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전체 독거노인 치매검사…“맞춤형 서비스 제공”

입력 2019.05.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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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기초자치단체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전국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을 하고 있으며, 검진 결과에 따라 맞춤형 예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을 수행하는 핵심기관으로 기초자치단체 보건소(256개)에 설치돼 있습니다. 상담·예방·검진·사례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합니다.

독거노인은 저조한 사회활동, 영양·건강관리 부족으로 인해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가 없는 노인은 배우자가 있는 노인과 비교할 때 치매 위험이 2.9배나 높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독거노인은 극소수입니다. 2018 독거노인 현황조사에 응한 94만 788명 중 치매 유병을 인지한 노인은 1만 9천692명으로 2.1%에 불과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월 중순부터 관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을 본격화했습니다. 검진은 센터에서뿐만 아니라 경로당, 노인복지관 같은 지역사회 노인 사회활동 시설에서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병원선과 연계해 섬 지역에서도 검진 중입니다.

3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한 결과, 독거노인 중 치매 환자 3천500명과 고위험군 1만7천700명이 센터에 등록됐습니다.

3월 말 현재 전국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는 38만 765명, 고위험군은 48만 178명입니다. 이 가운데 독거노인 치매 환자가 11만 2천44명, 고위험군은 37만 4천43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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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안심센터, 전체 독거노인 치매검사…“맞춤형 서비스 제공”
    • 입력 2019-05-07 17:58:22
    사회
보건복지부는 기초자치단체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전국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을 하고 있으며, 검진 결과에 따라 맞춤형 예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을 수행하는 핵심기관으로 기초자치단체 보건소(256개)에 설치돼 있습니다. 상담·예방·검진·사례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합니다.

독거노인은 저조한 사회활동, 영양·건강관리 부족으로 인해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가 없는 노인은 배우자가 있는 노인과 비교할 때 치매 위험이 2.9배나 높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독거노인은 극소수입니다. 2018 독거노인 현황조사에 응한 94만 788명 중 치매 유병을 인지한 노인은 1만 9천692명으로 2.1%에 불과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월 중순부터 관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을 본격화했습니다. 검진은 센터에서뿐만 아니라 경로당, 노인복지관 같은 지역사회 노인 사회활동 시설에서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병원선과 연계해 섬 지역에서도 검진 중입니다.

3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한 결과, 독거노인 중 치매 환자 3천500명과 고위험군 1만7천700명이 센터에 등록됐습니다.

3월 말 현재 전국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는 38만 765명, 고위험군은 48만 178명입니다. 이 가운데 독거노인 치매 환자가 11만 2천44명, 고위험군은 37만 4천43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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