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이번 주 구속영장 신청…YG 회계책임자 조사”

입력 2019.04.29 (12:09) 수정 2019.04.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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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안 폭행 사건으로 시작해 경찰 유착과 마약 투약, 성폭행 등 각종 의혹으로 확대된 이른바 '버닝썬' 사건도 수사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에 대해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의 클럽 '버닝썬' 횡령 의혹과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주 안에 승리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수사에서 확인한 승리의 성매매나 성접대, 횡령 관련 범죄 사실과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경찰은 또 성매매 업소를 관리하는 여성과 승리의 연결 고리로 지목된 유 전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와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승리가 YG의 법인카드로 파티 참석자들의 숙박비를 결제한 것과 관련해, YG의 회계책임자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승리가 법인카드를 쓴 건 맞지만, 나중에 정산을 마쳤다"며 "유명 연예인들은 이같은 선납 방식이 일반적"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사태로 드러난 승리와 정준영 등 남성 연예인들의 불법 촬영과 조세 포탈, 마약 투약 혐의 등과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2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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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승리, 이번 주 구속영장 신청…YG 회계책임자 조사”
    • 입력 2019-04-29 12:13:26
    • 수정2019-04-29 13:18:09
    뉴스 12
[앵커]

클럽 안 폭행 사건으로 시작해 경찰 유착과 마약 투약, 성폭행 등 각종 의혹으로 확대된 이른바 '버닝썬' 사건도 수사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에 대해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의 클럽 '버닝썬' 횡령 의혹과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주 안에 승리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수사에서 확인한 승리의 성매매나 성접대, 횡령 관련 범죄 사실과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경찰은 또 성매매 업소를 관리하는 여성과 승리의 연결 고리로 지목된 유 전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와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승리가 YG의 법인카드로 파티 참석자들의 숙박비를 결제한 것과 관련해, YG의 회계책임자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승리가 법인카드를 쓴 건 맞지만, 나중에 정산을 마쳤다"며 "유명 연예인들은 이같은 선납 방식이 일반적"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사태로 드러난 승리와 정준영 등 남성 연예인들의 불법 촬영과 조세 포탈, 마약 투약 혐의 등과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2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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