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우영 “특급잠수함 계보 내가 잇는다”

입력 2019.05.14 (21:48) 수정 2019.05.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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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0점대 평균 자책점을 자랑하는 특급신인 잠수함 투수 정우영이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정구 투심 패스트볼은 신인답지 않은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무살 고졸 신인 정우영의 삼진이 LG의 두 점차 리드를 지켜냅니다.

벌써 20경기에 등판해 필승계투조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0.67입니다.

[정우영/LG : "프로오니까 자신감이 넘쳐가지고 멘탈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193센티미터의 큰 키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투구폼은 대선배 임창용을 연상케 합니다.

[이상훈/해설위원 : "몸매 자체가 해태 시절의 임창용 선수(같고), 다리 끌고 나오는 모습이 거의 흡사한 느낌이 있어요."]

이른바 라이징 패스트볼로 불리는 솟아오르는 직구가 임창용의 무기였다면, 정우영은 빠르게 날아오다 떨어지는 투심 패스트볼이 결정구입니다.

투구판부터,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까지의 거리가 일반 투수들보다 길어 위력적이고, 평균구속 140km가 넘는 투심은 낙폭이 크다는 포크볼보다 더욱 크게 떨어져 헛스윙을 유도합니다.

[조용석/LG 전력분석원 : "투심과 직구의 속도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직구로 알고 들어갔다가 투심이 20cm씩 떨어지는 상황에서 (타자들이) 공에 속는 그런 상황이 많이 나오고있습니다."]

신인왕과 함께 데뷔 첫 해 가을 야구까지 넘보는 새내기의 포부가 당찹니다.

[정우영/LG : "팀이 우선이기 때문에 무조건 가을야구 갈거고, 가을야구 가는데 제가 있으면 성적은 따라오는 거니까 신인왕도 잡을 수 있을 거 같아요."]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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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정우영 “특급잠수함 계보 내가 잇는다”
    • 입력 2019-05-14 21:50:17
    • 수정2019-05-14 21: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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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0점대 평균 자책점을 자랑하는 특급신인 잠수함 투수 정우영이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정구 투심 패스트볼은 신인답지 않은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무살 고졸 신인 정우영의 삼진이 LG의 두 점차 리드를 지켜냅니다.

벌써 20경기에 등판해 필승계투조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0.67입니다.

[정우영/LG : "프로오니까 자신감이 넘쳐가지고 멘탈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193센티미터의 큰 키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투구폼은 대선배 임창용을 연상케 합니다.

[이상훈/해설위원 : "몸매 자체가 해태 시절의 임창용 선수(같고), 다리 끌고 나오는 모습이 거의 흡사한 느낌이 있어요."]

이른바 라이징 패스트볼로 불리는 솟아오르는 직구가 임창용의 무기였다면, 정우영은 빠르게 날아오다 떨어지는 투심 패스트볼이 결정구입니다.

투구판부터,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까지의 거리가 일반 투수들보다 길어 위력적이고, 평균구속 140km가 넘는 투심은 낙폭이 크다는 포크볼보다 더욱 크게 떨어져 헛스윙을 유도합니다.

[조용석/LG 전력분석원 : "투심과 직구의 속도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직구로 알고 들어갔다가 투심이 20cm씩 떨어지는 상황에서 (타자들이) 공에 속는 그런 상황이 많이 나오고있습니다."]

신인왕과 함께 데뷔 첫 해 가을 야구까지 넘보는 새내기의 포부가 당찹니다.

[정우영/LG : "팀이 우선이기 때문에 무조건 가을야구 갈거고, 가을야구 가는데 제가 있으면 성적은 따라오는 거니까 신인왕도 잡을 수 있을 거 같아요."]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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