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공유 ‘타다’ 중단하라”…개인택시조합 대규모 집회

입력 2019.05.15 (19:16) 수정 2019.05.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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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 승차 공유서비스 '타다'의 운영을 중단하라며 개인택시 기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벌였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에는 70대 택시 기사가 '타다'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졌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하라, 구속하라, 이재웅('타다' 대표)을 구속하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이번에는 차량 승차공유서비스 '타다'가 목표입니다.

'타다'는 목적지나 출발지가 다른 사람끼리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승차공유서비스로, 자동차와 함께 운전기사까지 빌리는 방식입니다.

개인 택시기사들은 '타다' 서비스가 렌터카 사업자에게 여객운송을 허용하는 셈이라며 렌터카와 여객운송 사업을 구분하는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영균/서울개인택시조합 대의원 : "타다(서비스)가 공유경제도, 창조혁신도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타다'가)불법이 아니냐며 우리 택시 기사에게 물음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타다' 서비스가 중단될 때까지 싸우겠다며 "택시종사자들의 정치 세력화도 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3시 반쯤엔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인택시 기사 76살 안모 씨가 '타다'서비스를 반대하며 분신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여파로 오늘 집회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주최측 추산 만5천여 명의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집회를 마친 개인택시 조합원들은 깃발을 들고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타다' 서비스의 운영 차량은 1000여 대.

서울 개인택시 등록차량은 4만 9천여 대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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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차 공유 ‘타다’ 중단하라”…개인택시조합 대규모 집회
    • 입력 2019-05-15 19:19:08
    • 수정2019-05-15 19: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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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 승차 공유서비스 '타다'의 운영을 중단하라며 개인택시 기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벌였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에는 70대 택시 기사가 '타다'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졌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하라, 구속하라, 이재웅('타다' 대표)을 구속하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이번에는 차량 승차공유서비스 '타다'가 목표입니다.

'타다'는 목적지나 출발지가 다른 사람끼리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승차공유서비스로, 자동차와 함께 운전기사까지 빌리는 방식입니다.

개인 택시기사들은 '타다' 서비스가 렌터카 사업자에게 여객운송을 허용하는 셈이라며 렌터카와 여객운송 사업을 구분하는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영균/서울개인택시조합 대의원 : "타다(서비스)가 공유경제도, 창조혁신도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타다'가)불법이 아니냐며 우리 택시 기사에게 물음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타다' 서비스가 중단될 때까지 싸우겠다며 "택시종사자들의 정치 세력화도 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3시 반쯤엔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인택시 기사 76살 안모 씨가 '타다'서비스를 반대하며 분신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여파로 오늘 집회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주최측 추산 만5천여 명의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집회를 마친 개인택시 조합원들은 깃발을 들고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타다' 서비스의 운영 차량은 1000여 대.

서울 개인택시 등록차량은 4만 9천여 대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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