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교장 10명 중 8명 “저학년생 폭력, 생활교육으로 해결해야”

입력 2019.05.14 (17:34) 수정 2019.05.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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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장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저학년의 학교폭력은 학교폭력자치대책위원회가 아니라 생활교육에 초점을 맞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전국 초등학교 교장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3.7%가 초등 1∼3학년 학생의 폭력은 '학교폭력예방법'에 규정된 학폭위가 아닌 교우관계 개선 등 생활교육에 초점을 맞추도록 법 개정을 하는 데 찬성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응답자의 91.7%는 학교폭력의 개념을 '학교 내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으로 정하도록 법을 개정해 학교 밖 폭력을 학교폭력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협의회는 "학교 밖에서 일어난 폭력은 수사권 등이 없는 학교보다는 경찰이나 지역 관계기관 등이 개입해 처리하는 것이 예방 효과도 크고 결과 수용도도 더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응답자의 69%는 학교폭력 사안으로 학폭위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이 중 81.8%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교육활동 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에서 학폭위 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데 대해서는 95%가 찬성했습니다.

가벼운 학교폭력은 학폭위에 넘기지 않고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하게 하는 '학교자체해결제' 도입에도 89.5%가 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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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교 교장 10명 중 8명 “저학년생 폭력, 생활교육으로 해결해야”
    • 입력 2019-05-14 17:34:11
    • 수정2019-05-14 17:41:59
    사회
초등학교 교장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저학년의 학교폭력은 학교폭력자치대책위원회가 아니라 생활교육에 초점을 맞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전국 초등학교 교장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3.7%가 초등 1∼3학년 학생의 폭력은 '학교폭력예방법'에 규정된 학폭위가 아닌 교우관계 개선 등 생활교육에 초점을 맞추도록 법 개정을 하는 데 찬성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응답자의 91.7%는 학교폭력의 개념을 '학교 내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으로 정하도록 법을 개정해 학교 밖 폭력을 학교폭력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협의회는 "학교 밖에서 일어난 폭력은 수사권 등이 없는 학교보다는 경찰이나 지역 관계기관 등이 개입해 처리하는 것이 예방 효과도 크고 결과 수용도도 더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응답자의 69%는 학교폭력 사안으로 학폭위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이 중 81.8%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교육활동 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에서 학폭위 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데 대해서는 95%가 찬성했습니다.

가벼운 학교폭력은 학폭위에 넘기지 않고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하게 하는 '학교자체해결제' 도입에도 89.5%가 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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