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증오범죄’ 유대교회당서 총격…1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9.04.29 (06:18)
수정 2019.04.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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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총격범은 범행 전, 인터넷에 올린 성명서에서 자신이 반유대주의자라며 6개월 전,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7일 오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한 유대교 회당에 백인 남성이 침입해 자동형 돌격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유대교 축제인 유월절의 마지막 날이어서, 당시 100여 명의 교인이 모여 있던 회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크리스토퍼 폴츠/목격자 : "집 앞에서 정원 일을 하려고 준비하면서 집 앞에 앉아 있었는데, 6~7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4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19살 백인 남성 존 어니스트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도주 직후 스스로 911에 전화해 총격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빌 고어/샌디에이고 경찰 : "에스콘디도 경찰국과 FBI와 같이 에스콘디도에서 약 한 달 전에 일어난 이슬람 사원 방화사건에도 어니스트가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범행 전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에서 자신을 '반유대주의자'라고 밝힌 용의자 어니스트는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테러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증오범죄'를 규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밤 미국인들의 마음은 캘리포니아 파웨이의 유대교 회당 안에서 벌어진 끔찍한 총격사건의 희생자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250여 명이 숨진 스리랑카 폭탄 테러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에 대한 복수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반유대주의 테러가 벌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총격범은 범행 전, 인터넷에 올린 성명서에서 자신이 반유대주의자라며 6개월 전,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7일 오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한 유대교 회당에 백인 남성이 침입해 자동형 돌격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유대교 축제인 유월절의 마지막 날이어서, 당시 100여 명의 교인이 모여 있던 회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크리스토퍼 폴츠/목격자 : "집 앞에서 정원 일을 하려고 준비하면서 집 앞에 앉아 있었는데, 6~7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4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19살 백인 남성 존 어니스트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도주 직후 스스로 911에 전화해 총격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빌 고어/샌디에이고 경찰 : "에스콘디도 경찰국과 FBI와 같이 에스콘디도에서 약 한 달 전에 일어난 이슬람 사원 방화사건에도 어니스트가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범행 전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에서 자신을 '반유대주의자'라고 밝힌 용의자 어니스트는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테러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증오범죄'를 규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밤 미국인들의 마음은 캘리포니아 파웨이의 유대교 회당 안에서 벌어진 끔찍한 총격사건의 희생자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250여 명이 숨진 스리랑카 폭탄 테러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에 대한 복수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반유대주의 테러가 벌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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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29 13: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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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총격범은 범행 전, 인터넷에 올린 성명서에서 자신이 반유대주의자라며 6개월 전,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7일 오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한 유대교 회당에 백인 남성이 침입해 자동형 돌격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유대교 축제인 유월절의 마지막 날이어서, 당시 100여 명의 교인이 모여 있던 회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크리스토퍼 폴츠/목격자 : "집 앞에서 정원 일을 하려고 준비하면서 집 앞에 앉아 있었는데, 6~7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4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19살 백인 남성 존 어니스트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도주 직후 스스로 911에 전화해 총격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빌 고어/샌디에이고 경찰 : "에스콘디도 경찰국과 FBI와 같이 에스콘디도에서 약 한 달 전에 일어난 이슬람 사원 방화사건에도 어니스트가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범행 전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에서 자신을 '반유대주의자'라고 밝힌 용의자 어니스트는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테러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증오범죄'를 규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밤 미국인들의 마음은 캘리포니아 파웨이의 유대교 회당 안에서 벌어진 끔찍한 총격사건의 희생자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250여 명이 숨진 스리랑카 폭탄 테러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에 대한 복수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반유대주의 테러가 벌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총격범은 범행 전, 인터넷에 올린 성명서에서 자신이 반유대주의자라며 6개월 전,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7일 오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한 유대교 회당에 백인 남성이 침입해 자동형 돌격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유대교 축제인 유월절의 마지막 날이어서, 당시 100여 명의 교인이 모여 있던 회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크리스토퍼 폴츠/목격자 : "집 앞에서 정원 일을 하려고 준비하면서 집 앞에 앉아 있었는데, 6~7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4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19살 백인 남성 존 어니스트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도주 직후 스스로 911에 전화해 총격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빌 고어/샌디에이고 경찰 : "에스콘디도 경찰국과 FBI와 같이 에스콘디도에서 약 한 달 전에 일어난 이슬람 사원 방화사건에도 어니스트가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범행 전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에서 자신을 '반유대주의자'라고 밝힌 용의자 어니스트는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테러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증오범죄'를 규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밤 미국인들의 마음은 캘리포니아 파웨이의 유대교 회당 안에서 벌어진 끔찍한 총격사건의 희생자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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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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