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회의 소집…국회 극한 대치

입력 2019.04.26 (00:35) 수정 2019.04.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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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한 날이 어제까지 였는데 당초 합의했던 날짜를 넘겼습니다.

국회 회의장 곳곳에서 고성과 몸싸움 등이 빚어지며 극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안다영 기자, 일단 합의 때 잡았던 날짜를 넘겼습니다.

자정을 넘긴 심야 시각인데, 지금도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오늘 0시를 넘긴 직후부터 다시 회의장 곳곳에서 몸싸움과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자정 직전 규탄 대회를 마치고 사법개혁특위가 있는 장소로 자리를 옮겼는데, 여기서 다시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점거 중인 회의장을 뚫고 들어가 패스트트랙 표결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오늘 오전 이후에 다시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를 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 일부 의원은 새벽에라도 바로 회의장으로 가서 처리를 시도하겠다는 언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도 철야 농성을 풀지 않고 국회 곳곳에서 대치중입니다.

양측 모두 여전히 총동원 상태입니다.

[앵커]

여야 양측의 설전도 있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몸싸움이 가장 극심했던 곳, 정개특위 회의장 앞이었습니다.

여야 5당 지도부들이 총출동해 막말과 고성이 오가며, 난장판이 됐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간 설전도 있었는데요.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 2중대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심 위원장은 보좌진을 앞세워 비겁하다며 나 원내대표를 맞받았습니다.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가로막는 한국당 의원, 보좌진과 여야4당 의원들간 격한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무도한 한국당이 국회 선진화법을 짓밟았다는 입장이고, 한국당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이 온통 불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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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트랙 회의 소집…국회 극한 대치
    • 입력 2019-04-26 00:37:43
    • 수정2019-04-26 00:40:40
[앵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한 날이 어제까지 였는데 당초 합의했던 날짜를 넘겼습니다.

국회 회의장 곳곳에서 고성과 몸싸움 등이 빚어지며 극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안다영 기자, 일단 합의 때 잡았던 날짜를 넘겼습니다.

자정을 넘긴 심야 시각인데, 지금도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오늘 0시를 넘긴 직후부터 다시 회의장 곳곳에서 몸싸움과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자정 직전 규탄 대회를 마치고 사법개혁특위가 있는 장소로 자리를 옮겼는데, 여기서 다시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점거 중인 회의장을 뚫고 들어가 패스트트랙 표결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오늘 오전 이후에 다시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를 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 일부 의원은 새벽에라도 바로 회의장으로 가서 처리를 시도하겠다는 언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도 철야 농성을 풀지 않고 국회 곳곳에서 대치중입니다.

양측 모두 여전히 총동원 상태입니다.

[앵커]

여야 양측의 설전도 있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몸싸움이 가장 극심했던 곳, 정개특위 회의장 앞이었습니다.

여야 5당 지도부들이 총출동해 막말과 고성이 오가며, 난장판이 됐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간 설전도 있었는데요.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 2중대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심 위원장은 보좌진을 앞세워 비겁하다며 나 원내대표를 맞받았습니다.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가로막는 한국당 의원, 보좌진과 여야4당 의원들간 격한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무도한 한국당이 국회 선진화법을 짓밟았다는 입장이고, 한국당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이 온통 불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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