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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푸틴 “북러 회담 결과 트럼프와 공유”…“워싱턴에 은근한 한방”
입력 2019.04.26 (06:36) 수정 2019.04.26 (07:1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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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러 회담 결과 트럼프와 공유”…“워싱턴에 은근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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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외신들도 북러정상회담 소식을 비중있게 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체제 보장', 6자 회담 재개 등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북러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한 데 주목하며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국제제재 공조 분위기에 균열을 일으킬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시점에 열린 북러정상회담에서 미 언론이 주목한 부분은 푸틴 대통령의 이 발언이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북한은 자국의 안보와 주권 유지를 위해 안전보장이 필요합니다. 국제법 이외에 어떤 보장이 필요할까요?"]

체제 보장을 비핵화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며 6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등 주요 언론의 기사 제목이 됐습니다.

AFP 통신은 이를 두고 워싱턴이 북한을 힘으로 제압하려고 하는 움직임에 대해 은근히 한 방을 먹였다고 해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비핵화 협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신호를 미국에 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북러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겠다는 회견 내용에 주목했습니다.

'중재자'로서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겁니다.

뒤집어 보면, 북미 사이의 직접적인 소통이 껄끄럽다는 신호라고 주장한 CNBC의 해석도 나왔습니다.

대다수의 미 언론은 이같은 북러 간 밀착이 대북 제재 균열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러시아로 급파해 국제 공조 체제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단속을 한 것도 이같은 움직임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조윤제/주미 한국 대사 : "미국 측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이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중국, 러시아, 유럽, 일본 등과도 긴밀한 대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 정부도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비핵화 협상 지렛대가 약화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푸틴 “북러 회담 결과 트럼프와 공유”…“워싱턴에 은근한 한방”
    • 입력 2019.04.26 (06:36)
    • 수정 2019.04.26 (07:13)
    뉴스광장 1부
푸틴 “북러 회담 결과 트럼프와 공유”…“워싱턴에 은근한 한방”
[앵커]

미 외신들도 북러정상회담 소식을 비중있게 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체제 보장', 6자 회담 재개 등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북러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한 데 주목하며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국제제재 공조 분위기에 균열을 일으킬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시점에 열린 북러정상회담에서 미 언론이 주목한 부분은 푸틴 대통령의 이 발언이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북한은 자국의 안보와 주권 유지를 위해 안전보장이 필요합니다. 국제법 이외에 어떤 보장이 필요할까요?"]

체제 보장을 비핵화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며 6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등 주요 언론의 기사 제목이 됐습니다.

AFP 통신은 이를 두고 워싱턴이 북한을 힘으로 제압하려고 하는 움직임에 대해 은근히 한 방을 먹였다고 해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비핵화 협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신호를 미국에 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북러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겠다는 회견 내용에 주목했습니다.

'중재자'로서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겁니다.

뒤집어 보면, 북미 사이의 직접적인 소통이 껄끄럽다는 신호라고 주장한 CNBC의 해석도 나왔습니다.

대다수의 미 언론은 이같은 북러 간 밀착이 대북 제재 균열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러시아로 급파해 국제 공조 체제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단속을 한 것도 이같은 움직임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조윤제/주미 한국 대사 : "미국 측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이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중국, 러시아, 유럽, 일본 등과도 긴밀한 대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 정부도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비핵화 협상 지렛대가 약화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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