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횡령’ 승리,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결정

[앵커]

가수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지금은 구속 여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 경찰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까지의 상황 알아봅니다.

박진수 기자, 구속 여부는 언제쯤 결정될까요?

[리포트]

네, 이르면 오늘(14일) 밤 가수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리와 유인석 씨는 오늘(14일) 오후 1시쯤 영장 실질 심사를 마치고 이 곳 중랑경찰서로 이동해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이곳 중랑서에 그대로 수감되고, 기각되면 곧바로 풀려납니다.

앞서, 심문을 마치고 포승줄에 묶여 법원을 나선 승리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수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는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입니다.

지난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겁니다.

또 승리와 유 대표가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의 회삿돈 5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영장에는 승리가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는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포착했고, 조사 과정에서 증거 인멸 정황도 있었다며 구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승리의 신병처리와 함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사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사건의 발단이 된 김상교 씨 폭행사건과 연예인과 유착 의혹을 받아온 윤 모 총경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일(15일)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