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준영 대화방’ 성폭행 피해 여성 고소 잇따라…강력 처벌 요구

입력 2019.04.28 (21:13) 수정 2019.04.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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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 참여자들로부터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고소장이 잇달아 제출됐습니다.

피해자가 일곱명으로 늘었는데요, 대부분이 술자리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약물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 멤버들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 등을 제출한 피해 여성은 7명 정도.

지난 18일 처음으로 피해 여성 A씨의 진술이 언론에 공개된 뒤 유사한 피해 신고가 잇따랐고, 용기를 낸 피해자들의 고소장과 진술이 이어졌습니다.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3월 대구에서 정준영과 최종훈 등 5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갑자기 의식을 잃었고, 이후 호텔방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며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피해 여성도 술자리 도중 정신을 잃고 정 씨의 대화방 참여자 가운데 한 명인 김 모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추가 접수된 피해 여성들 진술 역시 이들과 비슷한 정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화방 참여자들과 술을 마시다 의식을 잃었고 이후 성범죄를 당했다는 겁니다.

불법 약물이나 마약류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대화방 참여자 가운데 일부를 성폭행 관련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구속된 정준영 씨도 불러 성폭행에 가담했는 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가수 최종훈 씨 등 성폭행 의혹 사건 등에 관련된 대화방 참여자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앞서 의혹이 불거진 불법 약물이나 마약류 사용 여부도 밝혀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대화방 참여자 가운데 일부에게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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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정준영 대화방’ 성폭행 피해 여성 고소 잇따라…강력 처벌 요구
    • 입력 2019-04-28 21:17:09
    • 수정2019-04-28 21: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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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 참여자들로부터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고소장이 잇달아 제출됐습니다.

피해자가 일곱명으로 늘었는데요, 대부분이 술자리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약물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 멤버들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 등을 제출한 피해 여성은 7명 정도.

지난 18일 처음으로 피해 여성 A씨의 진술이 언론에 공개된 뒤 유사한 피해 신고가 잇따랐고, 용기를 낸 피해자들의 고소장과 진술이 이어졌습니다.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3월 대구에서 정준영과 최종훈 등 5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갑자기 의식을 잃었고, 이후 호텔방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며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피해 여성도 술자리 도중 정신을 잃고 정 씨의 대화방 참여자 가운데 한 명인 김 모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추가 접수된 피해 여성들 진술 역시 이들과 비슷한 정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화방 참여자들과 술을 마시다 의식을 잃었고 이후 성범죄를 당했다는 겁니다.

불법 약물이나 마약류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대화방 참여자 가운데 일부를 성폭행 관련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구속된 정준영 씨도 불러 성폭행에 가담했는 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가수 최종훈 씨 등 성폭행 의혹 사건 등에 관련된 대화방 참여자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앞서 의혹이 불거진 불법 약물이나 마약류 사용 여부도 밝혀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대화방 참여자 가운데 일부에게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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