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체육 강국 목표…올림픽 본격 준비 외

입력 2019.05.11 (08:03) 수정 2019.05.11 (1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내년 여름, 일본 도쿄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리죠. 전 세계 선수들이 대회를 위해 땀을 흘리는 지금,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조선중앙TV에서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그 내용 함께 보시죠.

[리포트]

호흡과 자세를 가다듬고 바벨을 번쩍 들어 올리는 역도 선수.

성공을 알리는 신호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나라의 림정심 선수가 종합 278kg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종합 순위에서도 1등을 해서 여자 76kg급 경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쟁취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의 소식을 자주 전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올림픽과 체육 생활을 다룬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 : "인류는 올림픽 운동의 이념 아래 높은 체육 기술과 체육 문화를 창조했으며 그것을 공동의 문화적 제도로 향유하고 있습니다."]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걸까요? 땀 흘리는 선수들 모습을 집중 조명하면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근 우리 나라 선수들은 종목별 세계 선수권 대회와 아시아 선수권 대회들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전문 체육인 선전에 공을 들이는 건 국제 사회에서 북한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고철호/북한 체육성 국장 : "우리 나라 체육 건설의 중요한 목표의 하나는 체육 종목들의 수준을 빨리 발전시켜서 가까운 몇 해 안에 세계적인 체육 강국 대열에 당당히 들어서는 것입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선수들은 환대를 받는데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승리한 선수들처럼 현재 북한 사회의 어려움을 이겨나가자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기술로 위기 극복…과학 전시회

[앵커]

얼마 전 평양에서 전국과학기술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과학기술을 통한 자립경제를 강조하는 가운데, 올해로 벌써 34번째 행사라는데요.

우수 단체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하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했다고 합니다. 전국과학기술 전시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각종 기계 부품부터 생필품까지 과학 기술 관련 제품들이 전시된 현장이 관람객들로 분주합니다.

[조선중앙TV : "참으로 축전장의 그 어느 부문 그 어느 단위의 전 시대를 돌아보아도 모두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발전을 과학기술적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하고..."]

방송 중계 기술을 비롯한 정보 통신 부문은 해마다 그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영역입니다.

[한성학/평안남도 체신관리국 과장 : "근로자들 속에서 당의 목소리를 신속 정확하게 더 빨리 알려달라는 요구가 수없이 많이 제기됐습니다. 무선에 의한 방식을 하자, 이게 우리 인민들에게 가장 신속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이 방법이라고 하고선 이번에 수자식방송중계기를 개발했습니다."]

복합 영양제, 유기질 비료 등 농사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도 인기였다고 합니다.

[김용진/농업연구원 책임부원 : "알곡 작물의 다수확 품종들과 과수 품종들, 콩 농사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다수확 품종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전시장은 지역이나 단체별로 나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전력과 석탄, 기초 과학 등 29개의 분야별로 구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의 위력을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는 실제적인 원동력으로 전환시키려는 하나의 의지, 하나의 열기로 뜨겁게 끌어 번진 의의 있는 계기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초부터 과학화와 현대화를 강조해왔죠.

기술 발전의 혜택을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체감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요즘 북한은] 체육 강국 목표…올림픽 본격 준비 외
    • 입력 2019-05-11 08:32:12
    • 수정2019-05-11 10:18:43
    남북의 창
[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내년 여름, 일본 도쿄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리죠. 전 세계 선수들이 대회를 위해 땀을 흘리는 지금,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조선중앙TV에서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그 내용 함께 보시죠.

[리포트]

호흡과 자세를 가다듬고 바벨을 번쩍 들어 올리는 역도 선수.

성공을 알리는 신호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나라의 림정심 선수가 종합 278kg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종합 순위에서도 1등을 해서 여자 76kg급 경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쟁취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의 소식을 자주 전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올림픽과 체육 생활을 다룬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 : "인류는 올림픽 운동의 이념 아래 높은 체육 기술과 체육 문화를 창조했으며 그것을 공동의 문화적 제도로 향유하고 있습니다."]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걸까요? 땀 흘리는 선수들 모습을 집중 조명하면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근 우리 나라 선수들은 종목별 세계 선수권 대회와 아시아 선수권 대회들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전문 체육인 선전에 공을 들이는 건 국제 사회에서 북한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고철호/북한 체육성 국장 : "우리 나라 체육 건설의 중요한 목표의 하나는 체육 종목들의 수준을 빨리 발전시켜서 가까운 몇 해 안에 세계적인 체육 강국 대열에 당당히 들어서는 것입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선수들은 환대를 받는데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승리한 선수들처럼 현재 북한 사회의 어려움을 이겨나가자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기술로 위기 극복…과학 전시회

[앵커]

얼마 전 평양에서 전국과학기술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과학기술을 통한 자립경제를 강조하는 가운데, 올해로 벌써 34번째 행사라는데요.

우수 단체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하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했다고 합니다. 전국과학기술 전시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각종 기계 부품부터 생필품까지 과학 기술 관련 제품들이 전시된 현장이 관람객들로 분주합니다.

[조선중앙TV : "참으로 축전장의 그 어느 부문 그 어느 단위의 전 시대를 돌아보아도 모두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발전을 과학기술적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하고..."]

방송 중계 기술을 비롯한 정보 통신 부문은 해마다 그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영역입니다.

[한성학/평안남도 체신관리국 과장 : "근로자들 속에서 당의 목소리를 신속 정확하게 더 빨리 알려달라는 요구가 수없이 많이 제기됐습니다. 무선에 의한 방식을 하자, 이게 우리 인민들에게 가장 신속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이 방법이라고 하고선 이번에 수자식방송중계기를 개발했습니다."]

복합 영양제, 유기질 비료 등 농사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도 인기였다고 합니다.

[김용진/농업연구원 책임부원 : "알곡 작물의 다수확 품종들과 과수 품종들, 콩 농사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다수확 품종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전시장은 지역이나 단체별로 나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전력과 석탄, 기초 과학 등 29개의 분야별로 구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의 위력을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는 실제적인 원동력으로 전환시키려는 하나의 의지, 하나의 열기로 뜨겁게 끌어 번진 의의 있는 계기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초부터 과학화와 현대화를 강조해왔죠.

기술 발전의 혜택을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체감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