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20대 홍역 감염..20.30대 취약

입력 2019.04.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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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전의 아동전문병원에서 촉발된

홍역 집단감염 사태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새로운 경로를 통해

홍역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베트남에 다녀온

20대가 홍역에 걸렸는데

영유아 다음으로

젊은 층이 홍역에 취약해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베트남에서

돌아온 뒤 보름만인 지난 23일,

발열 증상으로 병원에 갔다

어제 홍역으로 확진돼

자택에 격리됐습니다.



임 묵/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인터뷰]

잠복기가 21일인데 잠복기 내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베트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는 겁니다.



이처럼 젊다고 해서

홍역을 가볍게 봐서는 안됩니다.



지난 2월,

유럽을 다녀온 20대 남성과

앞서 아동병원 사태 때 20대 부모 등

20, 30대 홍역 감염자는

올 들어 대전에서만 6명에 이릅니다



홍역 예방을 위한

2차 접종 의무화가 1997년부터 시작해

그 이전 태어난 20, 30대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홍역에 걸릴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전에는

반드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특히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홍역 유행 지역을 다녀올땐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신상엽/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인터뷰]

20, 30대 같은 경우에는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특히 홍역이 유행하는 나라로 여행하기 전에 가능하면 최고 2주 전 쯤 한 번 정도 홍역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다만, 40대 이상은

대부분 어릴 때 홍역을 앓아

항체가 생기면서 감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대전의 아동병원에서 촉발된

홍역 환자는 모두 20명으로 추가 감염자는

나흘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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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여행 20대 홍역 감염..20.30대 취약
    • 입력 2019-04-26 23:51:57
    뉴스9(대전)
[앵커멘트]
대전의 아동전문병원에서 촉발된
홍역 집단감염 사태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새로운 경로를 통해
홍역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베트남에 다녀온
20대가 홍역에 걸렸는데
영유아 다음으로
젊은 층이 홍역에 취약해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베트남에서
돌아온 뒤 보름만인 지난 23일,
발열 증상으로 병원에 갔다
어제 홍역으로 확진돼
자택에 격리됐습니다.

임 묵/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인터뷰]
잠복기가 21일인데 잠복기 내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베트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는 겁니다.

이처럼 젊다고 해서
홍역을 가볍게 봐서는 안됩니다.

지난 2월,
유럽을 다녀온 20대 남성과
앞서 아동병원 사태 때 20대 부모 등
20, 30대 홍역 감염자는
올 들어 대전에서만 6명에 이릅니다

홍역 예방을 위한
2차 접종 의무화가 1997년부터 시작해
그 이전 태어난 20, 30대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홍역에 걸릴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전에는
반드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특히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홍역 유행 지역을 다녀올땐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신상엽/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인터뷰]
20, 30대 같은 경우에는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특히 홍역이 유행하는 나라로 여행하기 전에 가능하면 최고 2주 전 쯤 한 번 정도 홍역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다만, 40대 이상은
대부분 어릴 때 홍역을 앓아
항체가 생기면서 감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대전의 아동병원에서 촉발된
홍역 환자는 모두 20명으로 추가 감염자는
나흘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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