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횡령’ 승리 영장 신청…최종훈, 성폭행 혐의 영장 청구

입력 2019.05.08 (19:16) 수정 2019.05.08 (2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클럽 버닝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백일을 맞은 가운데, 경찰이 오늘 가수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가수 최종훈 씨에 대해서는 검찰이 성폭행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가수 승리.

[승리/가수/지난 2월 27일 : "많은 분들을 화나게 하고 많은 분들께 심란을 끼쳐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경찰이 수사 착수 백일 만에 가수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2015년 12월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성매매 업주측에 3~4천만 원을 건넨 뒤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클럽 버닝썬의 회삿돈 횡령 혐의도 받습니다.

승리와 유 씨가 차린 주점인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에서 5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죄질이 무겁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승리 측은 일본인 투자자들에 성매매를 알선한 것은 동업자인 유 씨로, 자신은 몰랐으며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는 법인 통장으로 받아, 횡령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승리와 유 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내 법원의 영장실질 심사로 결정됩니다.

한편, 승리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 멤버들의 여성 집단 성폭행 혐의를 수사해온 검찰은 오늘 가수 최종훈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씨 등은 2016년 초 강원도 스키장 리조트 등에서 가수 정준영씨와 함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접대·횡령’ 승리 영장 신청…최종훈, 성폭행 혐의 영장 청구
    • 입력 2019-05-08 19:17:51
    • 수정2019-05-08 20:08:33
    뉴스 7
[앵커]

클럽 버닝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백일을 맞은 가운데, 경찰이 오늘 가수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가수 최종훈 씨에 대해서는 검찰이 성폭행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가수 승리.

[승리/가수/지난 2월 27일 : "많은 분들을 화나게 하고 많은 분들께 심란을 끼쳐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경찰이 수사 착수 백일 만에 가수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2015년 12월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성매매 업주측에 3~4천만 원을 건넨 뒤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클럽 버닝썬의 회삿돈 횡령 혐의도 받습니다.

승리와 유 씨가 차린 주점인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에서 5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죄질이 무겁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승리 측은 일본인 투자자들에 성매매를 알선한 것은 동업자인 유 씨로, 자신은 몰랐으며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는 법인 통장으로 받아, 횡령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승리와 유 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내 법원의 영장실질 심사로 결정됩니다.

한편, 승리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 멤버들의 여성 집단 성폭행 혐의를 수사해온 검찰은 오늘 가수 최종훈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씨 등은 2016년 초 강원도 스키장 리조트 등에서 가수 정준영씨와 함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