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북러 정상회담…비핵화·경제 협력 논의

입력 2019.04.25 (09:32) 수정 2019.04.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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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이 오늘 8년 만에 열립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처음 만나, 비핵화와 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오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립니다.

두 정상은 오늘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에서 만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진행합니다.

비핵화와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5월 푸틴 대통령이 특사단을 북한에 파견해 김정은 위원장을 러시아로 초청한 지 1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북러정상회담은 2011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입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쯤 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1대1 회담과 확대회담, 공식 연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내 일정을 소화한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12시, 한국시간 오전 11시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평양을 떠난 김 위원장은 나진과 하산을 거쳐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쯤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롱코트에 중절모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러시아 국영방송과 짧은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 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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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오후 북러 정상회담…비핵화·경제 협력 논의
    • 입력 2019-04-25 09:33:20
    • 수정2019-04-25 1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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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이 오늘 8년 만에 열립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처음 만나, 비핵화와 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오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립니다.

두 정상은 오늘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에서 만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진행합니다.

비핵화와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5월 푸틴 대통령이 특사단을 북한에 파견해 김정은 위원장을 러시아로 초청한 지 1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북러정상회담은 2011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입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쯤 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1대1 회담과 확대회담, 공식 연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내 일정을 소화한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12시, 한국시간 오전 11시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평양을 떠난 김 위원장은 나진과 하산을 거쳐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쯤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롱코트에 중절모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러시아 국영방송과 짧은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 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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