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②] 경제 “나빠질 것” 52.3%…대북 정책 “성과 있다” 52.8%

[앵커]

경제와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 평가, 좀 더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일단 경제는 앞으로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대북 정책은 '성과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다소 많았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경제가 어떨 것 같냐고 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더 좋아질 것이다', 13.8%. '더 나빠질 것이다', 52.3%.

경제 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둔화를 막자며 정부가 편성한 추경 예산안 6조 7천억여 원.

예산 규모에 대해 물었더니, '적절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가 남은 임기에 어떤 경제정책에 중점을 두기 바랄까.

공정경제를 가장 많이 꼽았고, 소득주도성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대북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물었습니다.

지난 2년의 대북 정책.

'대체로 성과 있다'는 평가가 가장 많은 가운데, '성과 있다'는 쪽이 '성과 없다'는 쪽보다 다소 많았습니다.

비핵화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정부에 주문해달라고 했습니다.

27.6%, 넷 중 한 명꼴로 한미공조와 대북제재를 강화하자고 했고, 남북 경협 등을 주문한 의견은 17.2% 였습니다.

지난 4일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발사한 무기의 종류가 최종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단 남북과 북미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다운로드] KBS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여론조사 질문지
[다운로드] KBS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여론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