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열대병 확산 추세

입력 2019.04.29 (09:47) 수정 2019.04.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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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기나 진드기를 매개로 한 질병이 유럽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진드기와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말라리아와 웨스트나일열 같은 열대병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의학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1999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처음에 조류에서 시작됐지만 조류의 피를 흡혈한 모기를 통해 결국 사람에게까지 감염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웨스트나일열이 지난해 중부와 남부 유럽에서 모두 1,503건이나 발병했고, 18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그리스와 이탈리아, 루마니아의 피해가 컸습니다.

[케른/교수/프라이부르크 대학병원 감염내과장 : "뇌막염 증세를 보이는 환자도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다른 증상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걸 밝혀내는 것이 큰 도전과제입니다."]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른 열대병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이에 대한 연구 지원 필요성의 목소리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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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열대병 확산 추세
    • 입력 2019-04-29 09:49:31
    • 수정2019-04-29 09: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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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기나 진드기를 매개로 한 질병이 유럽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진드기와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말라리아와 웨스트나일열 같은 열대병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의학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1999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처음에 조류에서 시작됐지만 조류의 피를 흡혈한 모기를 통해 결국 사람에게까지 감염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웨스트나일열이 지난해 중부와 남부 유럽에서 모두 1,503건이나 발병했고, 18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그리스와 이탈리아, 루마니아의 피해가 컸습니다.

[케른/교수/프라이부르크 대학병원 감염내과장 : "뇌막염 증세를 보이는 환자도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다른 증상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걸 밝혀내는 것이 큰 도전과제입니다."]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른 열대병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이에 대한 연구 지원 필요성의 목소리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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