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장실 항의 방문…4당, 선거법 개정안 발의

입력 2019.04.24 (12:04) 수정 2019.04.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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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유한국당은 국회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의원 사임과 다른 의원으로의 교체 절차를 막아달라는 겁니다.

논란 속에 여야 4당은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선거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발해 철야 농성을 벌인 자유한국당.

오늘 오전에는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 반대 의견을 밝힌 오신환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키려하자 이를 국회의장이 막아 달라는 겁니다.

국회법상 상임위 위원은 교섭단체 대표 의원의 요청을 받아, 국회의장이 선임하게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국당의 요구는 겁박이라며 소신대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아무리 겁박해도 나는 이 자리에서 결정 안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또 앞으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이 본회의까지 갈 경우, 법안을 상정하지 말아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합의대로 우선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정의당 소속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심 의원은 내일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정개특위의 경우는 의원 구성상 무리 없이 처리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선거법 개정안 처리도 공수처법 등과 연계돼 있는 상태라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 사보임 문제에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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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의장실 항의 방문…4당, 선거법 개정안 발의
    • 입력 2019-04-24 12:06:15
    • 수정2019-04-24 13:24:51
    뉴스 12
[앵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유한국당은 국회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의원 사임과 다른 의원으로의 교체 절차를 막아달라는 겁니다.

논란 속에 여야 4당은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선거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발해 철야 농성을 벌인 자유한국당.

오늘 오전에는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 반대 의견을 밝힌 오신환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키려하자 이를 국회의장이 막아 달라는 겁니다.

국회법상 상임위 위원은 교섭단체 대표 의원의 요청을 받아, 국회의장이 선임하게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국당의 요구는 겁박이라며 소신대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아무리 겁박해도 나는 이 자리에서 결정 안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또 앞으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이 본회의까지 갈 경우, 법안을 상정하지 말아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합의대로 우선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정의당 소속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심 의원은 내일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정개특위의 경우는 의원 구성상 무리 없이 처리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선거법 개정안 처리도 공수처법 등과 연계돼 있는 상태라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 사보임 문제에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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