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식량생산 10년 사이 최저…北 인구 40% 식량 부족 상태”
입력 2019.05.03 (17:52)
수정 2019.05.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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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에 최악으로 전락해 긴급한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부로부터 136만t의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오늘(3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북한의 식량 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약 490만t으로 추정되고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FAO와 WFP는 올해 북한의 식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159만 톤의 식량이 필요한데, 현재 계획된 수입량 20만 톤과 국제기구가 지원하기로 한 2만 1천2백 톤을 감안하더라도 추가로 136만 톤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FAO와 WFP는 또 북한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천10만명이 식량이 부족한 상태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식량 배급량이 지난해 1인당 하루 380g에서 올해 300g으로 줄었으며, 배급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낮은 7~9월 사이에는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FAO와 WFP는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백만 명이 더 굶주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두 기구는 앞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해 식량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오늘(3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북한의 식량 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약 490만t으로 추정되고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FAO와 WFP는 올해 북한의 식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159만 톤의 식량이 필요한데, 현재 계획된 수입량 20만 톤과 국제기구가 지원하기로 한 2만 1천2백 톤을 감안하더라도 추가로 136만 톤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FAO와 WFP는 또 북한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천10만명이 식량이 부족한 상태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식량 배급량이 지난해 1인당 하루 380g에서 올해 300g으로 줄었으며, 배급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낮은 7~9월 사이에는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FAO와 WFP는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백만 명이 더 굶주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두 기구는 앞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해 식량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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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北 식량생산 10년 사이 최저…北 인구 40% 식량 부족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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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03 17:52:24
- 수정2019-05-03 18:59:18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에 최악으로 전락해 긴급한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부로부터 136만t의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오늘(3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북한의 식량 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약 490만t으로 추정되고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FAO와 WFP는 올해 북한의 식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159만 톤의 식량이 필요한데, 현재 계획된 수입량 20만 톤과 국제기구가 지원하기로 한 2만 1천2백 톤을 감안하더라도 추가로 136만 톤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FAO와 WFP는 또 북한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천10만명이 식량이 부족한 상태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식량 배급량이 지난해 1인당 하루 380g에서 올해 300g으로 줄었으며, 배급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낮은 7~9월 사이에는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FAO와 WFP는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백만 명이 더 굶주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두 기구는 앞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해 식량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오늘(3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북한의 식량 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약 490만t으로 추정되고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FAO와 WFP는 올해 북한의 식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159만 톤의 식량이 필요한데, 현재 계획된 수입량 20만 톤과 국제기구가 지원하기로 한 2만 1천2백 톤을 감안하더라도 추가로 136만 톤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FAO와 WFP는 또 북한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천10만명이 식량이 부족한 상태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식량 배급량이 지난해 1인당 하루 380g에서 올해 300g으로 줄었으며, 배급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낮은 7~9월 사이에는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FAO와 WFP는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백만 명이 더 굶주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두 기구는 앞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해 식량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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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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