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황교안 대표는 왜 ‘영수회담’ 고집할까?

입력 2019.05.15 (10:49) 수정 2019.05.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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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마라톤 시작한 황대표, 1:1 회담 통해 위상 확고히 하고 장외일정 마무리하고 싶을 것
- 다른 당대표들과 섞이면 단순히 ‘원 오브 뎀’ 아니라 “5 대 1” 구도로 몰릴 우려도
- 나경원도 ‘교섭단체까지만’ 주장, 文 누가 먼저 만나냐 두고 황-나 미묘한 경쟁 느껴져
- 회담 성사 자체가 어려우면 결과물도 별로야... 자주 만나서 벽 낮춰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윤태곤의 ’눈‘>
■ 방송시간 : 5월 15일(수) 8:20~8:3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김경래 : <윤태곤의 ‘눈’>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정치분석실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윤태곤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지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하고 대통령하고 1:1로 만나자, 이래서 밀당이 계속되고 있어요.

▶ 윤태곤 : 그렇죠. 조금 정리해보면 지난주 대통령 KBS 대담에서 사실상 첫 제안이었지 않습니까? 대북식량지원 문제에 대해서 당대표회동도 하고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재가동하자. 원내 5당이지만 사실 이 제안의 초점은 한국당이라고 봐야죠. 한국당은 “당대표회담은 대통령하고 1:1로 하자,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교섭단체만 하자.” 이런 역제안을 했죠. 청와대가 “그러면 5당 대표회동을 먼저 하고 황 대표는 또 따로 만나는 게 어떠냐?” 그러니까 “나하고 먼저 만나자.” 이러고 있죠.

▷ 김경래 : 그렇게 5당 먼저 만나고 황 대표 따로 만나는 건 윤여준 전 장관도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렇게 예전에 관례도 있었고. 그런데 이게 이렇게 계속 밀당만 하고 진행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이런 느낌도 있어요.

▶ 윤태곤 : 그러니까 대통령하고 만났는데 좀 참석자를 줄여서 만나고 싶어할 수 있죠, 누구나 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청와대의 지금 현재 추가 제안 있지 않습니까? “5당 대표회동 먼저 하고 너무 늦지 않게 황 대표 따로 만나는 것.” 이 정도면 수용 가능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요.

▷ 김경래 : 그런데 황교안 대표는 왜 이렇게 1:1로 자꾸 만나자고 하는 걸까요?

▶ 윤태곤 : 영수회담 하자, 이러는데 영수라는 말 잘 안 쓰죠. 영수가 한자로 옷깃 영(領), 소매 수(袖) 해서 한 집단의 우두머리라는 뜻인데 그러면 이게 영수회담이라는 건 나 이쪽, 당신 저쪽 우리 서로서로 동급, 이런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황 대표 입장에서 보자면 본인 지지율도 요즘 높고 1야당 대표로 장악력도 강하고 사실 이게 한국당 계열 정당에서 정상적인 전당대회로 치러진 게 거의 3년 만이거든요. 지난 총선 ‘옥쇄들고 나르샤’ 이 파동 이후로 거의 처음이에요. 거기다가 최근에 장외일정까지 진행하면서 기세를 높였는데 이런 그림을 생각할 거예요. 지금 제가 볼 때는 황 대표가 대선이라는 마라톤에서 혼자 스타트를 끊어서 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이 영수회담을 통해서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장외일정을 마무리한다. 황 대표 입장에서 그림이 되게 괜찮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볼 때 지금 정치 경력이 아주 길고 노련한 이해찬, 손학규, 정동영 거기다가 또 한국당 저격수를 자임하는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까지 있지 않습니까? 다른 당대표들하고 같이 앉아 있으면 자칫 1:5 구도가 될 수 있다. 그러니까 황대표 입장에서는 대통령한테 집중해도 만만치 않은데 나머지 4명하고 같이 앉아 있는 게 부담스럽다.

▷ 김경래 : 원 오브 뎀이 되기가 싫다, 이런 느낌도 있네요.

▶ 윤태곤 : 거기다 구도가 나 빼고 다 같은 편, 자기는 그렇게 느낄 테니까요.

▷ 김경래 :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보면요, 또. 그런데 나경원 대표도 또 “상설협의체에서 교섭단체만 하자, 비교섭단체 빼자.”

▶ 윤태곤 : 비슷한 이유 아니겠어요? 이게 재미있는 것은 이게 진전이 있는 거였어요. 회동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의 형식적인 문제로 밀고 당기지 않습니까?

▷ 김경래 : 어느새 그렇게 됐네요.

▶ 윤태곤 : 그러니까 전제조건 뭘 들어주면 하고 안 하고 이런 건 없어요. 상당한 진전인데 그런데 또 제가 볼 때 묘한 게 황교안 대표하고 나경원 원내대표 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 대통령하고 내가 먼저 마주앉는, 이런 것도 조금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문 대통령의 맞상대. 요즘 사실 두 사람이 경쟁적으로 발언 수위가 높지 않습니까?

▷ 김경래 : 그런데 또 대통령하고 제1야당 대표가 1:1로 만나는 경우가 별로 없지 않았느냐? 옛날의 권위주의시대 유물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거 맞는 얘기예요?

▶ 윤태곤 : 이게 맞기도 하고 안 맞기도 해요.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인데 야당이 대통령과 자꾸 상대하려고 하면 여당, 특히 여당 대표 존재감이 낮아진다, 이건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일단 문재인 대통령도 작년 4월에 홍준표 대표랑 1:1 회동을 했어요.

▷ 김경래 : 그랬었나요?

▶ 윤태곤 : 이 전례가 이겁니다. 다른 당대표들하고 만나고 그다음에 따로, 이런 식으로 됐었거든요. 막상 이런 1:1 회동이 전혀 없었던 건 박근혜 전 대통령 때입니다. 항상 여야 대표랑 같이 만났어요. 박근혜-황우여-김한길, 박근혜-김무성-문재인 이런 식인데 그러면 박 전 대통령이 권위주의를 탈피하자고 해서 이렇게 만났느냐? 이게 아니죠.

▷ 김경래 : 그럴 리는 없을 것 같은데.

▶ 윤태곤 : 그러니까 그 인식이 여야 대표는 동급, 대통령은 그 위니까 셋이서 항상 만난다, 이런 인식이었던 거죠. 거꾸로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때는 1:1 회동 상당히 많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초기에는 그런 게 있었어요. 당청 분리를 내세웠지 않습니까? 2003년 7월에 그러니까 이건 취임한 지 한 서너 달 지나서 그때 한나라당에서 영수회담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나는 여당의 영수가 아니라 행정부의 수반이고 민주당, 한나라당 대표끼리 만나서 회담하는 게 여야 영수회담이다.”

▷ 김경래 : 논리적으로는 맞는 얘기죠.

▶ 윤태곤 : 그랬는데 나중에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자주 만났죠. 김영삼, 김대중 정부 때는 말할 것도 없고요.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만나는 게 이렇게 어려우면 사실 만나고 나서는 내용은 별로 없는 거 아니에요?

▶ 윤태곤 : 그런데 이게 참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면 만남이 성사되는 것 자체가 일 끝나는 느낌을 주는 겁니다. 그리고 뭐 어차피 이야기야 뻔한 거 아니냐. 서로 할말하고 약수하고.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뭘뭘 논의해서 무슨 결과물을 냈다, 이렇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

▷ 김경래 :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 윤태곤 : 이런 좀 논의의 구도를 바꾸는 방법은 하나 있습니다. 자주 만나면 돼요. 그리고 대통령제 국가인 미국 같은 경우에는 미국은 또 야당 대표의 개념이 확실치가 않은데 하원의장, 야당 원내대표 이렇게는 있고 야당 대표는 없는데 그냥 의원들한테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 거는 뉴스도 아니에요. 그런 식으로 늘어나면 영수회담이다, 뭐다라는 이야기 자체가 그냥 성립을 안 하게 되는 거죠.

▷ 김경래 : 뉴스가 아닌. 기자회견도 자주하고 야당이든 여당이든 의원들도 자주 만나고 이러면 훨씬 더 벽이 낮아지지 않을까.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태곤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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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래의 최강시사] 황교안 대표는 왜 ‘영수회담’ 고집할까?
    • 입력 2019-05-15 10:49:32
    • 수정2019-05-15 13:23:31
    최강시사
- 대선 마라톤 시작한 황대표, 1:1 회담 통해 위상 확고히 하고 장외일정 마무리하고 싶을 것
- 다른 당대표들과 섞이면 단순히 ‘원 오브 뎀’ 아니라 “5 대 1” 구도로 몰릴 우려도
- 나경원도 ‘교섭단체까지만’ 주장, 文 누가 먼저 만나냐 두고 황-나 미묘한 경쟁 느껴져
- 회담 성사 자체가 어려우면 결과물도 별로야... 자주 만나서 벽 낮춰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윤태곤의 ’눈‘>
■ 방송시간 : 5월 15일(수) 8:20~8:3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김경래 : <윤태곤의 ‘눈’>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정치분석실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윤태곤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지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하고 대통령하고 1:1로 만나자, 이래서 밀당이 계속되고 있어요.

▶ 윤태곤 : 그렇죠. 조금 정리해보면 지난주 대통령 KBS 대담에서 사실상 첫 제안이었지 않습니까? 대북식량지원 문제에 대해서 당대표회동도 하고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재가동하자. 원내 5당이지만 사실 이 제안의 초점은 한국당이라고 봐야죠. 한국당은 “당대표회담은 대통령하고 1:1로 하자,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교섭단체만 하자.” 이런 역제안을 했죠. 청와대가 “그러면 5당 대표회동을 먼저 하고 황 대표는 또 따로 만나는 게 어떠냐?” 그러니까 “나하고 먼저 만나자.” 이러고 있죠.

▷ 김경래 : 그렇게 5당 먼저 만나고 황 대표 따로 만나는 건 윤여준 전 장관도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렇게 예전에 관례도 있었고. 그런데 이게 이렇게 계속 밀당만 하고 진행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이런 느낌도 있어요.

▶ 윤태곤 : 그러니까 대통령하고 만났는데 좀 참석자를 줄여서 만나고 싶어할 수 있죠, 누구나 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청와대의 지금 현재 추가 제안 있지 않습니까? “5당 대표회동 먼저 하고 너무 늦지 않게 황 대표 따로 만나는 것.” 이 정도면 수용 가능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요.

▷ 김경래 : 그런데 황교안 대표는 왜 이렇게 1:1로 자꾸 만나자고 하는 걸까요?

▶ 윤태곤 : 영수회담 하자, 이러는데 영수라는 말 잘 안 쓰죠. 영수가 한자로 옷깃 영(領), 소매 수(袖) 해서 한 집단의 우두머리라는 뜻인데 그러면 이게 영수회담이라는 건 나 이쪽, 당신 저쪽 우리 서로서로 동급, 이런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황 대표 입장에서 보자면 본인 지지율도 요즘 높고 1야당 대표로 장악력도 강하고 사실 이게 한국당 계열 정당에서 정상적인 전당대회로 치러진 게 거의 3년 만이거든요. 지난 총선 ‘옥쇄들고 나르샤’ 이 파동 이후로 거의 처음이에요. 거기다가 최근에 장외일정까지 진행하면서 기세를 높였는데 이런 그림을 생각할 거예요. 지금 제가 볼 때는 황 대표가 대선이라는 마라톤에서 혼자 스타트를 끊어서 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이 영수회담을 통해서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장외일정을 마무리한다. 황 대표 입장에서 그림이 되게 괜찮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볼 때 지금 정치 경력이 아주 길고 노련한 이해찬, 손학규, 정동영 거기다가 또 한국당 저격수를 자임하는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까지 있지 않습니까? 다른 당대표들하고 같이 앉아 있으면 자칫 1:5 구도가 될 수 있다. 그러니까 황대표 입장에서는 대통령한테 집중해도 만만치 않은데 나머지 4명하고 같이 앉아 있는 게 부담스럽다.

▷ 김경래 : 원 오브 뎀이 되기가 싫다, 이런 느낌도 있네요.

▶ 윤태곤 : 거기다 구도가 나 빼고 다 같은 편, 자기는 그렇게 느낄 테니까요.

▷ 김경래 :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보면요, 또. 그런데 나경원 대표도 또 “상설협의체에서 교섭단체만 하자, 비교섭단체 빼자.”

▶ 윤태곤 : 비슷한 이유 아니겠어요? 이게 재미있는 것은 이게 진전이 있는 거였어요. 회동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의 형식적인 문제로 밀고 당기지 않습니까?

▷ 김경래 : 어느새 그렇게 됐네요.

▶ 윤태곤 : 그러니까 전제조건 뭘 들어주면 하고 안 하고 이런 건 없어요. 상당한 진전인데 그런데 또 제가 볼 때 묘한 게 황교안 대표하고 나경원 원내대표 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 대통령하고 내가 먼저 마주앉는, 이런 것도 조금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문 대통령의 맞상대. 요즘 사실 두 사람이 경쟁적으로 발언 수위가 높지 않습니까?

▷ 김경래 : 그런데 또 대통령하고 제1야당 대표가 1:1로 만나는 경우가 별로 없지 않았느냐? 옛날의 권위주의시대 유물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거 맞는 얘기예요?

▶ 윤태곤 : 이게 맞기도 하고 안 맞기도 해요.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인데 야당이 대통령과 자꾸 상대하려고 하면 여당, 특히 여당 대표 존재감이 낮아진다, 이건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일단 문재인 대통령도 작년 4월에 홍준표 대표랑 1:1 회동을 했어요.

▷ 김경래 : 그랬었나요?

▶ 윤태곤 : 이 전례가 이겁니다. 다른 당대표들하고 만나고 그다음에 따로, 이런 식으로 됐었거든요. 막상 이런 1:1 회동이 전혀 없었던 건 박근혜 전 대통령 때입니다. 항상 여야 대표랑 같이 만났어요. 박근혜-황우여-김한길, 박근혜-김무성-문재인 이런 식인데 그러면 박 전 대통령이 권위주의를 탈피하자고 해서 이렇게 만났느냐? 이게 아니죠.

▷ 김경래 : 그럴 리는 없을 것 같은데.

▶ 윤태곤 : 그러니까 그 인식이 여야 대표는 동급, 대통령은 그 위니까 셋이서 항상 만난다, 이런 인식이었던 거죠. 거꾸로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때는 1:1 회동 상당히 많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초기에는 그런 게 있었어요. 당청 분리를 내세웠지 않습니까? 2003년 7월에 그러니까 이건 취임한 지 한 서너 달 지나서 그때 한나라당에서 영수회담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나는 여당의 영수가 아니라 행정부의 수반이고 민주당, 한나라당 대표끼리 만나서 회담하는 게 여야 영수회담이다.”

▷ 김경래 : 논리적으로는 맞는 얘기죠.

▶ 윤태곤 : 그랬는데 나중에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자주 만났죠. 김영삼, 김대중 정부 때는 말할 것도 없고요.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만나는 게 이렇게 어려우면 사실 만나고 나서는 내용은 별로 없는 거 아니에요?

▶ 윤태곤 : 그런데 이게 참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면 만남이 성사되는 것 자체가 일 끝나는 느낌을 주는 겁니다. 그리고 뭐 어차피 이야기야 뻔한 거 아니냐. 서로 할말하고 약수하고.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뭘뭘 논의해서 무슨 결과물을 냈다, 이렇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

▷ 김경래 :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 윤태곤 : 이런 좀 논의의 구도를 바꾸는 방법은 하나 있습니다. 자주 만나면 돼요. 그리고 대통령제 국가인 미국 같은 경우에는 미국은 또 야당 대표의 개념이 확실치가 않은데 하원의장, 야당 원내대표 이렇게는 있고 야당 대표는 없는데 그냥 의원들한테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 거는 뉴스도 아니에요. 그런 식으로 늘어나면 영수회담이다, 뭐다라는 이야기 자체가 그냥 성립을 안 하게 되는 거죠.

▷ 김경래 : 뉴스가 아닌. 기자회견도 자주하고 야당이든 여당이든 의원들도 자주 만나고 이러면 훨씬 더 벽이 낮아지지 않을까.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태곤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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