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체인지업 피안타율 0.121…통계로 본 위력

입력 2019.05.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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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믿을 수 없는 제구력을 구사하는 류현진이 또 한 번 엄청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어제 (13일)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았고, 안타는 단 한 개, 볼넷도 단 한 개만 내줬다.

류현진 탈삼진/볼넷 비율은 18.00으로 여전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치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이날 핀포인트 제구력과 함께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다시 한번 위력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33개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단 하나도 안타를 맞지 않았다. 역시 최고의 무기다웠다.

류현진의 어제 체인지업 투구, 左=좌타자 右=우타자 (출처=baseballsavant.mlb.com)류현진의 어제 체인지업 투구, 左=좌타자 右=우타자 (출처=baseballsavant.mlb.com)

좌, 우타자 가리지 않고 완벽 제구…인플레이 타구 4개뿐
류현진이 어제 던진 33개의 체인지업 투구 차트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대부분 낮게 잘 제구됐다. 각각 좌타자, 우타자 바깥쪽으로 스트라이크 존 구석 가장자리 부분을 잘 공략했다.

류현진이 33번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동안 워싱턴 타자들은 22번의 스윙을 했다(22/33). 이중 파울이 11개였고 헛스윙이 7개였다.

체인지업이 배트에 맞고 실제로 그라운드 안에 들어온 경우, 즉 인플레이 타구가 된 경우는 번트 포함 단 4개뿐이었다. 그리고 모두 아웃으로 처리됐다.

또한, '베이스볼 서번트 닷컴'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체인지업 평균 구속은 79.2 마일이었고 최저는 75.4, 최고는 82마일이었다. 체인지업의 구속 또한 꽤 큰 폭의 변화가 있어 타자들이 더욱 분간하기 힘들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체인지업 투구 차트 (출처=baseballsavant.mlb.com)류현진의 올 시즌 체인지업 투구 차트 (출처=baseballsavant.mlb.com)

올 시즌 체인지업 피안타율 0.121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올 시즌 168개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이 중 123개는 우타자, 45개는 좌타자를 상대로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좌타자에게도 많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 지난해엔 230개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좌타자 상대로는 40개뿐이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 투구 표를 살펴보면 대체로 낮게 바깥쪽으로 제구가 잘됐다. 특히 우타자 바깥쪽 코너 부분에 많은 공이 몰려 있는 것이 보인다. 그만큼 핀포인트 제구력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2019년 류현진의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121로 리그 평균인 0.219와 큰 차이를 보인다. 50타석 이상 체인지업을 던진 투수 중엔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1위는 신시내티의 루이스 카스티요, 0.109)

체인지업의 피장타율도 0.207로 리그 평균인 0.370보다 훨씬 뛰어나다.

류현진의 다른 구종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류현진의 2019년 커터 피안타율은 0.150 포심 패스트볼 패스트볼은 0.2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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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체인지업 피안타율 0.121…통계로 본 위력
    • 입력 2019-05-14 13:40:01
    스포츠K
올 시즌 믿을 수 없는 제구력을 구사하는 류현진이 또 한 번 엄청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어제 (13일)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았고, 안타는 단 한 개, 볼넷도 단 한 개만 내줬다.

류현진 탈삼진/볼넷 비율은 18.00으로 여전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치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이날 핀포인트 제구력과 함께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다시 한번 위력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33개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단 하나도 안타를 맞지 않았다. 역시 최고의 무기다웠다.

류현진의 어제 체인지업 투구, 左=좌타자 右=우타자 (출처=baseballsavant.mlb.com)
좌, 우타자 가리지 않고 완벽 제구…인플레이 타구 4개뿐
류현진이 어제 던진 33개의 체인지업 투구 차트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대부분 낮게 잘 제구됐다. 각각 좌타자, 우타자 바깥쪽으로 스트라이크 존 구석 가장자리 부분을 잘 공략했다.

류현진이 33번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동안 워싱턴 타자들은 22번의 스윙을 했다(22/33). 이중 파울이 11개였고 헛스윙이 7개였다.

체인지업이 배트에 맞고 실제로 그라운드 안에 들어온 경우, 즉 인플레이 타구가 된 경우는 번트 포함 단 4개뿐이었다. 그리고 모두 아웃으로 처리됐다.

또한, '베이스볼 서번트 닷컴'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체인지업 평균 구속은 79.2 마일이었고 최저는 75.4, 최고는 82마일이었다. 체인지업의 구속 또한 꽤 큰 폭의 변화가 있어 타자들이 더욱 분간하기 힘들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체인지업 투구 차트 (출처=baseballsavant.mlb.com)
올 시즌 체인지업 피안타율 0.121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올 시즌 168개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이 중 123개는 우타자, 45개는 좌타자를 상대로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좌타자에게도 많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 지난해엔 230개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좌타자 상대로는 40개뿐이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 투구 표를 살펴보면 대체로 낮게 바깥쪽으로 제구가 잘됐다. 특히 우타자 바깥쪽 코너 부분에 많은 공이 몰려 있는 것이 보인다. 그만큼 핀포인트 제구력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2019년 류현진의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121로 리그 평균인 0.219와 큰 차이를 보인다. 50타석 이상 체인지업을 던진 투수 중엔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1위는 신시내티의 루이스 카스티요, 0.109)

체인지업의 피장타율도 0.207로 리그 평균인 0.370보다 훨씬 뛰어나다.

류현진의 다른 구종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류현진의 2019년 커터 피안타율은 0.150 포심 패스트볼 패스트볼은 0.2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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