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위, ‘세월호 DVR 조작 의혹’ 검찰 수사 요청

입력 2019.04.24 (12:06) 수정 2019.04.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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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CCTV 영상 저장장치인 DVR가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정식으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DVR 조작 의혹은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요청서를 냈습니다.

특조위는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참사 당시 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장치인 DVR 영상을 조작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김진이/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세월호 진상규명국 조사2과장 : "증거인멸, 직권남용, 그리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3개의 건에 대해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서 그러한 내용을 수사요청서에 담았고요."]

특조위는 다만, 사안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인물을 특정해 고발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특조위는 지난달 중간발표에서 세월호 DVR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특조위는 검찰에 제출된 DVR과 수거 당시 해군이 촬영한 DVR이 고무 패킹 유무와 잠금 장치 상태가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특조위는 해군과 해경이 DVR을 미리 확보해 내용을 확인한 뒤, 이후 연출을 통해 DVR을 수거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조위가 검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함에 따라 세월호 DVR 조작 의혹은 앞으로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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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조위, ‘세월호 DVR 조작 의혹’ 검찰 수사 요청
    • 입력 2019-04-24 12:07:43
    • 수정2019-04-24 13:25:56
    뉴스 12
[앵커]

세월호 CCTV 영상 저장장치인 DVR가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정식으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DVR 조작 의혹은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요청서를 냈습니다.

특조위는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참사 당시 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장치인 DVR 영상을 조작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김진이/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세월호 진상규명국 조사2과장 : "증거인멸, 직권남용, 그리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3개의 건에 대해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서 그러한 내용을 수사요청서에 담았고요."]

특조위는 다만, 사안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인물을 특정해 고발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특조위는 지난달 중간발표에서 세월호 DVR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특조위는 검찰에 제출된 DVR과 수거 당시 해군이 촬영한 DVR이 고무 패킹 유무와 잠금 장치 상태가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특조위는 해군과 해경이 DVR을 미리 확보해 내용을 확인한 뒤, 이후 연출을 통해 DVR을 수거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조위가 검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함에 따라 세월호 DVR 조작 의혹은 앞으로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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