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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역할 다한 '55보급창'...이전 요구 목소리 높아
입력 2019.05.13 (23:45) 수정 2019.05.14 (09:46)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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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역할 다한 '55보급창'...이전 요구 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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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미군의 세균실험장이란 의혹을 사고 있는 부산항 제 8부두의 역사와 문제점에 대해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제 8부두처럼 미군이 공짜로 쓰고 있는 땅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 55보급창인데요.

 사실상 기능을 다한만큼 돌려받아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일제시대 석탄저장소에서 시작해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8월부터 미군물자 보관소로 쓰이고 있는 55보급창.

김동윤/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인터뷰]
"(8부두를) 지나가다 보면 철로의 철길에 기차가 지나다니는데 거기 장갑차와 지프차가 항상 지나다녔어요 그래서 8부두에 미군수물자가 들어와서 55보급창에 잠시 보관되는 그런 기능을 하고 있었고..."

미군기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부산시 동구 범일 5동 일명 매축지마을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해안을 메워 마굿간과 사람이 사는 집을 지은 곳입니다.

동쪽으로는 미군 기지, 북서쪽에는 경부선·우암선이 지나가고 남쪽에는 항만·부두에 가로 막혀 다른 지역에서 유행처럼 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도 쉽지 않습니다.

변기자/매축지 마을 30년 거주[인터뷰]
"저 기지가 현재는 별로 미군 부대에서 실용성 있게 안 쓰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우리 주민들한테 돌려주는 것으로.. 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좋은 공원을 옆에 두고 살아보고 싶고."

 특히 북항 재개발로 인한 화물하역 축소, 철도시설 재배치로 55보급창이 그 자리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이유는 사라졌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동구청이 여러 차례 보급창 이전을 주한미군에 요청했지만 검토하겠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최형욱/부산 동구청장 [인터뷰]
 "우리 구에서는 2010년에 55보급창 일부를 우리 구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 시설로 좀 사용할 수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 바도 있습니다만 물론 거절 당했고요."

 전문가들은 55보급창 반환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부산시가 전담조직을 만들어 반환을 추진하고 시민사회가 결합하는 방식이 되어야 55보급창을 빨리 반환받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공웅조입니다.
  • [심층]역할 다한 '55보급창'...이전 요구 목소리 높아
    • 입력 2019.05.13 (23:45)
    • 수정 2019.05.14 (09:46)
    뉴스9(부산)
[심층]역할 다한 '55보급창'...이전 요구 목소리 높아
 [앵커멘트]

 미군의 세균실험장이란 의혹을 사고 있는 부산항 제 8부두의 역사와 문제점에 대해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제 8부두처럼 미군이 공짜로 쓰고 있는 땅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 55보급창인데요.

 사실상 기능을 다한만큼 돌려받아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일제시대 석탄저장소에서 시작해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8월부터 미군물자 보관소로 쓰이고 있는 55보급창.

김동윤/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인터뷰]
"(8부두를) 지나가다 보면 철로의 철길에 기차가 지나다니는데 거기 장갑차와 지프차가 항상 지나다녔어요 그래서 8부두에 미군수물자가 들어와서 55보급창에 잠시 보관되는 그런 기능을 하고 있었고..."

미군기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부산시 동구 범일 5동 일명 매축지마을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해안을 메워 마굿간과 사람이 사는 집을 지은 곳입니다.

동쪽으로는 미군 기지, 북서쪽에는 경부선·우암선이 지나가고 남쪽에는 항만·부두에 가로 막혀 다른 지역에서 유행처럼 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도 쉽지 않습니다.

변기자/매축지 마을 30년 거주[인터뷰]
"저 기지가 현재는 별로 미군 부대에서 실용성 있게 안 쓰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우리 주민들한테 돌려주는 것으로.. 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좋은 공원을 옆에 두고 살아보고 싶고."

 특히 북항 재개발로 인한 화물하역 축소, 철도시설 재배치로 55보급창이 그 자리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이유는 사라졌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동구청이 여러 차례 보급창 이전을 주한미군에 요청했지만 검토하겠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최형욱/부산 동구청장 [인터뷰]
 "우리 구에서는 2010년에 55보급창 일부를 우리 구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 시설로 좀 사용할 수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 바도 있습니다만 물론 거절 당했고요."

 전문가들은 55보급창 반환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부산시가 전담조직을 만들어 반환을 추진하고 시민사회가 결합하는 방식이 되어야 55보급창을 빨리 반환받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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