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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충전] 김치 유산균 어디에 더 많이 있나?
입력 2019.05.07 (12:44) 수정 2019.05.08 (12:51)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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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충전] 김치 유산균 어디에 더 많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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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치에 몸에 좋은 유산균이 많다는 것 다 아시죠?

묵은지에 유산균이 가장 많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정보충전에서 음식을 통해 제대로 유산균을 섭취하는 방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리 전통 발효 식품인 김치 속에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이 풍부합니다.

김치 유산균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하는데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죠.

이맘때 음식을 통해 가족의 장 건강을 챙기며 면역력을 키워주고 있다는 문정선 씨입니다.

배추김치를 필두로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김치까지!

4가지 이상의 김치로 차린 밥상인데요.

한국인이라면 생소하지 않은 정갈한 한 상이지만 매일 여러 종류의 김치를 적당히 먹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문정선/경기도 김포시 : "제가 김치를 너무 좋아 해서 김치 없으면 밥을 못 먹기도 하고요. 김치에 유산균이 굉장히 풍부하대요. 그래서 유산균을 따로 먹지 않고 여러 가지 김치로 유산균을 보충하고 있어요."]

흔히 우리가 아는 유산균은 우유를 원재료로 한 동물성 유산균인데요.

김치의 경우, 들어가는 재료와 발효되는 시간에 따라 30여 종이 넘는 식물성 유산균이 생성됩니다.

뿐만 아니라 김치 유산균은 짜고, 매운 환경에서 생존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각종 영양소를 분해, 섭취하는 능력이 동물성 유산균보다 뛰어난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김치 유산균은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입니다.

이 유산균은 혈압을 낮추고 몸속에서 딱딱하게 굳은 혈전을 녹이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이러한 김치 유산균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김치의 숙성기간이 중요합니다.

[이민석/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김치는 담근 지 7~8일 정도 됐을 때 김치 1g당 많게는 1억 마리의 유산균이 생성되는데요. 묵은지의 경우 오히려 유산균 수가 1g당 100만 마리 정도로 감소됩니다. 따라서 살아 있는 김치 유산균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묵은지보다는 담근 지 7~8일 이내의 김치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김치를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유산균의 생사가 달라지는데요.

아무리 유산균이 많은 김치라도 열을 가하게 되면 그 효과는 떨어집니다.

[이민석/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김치 유산균은 75도 이상의 열을 가하게 되면 15초 만에 대부분 사멸됩니다. 그러나 유산균이 사멸한다고 할지라도 우리 장 속에서 살아 있는 유산균의 영양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유산균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보관법이 중요한대요.

김치를 밀폐 용기에 담아 공기를 차단해주고요.

냉장고 온도는 4도로 맞춘 후 유산균 증식이 정점을 찍는 8일 이내에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음식 속 유산균,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전통발효 식품 된장 속에도 유산균이 풍부합니다.

단백질이 가득한 콩으로 메주를 만든 다음 장을 담그고, 발효되는 과정에서 ‘바실러스 유산균’이 생성되는데요.

이 균은 장 속에서 유해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소화, 흡수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된장 속 유산균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맹원모/한의학 박사 : "된장 속 바실러스 균은 비교적 열에 강하기 때문에 가열을 해도 80~90%는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재가열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바실러스균이 사멸되기 때문에 가급적 재가열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된장을 찌개나 국으로 끓일 경우 비교적 열에 강하지만 오래 끓일수록 유산균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10분 이내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엔 된장 속 유산균을 듬뿍 섭취할 수 있는 ‘된장차’ 만드는 방법 알아봅니다.

재료 간단하죠. 생강과 물, 된장만 있으면 되는데요.

먼저, 살균 효과가 있고 장 기능을 돕는 생강을 물에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그리고 끓인 생강물은 미지근할 정도로 식혀주는데요.

마지막으로 채에 된장 한 숟가락을 넣은 뒤 식힌 생강 물을 부어서 걸러주면 유산균 가득한 된장차 탄생합니다.

[맹원모/한의학 박사 : "된장을 미지근한 물에 풀어서 차로 드시게 되면 가열 시 유산균의 사멸을 걱정할 필요 없이 약 2억 마리가량 되는 유익한 유산균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어서 소화 기능과 배변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장과 면역력을 지키는 좋은 세균 유산균!

우리 전통 식품인 김치와 된장으로 건강한 유산균 섭취해보시기 바랍니다.
  • [정보충전] 김치 유산균 어디에 더 많이 있나?
    • 입력 2019.05.07 (12:44)
    • 수정 2019.05.08 (12:51)
    뉴스 12
[정보충전] 김치 유산균 어디에 더 많이 있나?
[앵커]

김치에 몸에 좋은 유산균이 많다는 것 다 아시죠?

묵은지에 유산균이 가장 많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정보충전에서 음식을 통해 제대로 유산균을 섭취하는 방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리 전통 발효 식품인 김치 속에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이 풍부합니다.

김치 유산균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하는데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죠.

이맘때 음식을 통해 가족의 장 건강을 챙기며 면역력을 키워주고 있다는 문정선 씨입니다.

배추김치를 필두로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김치까지!

4가지 이상의 김치로 차린 밥상인데요.

한국인이라면 생소하지 않은 정갈한 한 상이지만 매일 여러 종류의 김치를 적당히 먹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문정선/경기도 김포시 : "제가 김치를 너무 좋아 해서 김치 없으면 밥을 못 먹기도 하고요. 김치에 유산균이 굉장히 풍부하대요. 그래서 유산균을 따로 먹지 않고 여러 가지 김치로 유산균을 보충하고 있어요."]

흔히 우리가 아는 유산균은 우유를 원재료로 한 동물성 유산균인데요.

김치의 경우, 들어가는 재료와 발효되는 시간에 따라 30여 종이 넘는 식물성 유산균이 생성됩니다.

뿐만 아니라 김치 유산균은 짜고, 매운 환경에서 생존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각종 영양소를 분해, 섭취하는 능력이 동물성 유산균보다 뛰어난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김치 유산균은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입니다.

이 유산균은 혈압을 낮추고 몸속에서 딱딱하게 굳은 혈전을 녹이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이러한 김치 유산균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김치의 숙성기간이 중요합니다.

[이민석/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김치는 담근 지 7~8일 정도 됐을 때 김치 1g당 많게는 1억 마리의 유산균이 생성되는데요. 묵은지의 경우 오히려 유산균 수가 1g당 100만 마리 정도로 감소됩니다. 따라서 살아 있는 김치 유산균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묵은지보다는 담근 지 7~8일 이내의 김치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김치를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유산균의 생사가 달라지는데요.

아무리 유산균이 많은 김치라도 열을 가하게 되면 그 효과는 떨어집니다.

[이민석/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김치 유산균은 75도 이상의 열을 가하게 되면 15초 만에 대부분 사멸됩니다. 그러나 유산균이 사멸한다고 할지라도 우리 장 속에서 살아 있는 유산균의 영양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유산균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보관법이 중요한대요.

김치를 밀폐 용기에 담아 공기를 차단해주고요.

냉장고 온도는 4도로 맞춘 후 유산균 증식이 정점을 찍는 8일 이내에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음식 속 유산균,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전통발효 식품 된장 속에도 유산균이 풍부합니다.

단백질이 가득한 콩으로 메주를 만든 다음 장을 담그고, 발효되는 과정에서 ‘바실러스 유산균’이 생성되는데요.

이 균은 장 속에서 유해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소화, 흡수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된장 속 유산균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맹원모/한의학 박사 : "된장 속 바실러스 균은 비교적 열에 강하기 때문에 가열을 해도 80~90%는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재가열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바실러스균이 사멸되기 때문에 가급적 재가열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된장을 찌개나 국으로 끓일 경우 비교적 열에 강하지만 오래 끓일수록 유산균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10분 이내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엔 된장 속 유산균을 듬뿍 섭취할 수 있는 ‘된장차’ 만드는 방법 알아봅니다.

재료 간단하죠. 생강과 물, 된장만 있으면 되는데요.

먼저, 살균 효과가 있고 장 기능을 돕는 생강을 물에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그리고 끓인 생강물은 미지근할 정도로 식혀주는데요.

마지막으로 채에 된장 한 숟가락을 넣은 뒤 식힌 생강 물을 부어서 걸러주면 유산균 가득한 된장차 탄생합니다.

[맹원모/한의학 박사 : "된장을 미지근한 물에 풀어서 차로 드시게 되면 가열 시 유산균의 사멸을 걱정할 필요 없이 약 2억 마리가량 되는 유익한 유산균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어서 소화 기능과 배변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장과 면역력을 지키는 좋은 세균 유산균!

우리 전통 식품인 김치와 된장으로 건강한 유산균 섭취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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