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하반기 사학 혁신 본격 추진…대학 구조조정 불가피”

입력 2019.05.08 (07:42) 수정 2019.05.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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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3년 차를 맞아 사학(사립학교)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어제(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총리가 단장인) 교육신뢰회복추진단이 그간 학사·입시·회계 등 비리 제보를 주로 안건으로 삼았다"면서 "앞으로는 폭넓게 제도개선과 법 개정 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학 혁신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2021학년도부터 대학 정원보다 고교 졸업생 수가 4만 명 정도 적은 상황"이라면서 "대학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사학 혁신 모델로 기업과 연계해 각 지역에 필요한 특화 산업·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중·고교와는 네트워크를 꾸려 인재를 양성해 충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의 재정지원은) 대학의 자기 혁신 노력과 지역에 대한 비전을 전제로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인구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부총리 자문기구인 미래교육위원회에서도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6월 말쯤 범부처 차원의 인구 대책을 발표할 때 교육 관련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학제 개편이나 폐교 대책 등 구체적인 교육 과제는 연말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학입시 제도 개편 방향에 관해서도 "시대적·사회적 변화상을 반영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바뀔 수밖에 없다"면서 "대입은 우선 2022학년도 개편안을 혼란 없이 추진할 예정이며,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의 대입 제도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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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8 07:42:25
    • 수정2019-05-08 07:49:01
    사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3년 차를 맞아 사학(사립학교)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어제(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총리가 단장인) 교육신뢰회복추진단이 그간 학사·입시·회계 등 비리 제보를 주로 안건으로 삼았다"면서 "앞으로는 폭넓게 제도개선과 법 개정 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학 혁신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2021학년도부터 대학 정원보다 고교 졸업생 수가 4만 명 정도 적은 상황"이라면서 "대학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사학 혁신 모델로 기업과 연계해 각 지역에 필요한 특화 산업·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중·고교와는 네트워크를 꾸려 인재를 양성해 충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의 재정지원은) 대학의 자기 혁신 노력과 지역에 대한 비전을 전제로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인구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부총리 자문기구인 미래교육위원회에서도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6월 말쯤 범부처 차원의 인구 대책을 발표할 때 교육 관련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학제 개편이나 폐교 대책 등 구체적인 교육 과제는 연말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학입시 제도 개편 방향에 관해서도 "시대적·사회적 변화상을 반영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바뀔 수밖에 없다"면서 "대입은 우선 2022학년도 개편안을 혼란 없이 추진할 예정이며,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의 대입 제도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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