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두 달 동안 온라인 마약사범 93명 검거·23명 구속

입력 2019.05.16 (14:53) 수정 2019.05.16 (15: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최근 2달 동안 온라인에서 마약류 판매 광고를 하거나 유통한 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90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3월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집중단속을 벌여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 광고 및 유통 사범 9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약·소지 사범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 광고 사범 18명(구속 8명), 유통 사범 17명(구속 7명) 순이었습니다.

검거 사범 가운데 24명은 가짜 마약 판매 사기로, 구매자가 사기 피해를 봐도 신고하지 못하는 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 마약류 판매상들은 대개 외국에 근거지를 두고 마약류 판매 광고를 하면서 국내 현금 인출책과 물건 배송책 등으로 구성된 점조직 형태로 범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과 함께 단속에 나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 광고 게시글 총 19만8천379건을 삭제하고,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이디 755개를 차단 조치했습니다.

게시글 적발 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이른바 '물뽕'으로 불리는 GHB와 관련한 게시글이 약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로폰 29%, 졸피뎀 11%, 대마 10%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두 달 동안 온라인 마약사범 93명 검거·23명 구속
    • 입력 2019-05-16 14:53:03
    • 수정2019-05-16 15:32:59
    사회
경찰이 최근 2달 동안 온라인에서 마약류 판매 광고를 하거나 유통한 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90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3월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집중단속을 벌여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 광고 및 유통 사범 9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약·소지 사범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 광고 사범 18명(구속 8명), 유통 사범 17명(구속 7명) 순이었습니다.

검거 사범 가운데 24명은 가짜 마약 판매 사기로, 구매자가 사기 피해를 봐도 신고하지 못하는 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 마약류 판매상들은 대개 외국에 근거지를 두고 마약류 판매 광고를 하면서 국내 현금 인출책과 물건 배송책 등으로 구성된 점조직 형태로 범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과 함께 단속에 나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 광고 게시글 총 19만8천379건을 삭제하고,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이디 755개를 차단 조치했습니다.

게시글 적발 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이른바 '물뽕'으로 불리는 GHB와 관련한 게시글이 약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로폰 29%, 졸피뎀 11%, 대마 10%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