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도 인공지능…얼굴만으로 신원 확인한다!

입력 2019.05.06 (07:32) 수정 2019.05.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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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 떠나는 분들 많을 텐데요.

매일 20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기 시간도 평소보다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얼굴만으로 출입국 심사를 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람이 몰려도 기다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휴 때면 인파로 붐피는 공항.

자동출입국심사장도 긴 줄을 서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이런 심사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출입국심사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얼굴만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현재는 여권과 지문, 얼굴 인식 3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면 앞으로 얼굴인식만으로 자동출입국 심사가 가능해집니다.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감지하게 됩니다.

[김지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팀장 : "가방을 놓고 떠난다든지 출입국은 한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역방향으로 진행한다든지 행동 영상들을 학습해서 그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자동으로 추출해내는 겁니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실증 사업을 거쳐, 2022년까지 첨단출입국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국 애틀랜타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 등에서는 이미 신원 확인에 '얼굴 인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남운성/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업체 대표 :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해서 사람과 유사한 정도의 얼굴 인식률을 보이고, 사람처럼 피로감이나 실수가 없어서 어떻게 보면 좀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면세품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불편함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규제 샌드박스 심의에서 고객 출국 정보와 연동해 탑승 게이트까지 면세품을 보내주는 '스마트 카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첨단 IT 기술을 통해 공항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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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에도 인공지능…얼굴만으로 신원 확인한다!
    • 입력 2019-05-06 07:43:51
    • 수정2019-05-06 0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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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 떠나는 분들 많을 텐데요.

매일 20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기 시간도 평소보다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얼굴만으로 출입국 심사를 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람이 몰려도 기다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휴 때면 인파로 붐피는 공항.

자동출입국심사장도 긴 줄을 서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이런 심사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출입국심사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얼굴만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현재는 여권과 지문, 얼굴 인식 3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면 앞으로 얼굴인식만으로 자동출입국 심사가 가능해집니다.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감지하게 됩니다.

[김지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팀장 : "가방을 놓고 떠난다든지 출입국은 한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역방향으로 진행한다든지 행동 영상들을 학습해서 그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자동으로 추출해내는 겁니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실증 사업을 거쳐, 2022년까지 첨단출입국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국 애틀랜타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 등에서는 이미 신원 확인에 '얼굴 인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남운성/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업체 대표 :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해서 사람과 유사한 정도의 얼굴 인식률을 보이고, 사람처럼 피로감이나 실수가 없어서 어떻게 보면 좀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면세품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불편함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규제 샌드박스 심의에서 고객 출국 정보와 연동해 탑승 게이트까지 면세품을 보내주는 '스마트 카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첨단 IT 기술을 통해 공항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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