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활동 추가 제재…이란 “핵 합의 어긴 적 없어”

입력 2019.05.05 (09:42) 수정 2019.05.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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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핵 합의에서 허용된 이란의 핵 활동마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현지시각 4일부터 제재 대상으로 올린 내용은 우라늄 농축 활동, 핵무기의 원료가 될 수 있는 플루토늄 생산과 연결된 중수 보관을 지원하는 외국의 활동입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와 오만이 당장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핵 합의를 보면 이란은 2030년까지 3.67%까지만 우라늄을 시험용으로 농축할 수 있고, 보유량도 최대 300㎏이 상한입니다.

2016년 1월 핵 합의 이행 이후 이 상한을 넘는 농축 우라늄은 핵 합의에 따라 러시아와 이에 상응하는 양의 정련된 우라늄과 교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 농축 우라늄 반출을 핵확산 활동으로 보고 이란이 계속 우라늄 농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교환 자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제재를 발표하면서 "이란 정권이 불안을 일으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포괄적 핵협상을 위한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최대 압박을 가속하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은 "핵 합의의 틀 안에서 이란은 계속 중수를 생산할 수 있고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다"며 "우리는 핵 합의를 어긴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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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란 핵활동 추가 제재…이란 “핵 합의 어긴 적 없어”
    • 입력 2019-05-05 09:42:34
    • 수정2019-05-05 09:57:22
    국제
미국이 이란 핵 합의에서 허용된 이란의 핵 활동마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현지시각 4일부터 제재 대상으로 올린 내용은 우라늄 농축 활동, 핵무기의 원료가 될 수 있는 플루토늄 생산과 연결된 중수 보관을 지원하는 외국의 활동입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와 오만이 당장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핵 합의를 보면 이란은 2030년까지 3.67%까지만 우라늄을 시험용으로 농축할 수 있고, 보유량도 최대 300㎏이 상한입니다.

2016년 1월 핵 합의 이행 이후 이 상한을 넘는 농축 우라늄은 핵 합의에 따라 러시아와 이에 상응하는 양의 정련된 우라늄과 교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 농축 우라늄 반출을 핵확산 활동으로 보고 이란이 계속 우라늄 농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교환 자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제재를 발표하면서 "이란 정권이 불안을 일으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포괄적 핵협상을 위한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최대 압박을 가속하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은 "핵 합의의 틀 안에서 이란은 계속 중수를 생산할 수 있고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다"며 "우리는 핵 합의를 어긴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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