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약 4시간 동안 정상회담할 예정”

입력 2019.04.25 (09:10) 수정 2019.04.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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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약 4시간 정도 진행될 것이라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자국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25일 오후 1∼2시, 한국 시간 정오~오후 1시 사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러정상회담이 단독회담 약 1시간, 확대 회담 3시간 등 모두 4시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단독회담에 대해 "1시간이 채 안 될 것"이라면서 "그 뒤 양측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회담이 열릴 것이며, 확대 회담 시간은 약 3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통신에 북러정상회담이 만찬과 함께 끝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25일 정오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면서 "회담이 (두 정상이) 함께하는 만찬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만찬 메뉴로 한식이 준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내 행사 일정을 마치고 24일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했지만, 오는 길에 심각한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동시베리아 자바이칼리예 지역에 들러 진화 작업 상황을 점검한 뒤 회담장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열차로 두만강의 북러 국경을 넘어 24일 오후 6시쯤 회담이 열리는 극동 연해주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2012년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공조 방안, 경제 협력을 비롯한 양자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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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5 09:10:18
    • 수정2019-04-25 09:23:35
    국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약 4시간 정도 진행될 것이라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자국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25일 오후 1∼2시, 한국 시간 정오~오후 1시 사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러정상회담이 단독회담 약 1시간, 확대 회담 3시간 등 모두 4시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단독회담에 대해 "1시간이 채 안 될 것"이라면서 "그 뒤 양측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회담이 열릴 것이며, 확대 회담 시간은 약 3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통신에 북러정상회담이 만찬과 함께 끝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25일 정오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면서 "회담이 (두 정상이) 함께하는 만찬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만찬 메뉴로 한식이 준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내 행사 일정을 마치고 24일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했지만, 오는 길에 심각한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동시베리아 자바이칼리예 지역에 들러 진화 작업 상황을 점검한 뒤 회담장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열차로 두만강의 북러 국경을 넘어 24일 오후 6시쯤 회담이 열리는 극동 연해주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2012년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공조 방안, 경제 협력을 비롯한 양자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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