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야정 협의체부터 개최”…국회정상화 거듭 촉구

입력 2019.05.15 (06:18) 수정 2019.05.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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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정치권을 향해 오늘도 국정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를 정상화해서 추경과 민생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교섭단체 3당 회동'이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3년차를 맞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 문 대통령은 정부가 잘 해야 하지만 국회 협력도 절실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가 만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부터 열어 막힌 물꼬를 트자고 했습니다.

연이틀째,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조속히 개최되길 기대합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생산적 협치를 위해 여야정이 함께 국민 앞에 한 약속입니다."]

분기마다 한 번씩 열기로 합의한만큼 그 약속을 지키라는 겁니다.

의제를 제한하지 말고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 추경과 법안 처리를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추경은 재난예방과 내수진작을 위해,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관련 법안은 야당도 요구했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1대1 대표 회동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여러 당 함께 모여서 이 얘기 저얘기 나누다보면 초점 흐려지고 원하는 논의되어야 하는 논의 충분히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아직 회동 형식을 놓고는 입장 차가 명확하지만, 회동의 형식을 얘기한다는 건 명분이 맞으면 만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민주당,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처리를 놓고 서로 먼저 사과할 것을 주장하는 가운데, 두 당 원내대표끼리 대화 채널이 가동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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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5 06:23:03
    • 수정2019-05-15 06: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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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정치권을 향해 오늘도 국정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를 정상화해서 추경과 민생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교섭단체 3당 회동'이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3년차를 맞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 문 대통령은 정부가 잘 해야 하지만 국회 협력도 절실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가 만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부터 열어 막힌 물꼬를 트자고 했습니다.

연이틀째,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조속히 개최되길 기대합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생산적 협치를 위해 여야정이 함께 국민 앞에 한 약속입니다."]

분기마다 한 번씩 열기로 합의한만큼 그 약속을 지키라는 겁니다.

의제를 제한하지 말고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 추경과 법안 처리를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추경은 재난예방과 내수진작을 위해,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관련 법안은 야당도 요구했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1대1 대표 회동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여러 당 함께 모여서 이 얘기 저얘기 나누다보면 초점 흐려지고 원하는 논의되어야 하는 논의 충분히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아직 회동 형식을 놓고는 입장 차가 명확하지만, 회동의 형식을 얘기한다는 건 명분이 맞으면 만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민주당,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처리를 놓고 서로 먼저 사과할 것을 주장하는 가운데, 두 당 원내대표끼리 대화 채널이 가동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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