외식 업체·배달 전문 업체와 함께 업무 협약을 맺고, 올해 천 50대의 배달용 엔진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6개 참여업체는 폐차 기간이 가까운 노후 배달용 오토바이를 교체하거나 새로 구매할 경우 우선적으로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합니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올해 12억 5천만 원씩의 예산을 들여 대당 400~500만 원인 전기 오토바이 비용의 50%를 전기 오토바이 제조 업체에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또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오토바이 제작사와 협력해 다양한 전기 오토바이 기종에 호환될 수 있는 배터리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배달용 엔진 오토바이는 소형 승용차보다 6배 많은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배출해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44만 6천여 대로, 이 중 10만여 대가 배달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