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부 유럽 ‘봄철 산불’ 비상사태…농업 차질도 우려
입력 2019.04.25 (06:47)
수정 2019.04.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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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 산불 비상사태는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중북부 유럽에도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농사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기가 자욱한 숲 속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씁니다.
지난 21일 독일 튀링겐주 잘레-올라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한차례 잡혔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13헥타르가 탔습니다.
지상 소방인력은 물론 소방 보트와 헬기가 동원됐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잘레-올라 지방의회는 재해상황을 선포하고 이웃 주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데니 프란츠/소방관 : "땅에 불씨가 남아 다시 곳곳에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습니다. 아직도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남서부 소큰달에서도 이례적으로 4월에 산불이 발생해 140여 가구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지난 23일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이틀 간 계속되면서 750여 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이번주 들어서만 스웨덴 남부 산불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고, 스코틀랜드에서도 들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유럽연합의 산불정보기구 관계자는 예년 평균을 웃도는 봄철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10년보다 상황이 매우 안좋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유럽국가에서 겨울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됐고, 가뭄이 산불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독일 기상청은 현재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가뭄이 예상돼 농작물 생육에도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봄철 산불 비상사태는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중북부 유럽에도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농사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기가 자욱한 숲 속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씁니다.
지난 21일 독일 튀링겐주 잘레-올라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한차례 잡혔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13헥타르가 탔습니다.
지상 소방인력은 물론 소방 보트와 헬기가 동원됐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잘레-올라 지방의회는 재해상황을 선포하고 이웃 주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데니 프란츠/소방관 : "땅에 불씨가 남아 다시 곳곳에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습니다. 아직도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남서부 소큰달에서도 이례적으로 4월에 산불이 발생해 140여 가구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지난 23일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이틀 간 계속되면서 750여 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이번주 들어서만 스웨덴 남부 산불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고, 스코틀랜드에서도 들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유럽연합의 산불정보기구 관계자는 예년 평균을 웃도는 봄철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10년보다 상황이 매우 안좋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유럽국가에서 겨울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됐고, 가뭄이 산불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독일 기상청은 현재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가뭄이 예상돼 농작물 생육에도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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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북부 유럽 ‘봄철 산불’ 비상사태…농업 차질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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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5 06:54:42
- 수정2019-04-25 12:47:02
[앵커]
봄철 산불 비상사태는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중북부 유럽에도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농사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기가 자욱한 숲 속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씁니다.
지난 21일 독일 튀링겐주 잘레-올라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한차례 잡혔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13헥타르가 탔습니다.
지상 소방인력은 물론 소방 보트와 헬기가 동원됐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잘레-올라 지방의회는 재해상황을 선포하고 이웃 주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데니 프란츠/소방관 : "땅에 불씨가 남아 다시 곳곳에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습니다. 아직도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남서부 소큰달에서도 이례적으로 4월에 산불이 발생해 140여 가구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지난 23일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이틀 간 계속되면서 750여 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이번주 들어서만 스웨덴 남부 산불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고, 스코틀랜드에서도 들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유럽연합의 산불정보기구 관계자는 예년 평균을 웃도는 봄철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10년보다 상황이 매우 안좋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유럽국가에서 겨울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됐고, 가뭄이 산불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독일 기상청은 현재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가뭄이 예상돼 농작물 생육에도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봄철 산불 비상사태는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중북부 유럽에도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농사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기가 자욱한 숲 속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씁니다.
지난 21일 독일 튀링겐주 잘레-올라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한차례 잡혔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13헥타르가 탔습니다.
지상 소방인력은 물론 소방 보트와 헬기가 동원됐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잘레-올라 지방의회는 재해상황을 선포하고 이웃 주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데니 프란츠/소방관 : "땅에 불씨가 남아 다시 곳곳에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습니다. 아직도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남서부 소큰달에서도 이례적으로 4월에 산불이 발생해 140여 가구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지난 23일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이틀 간 계속되면서 750여 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이번주 들어서만 스웨덴 남부 산불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고, 스코틀랜드에서도 들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유럽연합의 산불정보기구 관계자는 예년 평균을 웃도는 봄철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10년보다 상황이 매우 안좋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유럽국가에서 겨울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됐고, 가뭄이 산불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독일 기상청은 현재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가뭄이 예상돼 농작물 생육에도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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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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