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군사작전으로 한국인 포함 인질 구출

입력 2019.05.11 (21:05) 수정 2019.05.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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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 한 명이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28일간 억류돼 있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프랑스 군이 자국인 인질을 구출하면서 함께 있던 한국인 인질도 구출한 건데요,

실종 신고가 없어서 우리 정부는 납치 사실을 구출된 뒤에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최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북쪽 지역.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일 밤 프랑스군 특수부대원 20여 명이 이곳에 있는 무장세력 숙영지에 급파됐습니다.

28일간 이들에 억류돼 있던 프랑스인 2명을 구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정이 넘도록 이어진 교전.

요원 2명이 목숨을 잃은 끝에, 특수부대는 무장세력 4명을 사살하고, 억류된 인질들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인질은 프랑스인 2명뿐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인과 미국인 여성 1명씩이 더 잡혀 있었습니다.

[플로랑스 파를리/프랑스 국방장관 : "미국인 인질과 한국인 인질의 존재를 우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억류돼 있던 한국인 여성은 40대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가족들에게 이 여성이 구출된 사실과 건강 상태를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의 납치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냐는 지적에는 인근 지역에 접수된 실종 신고가 없었고 무장단체가 접촉해 오거나 관련 외신 보도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프랑스 정부에 우리 국민을 구출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숨진 프랑스 군인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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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군사작전으로 한국인 포함 인질 구출
    • 입력 2019-05-11 21:07:32
    • 수정2019-05-11 21: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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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 한 명이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28일간 억류돼 있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프랑스 군이 자국인 인질을 구출하면서 함께 있던 한국인 인질도 구출한 건데요,

실종 신고가 없어서 우리 정부는 납치 사실을 구출된 뒤에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최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북쪽 지역.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일 밤 프랑스군 특수부대원 20여 명이 이곳에 있는 무장세력 숙영지에 급파됐습니다.

28일간 이들에 억류돼 있던 프랑스인 2명을 구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정이 넘도록 이어진 교전.

요원 2명이 목숨을 잃은 끝에, 특수부대는 무장세력 4명을 사살하고, 억류된 인질들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인질은 프랑스인 2명뿐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인과 미국인 여성 1명씩이 더 잡혀 있었습니다.

[플로랑스 파를리/프랑스 국방장관 : "미국인 인질과 한국인 인질의 존재를 우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억류돼 있던 한국인 여성은 40대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가족들에게 이 여성이 구출된 사실과 건강 상태를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의 납치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냐는 지적에는 인근 지역에 접수된 실종 신고가 없었고 무장단체가 접촉해 오거나 관련 외신 보도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프랑스 정부에 우리 국민을 구출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숨진 프랑스 군인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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