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연애보다 캠핑?”…여심, 캠핑에 빠지다

입력 2019.05.06 (08:37) 수정 2019.05.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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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연휴 동안 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했는데 오늘은 다행히 싱그러운 5월의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기흥 기자, 이럴 때 캠핑 떠나면 좋잖아요?

[기자]

캠핑 좋아하세요?

[앵커]

작은 텐트에 돗자리 가지고 나가는... 원터치 텐트 좋아하죠.

[기자]

아이들이 크면서 4~5인용 큰 텐트를 샀지만 막상 이걸 치려면 만만치가 않죠.

그렇다 보니 요즘 텐트 등 캠핑용품에선 편리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기에 캠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면서 이들의 마음, 즉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감성이 캠핑용품에 더해지고 있는데요,

알록달록한 색상의 텐트는 물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드는 조명과 인테리어 소품, 그리고 캠핑 맞춤형 화장품까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은 옛말이죠.

요즘은 “캠핑 나가면 추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이나 바다에서 즐기던 캠핑은 이제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는데요.

캠핑 산업 규모도 2016년 1조 5천억 원에서 2017년 2조 원 이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나들이 형식으로 가볍게 캠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캠핑 시장이 성장하게 된 건데요.

한 온라인 쇼핑몰의 텐트 구매 고객을 살펴본 결과 2016년부터 여성 소비자의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남성들이 캠핑용품을 더 많이 구매할 것이란 편견을 뒤집은 결과입니다.

스포츠용품 매장에도 캠핑용품을 구매하려는 여성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유진/인천시 남동구 : "요즘 날씨도 좋고 한강이나, 나들이 갈 때 필요한 캠핑용품 보러 왔는데요."]

기존에는 단조로운 색상의 캠핑용품이 주를 이뤘는데요.

최근에는 늘어나는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무늬가 더해지거나 분홍색, 형광 등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한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텐트죠.

수많은 텐트 종류 중에서 내게 맞는 텐트를 고르긴 쉽지 않은데요.

여성 소비자의 경우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막형 텐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무게가 2kg이 넘지 않는 경량 텐트와 폴대가 없어 설치나 철거가 쉬운 공기주입식 텐트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주은/캠핑용품 판매 업체 관계자 : "숙박을 안 하는 캠핑의 경우에는 그늘막 텐트로도 충분하고요, 간편한 캠핑을 원하는 분들은 원터치 텐트나 자동 텐트(가 좋습니다.) 그리고 가족 단위로 4인 이상 가시는 캠핑은 가족 텐트나 타프(그늘막)를 이용해 생활공간을 만들어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캠핑에서 음식이 빠질 수 없죠.

여성 소비자에게 캠핑 테이블은 텐트만큼 중요한 아이템인데요.

무조건 큰 테이블이 아닌 실용성을 고려해 테이블을 선정하고 여기에 테이블보를 더해주는 것만으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김준환/캠핑용품 판매 업체 관계자 : "요즘 여성분들께서는 다양하고 알록달록한 색상의 쉘터(햇빛 차단 텐트) 제품을 많이 찾으시고요. 야외에서 샤워실이나 탈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많이 찾고 계십니다."]

도심 속 캠핑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있습니다.

매장 안은 이미 여성 고객들로 북적이는데요.

[홍성연/경기도 성남시 : "캠핑용품을 사면 부담스럽고 번거롭잖아요. 정리정돈도 해야 하고요. 그런데 여기에 오면 (원하는 캠핑용품이) 전부 다 있고, 편리하게 한꺼번에 다 (대여를) 해 주시니까 그래서 왔어요."]

애플리케이션이나 문자로 예약 후, 매장에 방문해 용품을 대여해가는 시스템인데요.

텐트와 담요 또는 베개가 포함된 기본 구성은 주중 만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감성 캠핑을 즐기는 여성 고객을 위해 텐트를 장식하는 조명이나 인테리어 소품.

꽃다발부터 텐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같은 제품 등도 대여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고른 캠핑용품은 수레에 담아 이동하기 때문에 여성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정웅/캠핑용품 렌트 업체 관계자 : "예전에는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고객이 주를 이뤄 남녀 고객 비율이 반반이었습니다. 현재는 주 고객층이 직장 여성분들, 여학생들이죠. 고객 중, 열 분 중에 일곱 분은 여성분들입니다."]

예전보다 사정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캠핑에서 불편한 것은 꼽으라면 청결이 아닐까 싶은데요.

늘어난 여성 캠핑족을 위해 화장품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인훈/화장품 업체 관계자 : "야외 캠핑장의 경우 샤워 시설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물 없이 세안할 수 있는 클렌징 제품이나 캠핑 시 짐을 줄일 수 있도록 모발부터 보디까지 한 번에 클렌징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캠핑장에 꼭 가져가야 할 화장품을 고르라면 바로 클렌징 워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물 세안이 필요 없이 화장 솜에 묻혀 닦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세안과 피부관리 단계를 줄일 수 있겠죠.

비누 없이도 물만 닿으면 거품이 만들어지는 샤워 티슈나, 모발에 뿌려 머리 냄새와 풍성함을 살려주는 드라이 샴푸도 캠핑족에게 인기입니다.

야외 캠핑장에서 땀을 흘리거나 바비큐를 하고 나면 몸에 밴 냄새가 고민일 텐데요.

산뜻한 향을 가진 허브인 레몬그라스 등이 함유된 보디미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편리함과 감성을 더하는 여성 캠핑족.

여성들의 캠핑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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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연애보다 캠핑?”…여심, 캠핑에 빠지다
    • 입력 2019-05-06 08:43:29
    • 수정2019-05-06 08: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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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연휴 동안 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했는데 오늘은 다행히 싱그러운 5월의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기흥 기자, 이럴 때 캠핑 떠나면 좋잖아요?

[기자]

캠핑 좋아하세요?

[앵커]

작은 텐트에 돗자리 가지고 나가는... 원터치 텐트 좋아하죠.

[기자]

아이들이 크면서 4~5인용 큰 텐트를 샀지만 막상 이걸 치려면 만만치가 않죠.

그렇다 보니 요즘 텐트 등 캠핑용품에선 편리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기에 캠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면서 이들의 마음, 즉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감성이 캠핑용품에 더해지고 있는데요,

알록달록한 색상의 텐트는 물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드는 조명과 인테리어 소품, 그리고 캠핑 맞춤형 화장품까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은 옛말이죠.

요즘은 “캠핑 나가면 추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이나 바다에서 즐기던 캠핑은 이제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는데요.

캠핑 산업 규모도 2016년 1조 5천억 원에서 2017년 2조 원 이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나들이 형식으로 가볍게 캠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캠핑 시장이 성장하게 된 건데요.

한 온라인 쇼핑몰의 텐트 구매 고객을 살펴본 결과 2016년부터 여성 소비자의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남성들이 캠핑용품을 더 많이 구매할 것이란 편견을 뒤집은 결과입니다.

스포츠용품 매장에도 캠핑용품을 구매하려는 여성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유진/인천시 남동구 : "요즘 날씨도 좋고 한강이나, 나들이 갈 때 필요한 캠핑용품 보러 왔는데요."]

기존에는 단조로운 색상의 캠핑용품이 주를 이뤘는데요.

최근에는 늘어나는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무늬가 더해지거나 분홍색, 형광 등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한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텐트죠.

수많은 텐트 종류 중에서 내게 맞는 텐트를 고르긴 쉽지 않은데요.

여성 소비자의 경우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막형 텐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무게가 2kg이 넘지 않는 경량 텐트와 폴대가 없어 설치나 철거가 쉬운 공기주입식 텐트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주은/캠핑용품 판매 업체 관계자 : "숙박을 안 하는 캠핑의 경우에는 그늘막 텐트로도 충분하고요, 간편한 캠핑을 원하는 분들은 원터치 텐트나 자동 텐트(가 좋습니다.) 그리고 가족 단위로 4인 이상 가시는 캠핑은 가족 텐트나 타프(그늘막)를 이용해 생활공간을 만들어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캠핑에서 음식이 빠질 수 없죠.

여성 소비자에게 캠핑 테이블은 텐트만큼 중요한 아이템인데요.

무조건 큰 테이블이 아닌 실용성을 고려해 테이블을 선정하고 여기에 테이블보를 더해주는 것만으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김준환/캠핑용품 판매 업체 관계자 : "요즘 여성분들께서는 다양하고 알록달록한 색상의 쉘터(햇빛 차단 텐트) 제품을 많이 찾으시고요. 야외에서 샤워실이나 탈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많이 찾고 계십니다."]

도심 속 캠핑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있습니다.

매장 안은 이미 여성 고객들로 북적이는데요.

[홍성연/경기도 성남시 : "캠핑용품을 사면 부담스럽고 번거롭잖아요. 정리정돈도 해야 하고요. 그런데 여기에 오면 (원하는 캠핑용품이) 전부 다 있고, 편리하게 한꺼번에 다 (대여를) 해 주시니까 그래서 왔어요."]

애플리케이션이나 문자로 예약 후, 매장에 방문해 용품을 대여해가는 시스템인데요.

텐트와 담요 또는 베개가 포함된 기본 구성은 주중 만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감성 캠핑을 즐기는 여성 고객을 위해 텐트를 장식하는 조명이나 인테리어 소품.

꽃다발부터 텐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같은 제품 등도 대여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고른 캠핑용품은 수레에 담아 이동하기 때문에 여성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정웅/캠핑용품 렌트 업체 관계자 : "예전에는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고객이 주를 이뤄 남녀 고객 비율이 반반이었습니다. 현재는 주 고객층이 직장 여성분들, 여학생들이죠. 고객 중, 열 분 중에 일곱 분은 여성분들입니다."]

예전보다 사정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캠핑에서 불편한 것은 꼽으라면 청결이 아닐까 싶은데요.

늘어난 여성 캠핑족을 위해 화장품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인훈/화장품 업체 관계자 : "야외 캠핑장의 경우 샤워 시설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물 없이 세안할 수 있는 클렌징 제품이나 캠핑 시 짐을 줄일 수 있도록 모발부터 보디까지 한 번에 클렌징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캠핑장에 꼭 가져가야 할 화장품을 고르라면 바로 클렌징 워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물 세안이 필요 없이 화장 솜에 묻혀 닦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세안과 피부관리 단계를 줄일 수 있겠죠.

비누 없이도 물만 닿으면 거품이 만들어지는 샤워 티슈나, 모발에 뿌려 머리 냄새와 풍성함을 살려주는 드라이 샴푸도 캠핑족에게 인기입니다.

야외 캠핑장에서 땀을 흘리거나 바비큐를 하고 나면 몸에 밴 냄새가 고민일 텐데요.

산뜻한 향을 가진 허브인 레몬그라스 등이 함유된 보디미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편리함과 감성을 더하는 여성 캠핑족.

여성들의 캠핑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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