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터키 S-400 미사일 갈등 “인수 연기 요청”…“계획 변화 없어”

입력 2019.05.14 (14:58) 수정 2019.05.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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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지난주 터키 정부에 7월로 예정된 러시아 S-400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인수 시기를 늦춰달라고 새롭게 요청했으며, 양측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요청과 관련, 로이터는 지난달 터키가 제안한 실무회의 구성을 들어주는 대가로 미국 정부가 터키에 S-400 인수 연기를 요청한 것이라며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터키는 지난달 미국에 S-400 시스템이 F-35 전투기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실무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당시 이 제안을 거절했지만 최근 미 정부 내에서 터키와 협상할 수단으로 이 제안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미국의 반대에도 터키의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S-400 미사일을 오는 7월에 살 것이며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해당 문제와 관련 미국과 대화는 계속해서 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의 견해를 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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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4 14:58:10
    • 수정2019-05-19 17:30:06
    국제
미국 정부가 지난주 터키 정부에 7월로 예정된 러시아 S-400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인수 시기를 늦춰달라고 새롭게 요청했으며, 양측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요청과 관련, 로이터는 지난달 터키가 제안한 실무회의 구성을 들어주는 대가로 미국 정부가 터키에 S-400 인수 연기를 요청한 것이라며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터키는 지난달 미국에 S-400 시스템이 F-35 전투기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실무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당시 이 제안을 거절했지만 최근 미 정부 내에서 터키와 협상할 수단으로 이 제안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미국의 반대에도 터키의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S-400 미사일을 오는 7월에 살 것이며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해당 문제와 관련 미국과 대화는 계속해서 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의 견해를 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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