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정두언 “잡초 같은 이재명, 대권 기회 잡고 탄력 붙을 것”

입력 2019.05.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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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이재명, 대권 주자 트랙으로 복귀하고 지지율 더 오를 것"
- 정두언 "잡초같은 이재명, 대권 기회 다시 잡고 탄력까지 붙을 것"
- 정청래 "오신환 등판으로 패스트트랙 올라탔어도 구조적으로 불리한 상황"
- 정두언 "현역 의원들 반발 안 할 수 없어…선거법 개혁 회의적"
- 정청래 "손학규, 민망한 꼴 당하기 전에 자진 사퇴하는 게 정답"
- 정두언 "손학규 물러난다 해도 바른미래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의문"
- 정두언 "황교안, 비례대표로 나갈 가능성…선거 진두지휘하는데 지역구 묶일 수 없잖나"
- 정청래 "경선이 원칙인데…임종석, 종로 출마 의향 밝히면서 어려워질 수도"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5월16일(목) 16:00~17:00 KBS1
■ 출연자 : 정청래 전 국회의원 / 정두언 전 국회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목요일입니다. 정두언, 정청래 정정당당 두 분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지사 선거 관련해서 한두 가지만 여쭤보고요. 무죄 나왔습니다. 핵심은 아시겠지만 형을 2012년 이제.. 정신질환이 있던 형을 강제 입원시키는데, 그때 지사로서의 직권을 남용한 것이냐? 남용했다면 그게 이제 공직.. 남용하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에도 저촉되는데 이 두 가지 모두 무죄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정두언 파란만장해요. 아주 생명력이 잡초처럼 질긴 분인데, 이번 기회로 이제 다시 또 대권의 기회를 다시 잡게 됐죠. 오히려 탄력이 붙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물론 대법까지 가봐야.. 검찰이 항소할 것 같습니다. 대법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잠재적 대권 주자의 반열에 여전히 이재명은 유효하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정두언 네, 그렇습니다.

▶정청래 본인이야 괴롭겠지만 어쨌든 이재명 드라마는 흥미진진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일부, 오늘 이제 이재명 승리로 끝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여전히 대선 트랙에 머물면서 오히려 지지율은 더 올라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원장 잠재적 대권 주자, 이렇게 여쭤봤는데 유력한 대권 주자도 될 수 있겠습니까?

▶정두언 지금 여권 주자들이 그렇게 이제 안정적이지가 않아요. 보니까 지금 치고 올라갈 수가 있죠.

▶정청래 여론조사에서 빼달라는 유시민 작가를 빼면 사실은 이낙연 총리하고 그다음이 바로 아마 이재명 지사가 되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김원장 강력한 지지층도 많은데 또 강력한 반대층도 유독 많은 정치인이라서. 조심스러우시죠? 정치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이재명 지사의 1심 선고 관련해서는 잠시 후에 전문가들과 자세히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의 등장, 판이 바뀌었습니다. 그렇죠? 당장에 공수처법 관련해서도 한국당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서 합의 안 되면 패스트트랙 지금 올라가 있는 패스트트랙 그대로 갈 것이다. 어떻게 보면 원론적 말 같기도 하고요.

▶정청래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서 기왕에 된 패스트트랙은 어떻게 없앨 수 없다. 그거는 유효하다. 이런 얘기는 한 것 같고요. 이제 오신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에 유성엽 원내대표가 되면서 국회 운동장이 좀 달라졌다. 기존에는 4:1이었는데 이제는 민주당 입장으로 보면 2:3 구도로.

▷김원장 그렇죠.

▶정청래 불리한 구도로 바뀌었죠.

▷김원장 민주당과 정의당 대 나머지 3당.

▶정청래 그렇죠. 그렇게 되면 아마 나머지 3당이 공조를 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 굉장히 열중할 것 같고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에 올라타긴 했지만 그래서 이제 과반수 표결이긴 하지만, 5분의 3이 필요 없지만 어쨌든 이인영 원내대표는 굉장히 좀 구조적으로 어려움 속에서 힘들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세요?

▶정두언 패스트트랙에 올랐지만 그게 이제 나중에 상임위에서 넘어가려면 과반수를 차지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에서 이제 협조를 안 하면, 특히 바른미래당에서 협조 안 해도 통과가 안 되죠. 지금 굉장히 중요한 지점에 다시 또 바른미래당이 차지했는데 오신환 대표는 공수처법에 대해서는 뭐 자기가 좀 이견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를 하겠다, 이렇게 나오는데 선거법에 대해서는 오히려 지금 민주평화당에서 문제를 삼고 나왔죠. 인원을 늘려야 된다고. 그래서 선거법도 그렇게 순탄하게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게 지금 곳곳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김원장 민주평화당에서 내놓고 나왔고요.

▶정청래 손학규 대표조차도 그렇게 하고 있고. 그러면 자유한국당은 그거는 절대 못 받는 안이다. 이렇게 보면 이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인원 정수 늘리는 거로 고리로 해서 민주당에 협공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이렇게 여쭤볼게요. 어때요? 선거법 고쳐서 내년 총선 치를 수 있겠습니까?

▶정두언 글쎄요.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회의적인데요. 이제 지금 이렇게 변화무쌍하잖아요. 지금 앞으로 연말까지 정치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상태고 또 그때 가서 현역 의원들이 한 60명에서 80명의 지역구가 움직이는데 거기에 대해서 반발이 안 나올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심에서 선거법 위반 그다음에 직권남용 혐의 모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당연히 지사직은 유지되고요. 잠시 후에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선거법 패스트트랙에 올라가 있지만 자유한국당과 협의가 된다든지 자유한국당과 협의가 되지 않아서 올라간 대로 그대로 상정이 돼서 통과가 되기는 쉽지 않다, 여기까지 들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 새로 등장한 바른미래당의 오신환 원내대표. 보란 듯이 권은희, 이태규로 사개특위.. 의원들도 교체했습니다. 본인이 사개특위 간사였죠? 바른미래당의 대표였는데 거기서 교체 사보임 당하는, 쫓겨났었는데 본인이 원내대표 되자마자 바로 이렇게 사개특위 위원도 바로 바꿔버렸습니다. 쉽게 말해서 사개특위의 패스트트랙 올라간 게 앞으로 험난할 것이라는 걸 예고하고요. 그다음에 변화의 첫걸음은 지도부의 퇴진이다, 이러면서 손학규 대표의 퇴진도 요구하고 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일단 오늘 결정에 있어서 손 대표님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찾아뵙고 저의 간곡한 충언을 또 말씀드릴 생각이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우리 내부에서 보이겠다고 하고 또 국민적 응원을 함께해서 출범했는데 유승민 대표님 그리고 안철수 대표님 두 분이 이 당을 어찌 보면 창당한 창업주로서 그 책임감이 그 이전보다 더, 훨씬 더 커지셨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손학규 대표를 물러나라고 하면서 두 명의 책임감, 다른 두 명, 유승민, 안철수의 책임감은 더 커졌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추석 전까지 지지율 10% 올르지 않으면 내가 물러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정청래 결론적으로 못 버틸 것 같고요. 그리고 바른미래당이라고 쓰고 안, 유 연합당이라고 읽어야 되는 상황이죠. 여러 가지로 봤을 때 김성식 후보가 경쟁력이 더 있다고 저는 봤는데 오신환 후보로 거의 뭐 압승했지 않습니까? 안철수, 유승민의 힘이죠.

▷김원장 안철수계가 다 몰표를 줬다면서요? 오신환 원내대표에게.

▶정청래 네. 그렇다고 본다면 두 사람도 지금 손학규 대표는 물러가야 된다는 입장으로 읽혀요. 그러면 뭐 마지못해 등 떠밀려서 민망한 꼴 당하기 전에 먼저 그냥 이럴 때는 자진 사퇴하는 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김원장 방송 들어오기 직전에 손학규 대표가 물러날 생각은 없다는 걸 분명히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두언 그 정도가 아니라 또 인사까지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을 또 바꾸겠다고. 그러니까 이제 결연히 맞서겠다, 이런 얘기인데 우리가 볼 때 되게 피곤한 모습들이에요. 그런데 어쨌든 당의 주도권은 안, 유 연합에 넘어갔으니까 오래 버티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버티기 힘들다? 네. 오늘 설악산에인가 가 계시던데요? 이런 어떤 손학규의 시험이라고 할까요? 실패할 걸 예견했던 두 분의 이야기, 과거에 했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아주 입장이 난처해진 것은 손학규, 김관영 이 두 분인데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그런 거예요. 정계 개편의 불씨는 손학규가 당긴다. 그래서 손학규는 손을 빨리 빼라, 손이. 손이 발을 빨리 뺐어야 돼요. 안철수 오기 전에 해라. 했는데 이미 늦은 겁니다.
[김용옥/한신대 석좌교수] 손학규는 내 친구거든요. 이 사람의 가장 그 문제는 결정적인 타이밍에 실기를 한단 말이에요. 인생의 모든 노력을 해서 좋은 판을 깔아놓고 거기서 이렇게 대의에 따라서 행동을 하고 그 기회를 포착해야 할 시기에 엉뚱한 선택을 한단 말이에요. 그래가지고 항상 판에서 미끄러지는 거야. 그래서 나는 항상 실기하는 나의 친구 손학규여, 처절하게 반성하시오. 이 말을 먼저 해 주고 싶고..

▷김원장 아니, 그런데 여러 주위에서 손학규 대표에게 빨리 물러나라고 하는데 물러나면 무슨 방법이 있나 싶기도 하고요, 저는 듣는 사람 입장에서. 하여튼 그래서 만약에 손학규 대표가 여기서 물러난다면 그래서 뭐 안, 유. 유승민, 안철수 연합당이 남는다면 손학규 대표는 뭐 어떤 선택이 있습니까?

▶정두언 뭐 선택이 특별히 없죠. 그러니까 이제 호남계하고 다시 뭉쳐서 민주평화당이랑 뭔가를 도모하려고 했었는데 그게 잘 안 된 것 같고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어진 것 같은데,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손학규 대표가 이제 물러난 다음에 안유 연합이 비대위 체제로 다시 전면에 나선다 할지라도 바른미래당이 과연 얼마나 다시 일어설까. 거기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에요. 그러니까..

▷김원장 그 말씀은 이미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중심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이 말씀이세요?

▶정두언 그렇죠. 그러니까 적어도 10% 이상 정도 지지율이 나와야지 선거를 치를 수가 있거든요. 그래야지 이제 후보자들이 나타나는데 그런 두 분이 힘을 합친다고 그게 될 건지 저는 회의적입니다.

▶정청래 그런데 이제 이거죠. 사실은 공천을 하더라도 뭐 당선될 가능성이 없으면 공천권이 아무 영향력과 힘이 없지 않습니까?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총선이 되기는 어렵고 그런데 왜 대권을 가지고 저렇게 싸울까? 저는 마지막에 헤어질 때 어디로 어떤 방향으로 갈 건지, 그 방향 설정권을 당권파가 쥐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당권을 가지고, 알량한 당권이지만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손학규 대표는 뭐 지장, 덕장을 이기는 게 운장이라고 그러는데 참 운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운도 실력이죠. 정두언 의원이 얘기하는 것처럼 은퇴하는 시기를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것도 실력인데 그런 실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다시 만덕산 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정청래 이번에는 집으로 가셔야죠.

▶정두언 원래 은퇴하는 건 집으로 가는 거죠. 산에 가는 건 은퇴하는 게 아니죠.

▷김원장 박지원 의원이.. 저희 뭐 고정 출연자시니까 박지원 의원님 의견을 다시 말씀드리자면, 그래서 바른미래당 쪽 사람들을 유, 안 이렇게 정리할까요? 그분들은 결국 자유한국당으로 합쳐질 거고, 힘이 없어서. 호남 쪽의 의원분들이 한 다섯 분인가? 그분들은 미아가 될 것이다. 표현이 좀 센가요?

▶정청래 박지원 의원의 주장은 쉽게 말하면 이런 것 같아요. 어차피 안철수, 유승민이 당을 장악했고 그 세력들은 자유한국당이랑 합칠 건데 왜 눈치없이 거기서 그냥 계속 머물고 있냐? 빨리 나와서 우리랑 뭔가 도모해보자, 이런 얘기인 것 같아요.

▷김원장 그런데 이제 늦은 것 같다?

▶정청래 그것도 이제 실기를 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김원장 우리도 이제 당신 받고 싶지 않아, 민주평화당 쪽에서도. 이런 거?

▶정두언 안철수, 유승민이 그냥 자유한국당으로 넘어가진 않고 마지막 안간힘을 써볼 겁니다. 그런데 이제 써봐도 별로 소용이 없겠다, 저는 그렇게 예측하는 거고요. 그냥 넘어가지는 않죠.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이 힘을 좀 써보려면 가을쯤, 늦어도 가을쯤에는 뭔가 지지율이 올라서 바른미래당의 유승민이나 안철수와의 정치적 어떤 견해를 같이하는 좋은 분들이 손을 들어야 되는데 지지율이 지금처럼 낮으면 그분들이 정말 입당을 안 하실 거예요, 그렇죠? 그렇게 되면 이제 당을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두언 그리고 두 사람도 크게 상처를 많이 받죠.

▶정청래 그러니까 이제 바른미래당이 예를 들어서 10% 정도를 나온다. 그러면 보수 쪽에서는 분열된 상태로 총선을 치르면 자유한국당이 위험하지 않습니까? 그럴 때는 이제 몸값이 올라가는 거죠. 그럴 때 당 대 당 통합, 이런 것도 할 수 있겠죠.

▷김원장 그런 경우에서?

▶정청래 아마 자강파는 그걸 노리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국회 정상화 관련해서 역시 오신환 원내대표가, 존재감이 있어요. 훈수를 좀 뒀는데. 민주당, 일단 사과해라. 그다음에 대통령 1:1로 회담하는 거 뭐 어렵냐, 이렇게 하면서 일단 자유한국당이 어쨌든 다시 들어올 수 있는 명분을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견을 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오신환 원내대표 입장은 꽃놀이패예요. 여기도 잘못했고 저기도 잘못했고. 뭐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양비양시론이잖아요. 그 입장을 취할 수 있는 딱 포지션이에요. 그래서 그 말이 뭐 아주 틀린 것 같지는 않아요, 오신환 원내대표가 하시는 말씀이 1:1도 하고 또 5당 협의체 또 가동도 하고 또 대통령께서 다른 당 대표를 자주 만나는 건 나쁜 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건 사실은 황희 정승 같은 말씀이죠.

▷김원장 그러니까 어떻게 생각하시냐고요, 민주당에서.

▶정청래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의견을 달리하지 않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의 의견하고.

▷김원장 대통령이 1:1로도 만날 수 있고 1 대 다로도 만날 수 있고?

▶정청래 그렇습니다.

▷김원장 제가 저희 정치부 후배들에게 듣기로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먼저 3당이, 교섭단체 3당이 만나고, 그러니까 두 당은 일단 빼고, 자유한국당 주장처럼. 대신 여야정 협의체라는 말은 빼고, 여야정 협의체는 원래 다섯 당이 하기로 했으니까. 이렇게 해서 지금 청와대하고 조율하고 일단 유감 표명을, 패스트트랙에 대해서는 유감 표명을 좀 하는 쪽으로..

▶정청래 패스트트랙을 유감할.. 유감 표명을 할 필요는 없는 거고요. 왜냐하면 그러면 예를 들면 고소, 고발하는 것도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다 연동이 되지 않습니까? 저는 청와대에서는 우연한 입장을 가질 수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황교안 대표예요. 독재 시대 때나 있었던 영수 회담, 이런 걸 자꾸 고집하지 않습니까? 시대가 바뀌었는데. 그러니까 이제 홍준표 전 대표한테도 한마디씩 듣고 이제 이렇게 하는 거죠.

▷김원장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가 독대하는 게 꼭..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독재 시대에서..

▶정청래 아니, 그런데 다른, 다른 또 야당이 있지 않습니까? 상황이 바뀌었잖아요. 민주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이 주장한 것처럼 다당제가 됐는데 1당이라고 먼저 대통령하고 마치 옛날 과거 영수 회담 하듯이 한다면 정국을 운영해야 되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른 당을 또 생각을 안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정두언 글쎄 대통령 만나는 문제는 아직 우리나라가 후진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선진 민주 국가와 이런 데에서는 대통령이 의회의 전략을 위해서 의원들을 수시로 전화도 하고 밥도 먹고 초청도 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영수 회담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되죠, 자주 만나니까. 우리도 차제에서 그렇게 바뀌었으면 좋겠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하면 굉장히 박수갈채를 받을 것 같은데요?

▷김원장 그러니까 요맘때, 이런 건 꼭 현실에서는 안 이루어지고 드라마 같은 데에서만 나오거든요. 이럴 때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가 이제 갑자기 저녁에 속보 나가면서 종로의 무슨 막걸릿집에서 환담, 2시간 동안 격의 없는 대화, 국회 정상화 합의, 뭐..

▶정청래 그러니까 조건 없는 만남, 이것이 이제 박수 받을 일이죠.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지금 연일 장외 투쟁하면서 계속 대통령 욕하고 그러는데 그러면서도 만나자고 하는 게 좀 안 맞지 않아요? 만나고 싶으면 좀 나름대로 뭔가 성의 표현, 예의를 표현해야 되는데 계속 저렇게 비판하고 욕하고 하면서 또 만나자는 건 또 뭐예요?

▷김원장 다른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 오늘 더 팩트라는 곳에서 인터뷰를 했던데, 눈길이 갑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임종석/전 청와대 비서실장] 지역구는 지금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고 다만 종로로 살림집은 옮길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종로를 뭐 언론에서 저를 이제 나오기 전부터 많이 거론을 했는데 제가 뭐 거기가 뭐 어렵다고 해서 피할 생각은 없는 거죠. 그러니까 대응할 생각이 없고요. 다만 이.. 제1 야당의 대표가 최근에 이제 하는 거를 보면 저분은 공안검사 시절 인식에서 한 걸음도 안 벗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강해서, 그건 이제

▷김원장 종로로 출마하겠다는 거 아주 뭐.. 어떻게 보면 공개적인 의사 표명인데요. 물론 출마를 본인이 한다고 해서 하는 건 아니지만.

▶정두언 아니죠. 이사를 했다는 것은 출마하겠다는 얘기고요.

▷김원장 당에서 공천해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정두언 공천해 주면 유리하겠죠, 아무래도. 지금 사실 그 지역에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이 있는데 지금까지 국회의장들은 이제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거든요. 그런데 정세균 의장은 더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데 이제 그 부분만 정리되면 공천은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정청래 그러니까 저는 오히려 저렇게 종로 출마 의향설을 밝히면서 좀 더 어려워지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세균 의장이 만약에 정계 은퇴를 하면 사실은 정세균 의장이 도움을 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둘이 뭐 조율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정세균 의장 입장에서는 좀 기분이 언짢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본인 지역구인데 남이 와서 뭐 내가 하겠다, 말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그래서 저런 일은 조용히 물밑에서 조율하고 얘기를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또한 민주당의 공천 원칙이 현역 의원이든 누구든 간에 모든 사람이 다 경선 원칙이잖아요.

▷김원장 이해찬 대표가 계속 강조하고 있죠.

▶정청래 그렇죠. 임종석 실장이 지난 20대 총선 은평에서 강병원 의원한테 경선에서 졌어요. 그래서 경선도 또 뚫어야 됩니다.

▷김원장 정세균 의장이 6선인가 그렇죠? 그런데 보통 국회의장 하시고 다시 나오신 분은 지금까지..

▶정두언 없었어요.

▷김원장 없었습니까?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정세균 의장은 아직 지역구에 뜻이 남아 있는 거로 이렇게 알려져 있고 이 와중에 임종석 실장이 이렇게 이사하겠다는 걸 공개적으로 밝혔고. 그런데 이제 종로에 또 그래서.. 이게 이야기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이 이러면 또 황교안 대표가 오는 거 아니냐. 그러면 이제 빅 매치가 종로에서 이루어지는 거죠, 내년 4월 총선에서? 그동안에 또 요 며칠 동안 황교안 대표와 임종석 실장이 아시다시피 이렇게 공방을 벌이고 신경전이 있었는데.. 이 매치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두언 저는 황교안 대표가 비례로 나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지금 선거를 진두지휘할 얼굴이 지금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전국을 다니면서 지원 유세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 종로에 가서 자기가 묶여 있으면 안 되죠.

▶정청래 그리고..

▷김원장 종로 나가서 과감하게 정면 승부해서 일약 지금도 물론 대권 주자지만 일약 대권 주자의 입지를 그냥 확실하게 할 수도 있다, 뭐 이런 분석보다는 비례로 나가서 후면에서 진두지휘할 것이다?

▶정두언 그러니까 이제 그거를 피한다기보다는 전국을 지원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비례대표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저 매치는 쉽지 않을 거다?

▶정두언 네.

▶정청래 저는 뭐.. 가능성은 낮지만 저는 황교안 대표가 종로에 나나고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나가서.. 나가면 굉장히 위험해요, 사실. 서울에서 특히, 종로에서. 그러면 낙선을 만약에 하고 그러면 본인의 입지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거보다는 정두언 의원님 말씀대로 비례대표로 가서 안정적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확보하고 그다음에 전국 선거를 지원하는 게 맞는 거죠.

▷김원장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대표 민생 투어, 장외 투쟁 병행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말은 많지만 대권 주자로서의 황교안 대표, 입지는 분명히 다져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수 진영이. 어제 대전을 찾았는데 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잠깐 보겠습니다. 어제 대전 찾아서 민생 투어하는데요. 정치 초년병이 사회 초년병을 만나는 자리라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안에서 이야기하는데 밖에는 항의하는 젊은이들도 와 있고, 시민 단체 같은데..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네, 저희 민주주의에 기록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내가 여러분 저.. 흙수저로 보입니까, 금수저로 보입니까? 뭐로 보여요? 솔직하게. (웃음) 그런데 저는 아주 저..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환경보다 더 큰 힘은 본인에게 있다, 자신에게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젊은이들과 정치 입문 동기 등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에 그 앞에 또 바깥쪽에서는 입장문을 전달하겠다는 젊은이들이 와 있죠? 대전 종교계 시민단체 사람들이군요? 대화가 끝나고 이제 나가려는데 약간의 몸싸움도 있고요, 입장문 전달하겠다. 입장문이 결국 전달은 안 됐습니다. 여기까지 볼까요? 민생 투어가 쉽진 않아요.

▶정두언 지금 반환점을 돌았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보면 성공했죠. 지지자들 결집하고 또 야당 지도자로서의 자리를 좀 굳건히 만들었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제 문제점도 도출됐죠. 지금 5.18 문제 같은 경우는 지금 당장 5.18 가야 되는데.

▷김원장 내일모레입니다.

▶정두언 지금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고 또 불교 문제가 또 불거졌죠. 작지 않아요.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김원장 먼저 5.18 문제는 오늘 징계 문제는 가급적 빨리 마무리 짓겠습니다. 이제 아마 이종명 의원 의총 해가지고 제명, 이걸 이제 가결해야 되는데, 당 안에서. 이 문제인 것 같은데 가급적 빨리라고 했지만 내일모레 광주를 가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가. 그 안에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고요. 그렇죠?

▶정두언 여태까지 뭐 하다가 가급적 빨리 한다는.. 그건 이해가 잘 안 되는 얘기죠.

▷김원장 광주 내려가면 충돌의 우려가 있어요.

▶정청래 당연히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물리력, 폭력 행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김원장 그건 당연히 하고요.

▶정청래 오히려 그러면 황교안 대표를 더 키워줄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다 통제가 안 되잖아요. 뭐 누가 명령한다고 듣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돌발 사건은 분명히 일어날 것이라고 보는데 저는 가급적이면 하고 싶으면 침묵 시위를 하는 게 좋지 않겠냐,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김원장 저기에 대한 의견은요? 저 민생 투어에 대해서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또 보수 진영의..

▶정청래 민생 투어는 사실은 자유한국당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황교안 개인을 위한 거죠.

▷김원장 그런 지적도 나오더군요.

▶정청래 바이 더 황교안, 오브 더 황교안, 포 더 황교안이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민생 투어를 했으면 지지율이 올라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리얼미터 기준으로 보면, 조금 이따 우리 보겠지만 굉장히 많이 폭락했거든요.

▷김원장 지지율 보여주십시오. 보면서 말씀 듣겠습니다. 제가 먼저 설명드릴까요? 지난주에 38%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지난주에 34% 정도였던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0% 정도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정의당 지지율도 2%포인트 정도 떨어졌고요. 그래서 격차가 갑자기 많이 벌어진 걸 가지고도 또 지난주에는 한 3%, 4% 차이가 났는데, 4%포인트. 일주일 사이에 13%나, 13%포인트나 차이가 나서 이것도 논란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자유한국당에서 늘상 했던 것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할 때 좌파 독재, 오만과 독선. 그런데 그동안 한 일주일 정도 넘게 이렇게 보여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오만과 독선, 그리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이라든가 이걸 보면서 상당히 국민들이 이거 너무 심하네, 좀 혼내줘야 되겠네, 이런 정서가 흘렀다고 봐요. 그래서 지지율은 상당히 지금 벌어진 상태인 거죠.

▷김원장 그런데 지난 일주일 동안 지켜보면 뭐 특별히 문제가 있었.. 논란이 됐던 건 그 발언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그것 때문에 저렇게 지지율이 10%포인트나..

▶정청래 그것도 있고요. 황교안 대표하고 주호영 의원인가요? 그 청소차 불법적으로 탑승한 거 있잖아요. 이런 것도 굉장히 저.. 탑 뉴스는 아니더라도 잔잔하게 사람들에게 많은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특히 또 불교계 같은 경우도 황교안 대표의 그 행실이 얼마나 좀 얄밉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작용했다고 봐요.

▷김원장 불교 행사에 참여해서 합장을 하지 않았는데,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에. 그것이 기독교 신자 입장에서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황교안 대표는.

▶정청래 그런데 정치 지도자로서는 굉장히 부적절한 거죠. 종교의 자유가 있고 그리고 누구나 가면 다 예의상 다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한다고 해서 본인 믿음이 뭐 약해진다거나 기독교로부터 비판을 받는다, 그런 건 아니거든요.

▷김원장 그런데 황교안 대표나 또 다른 기독교나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거기 참석해서 예를 갖추고 나의 종교적 신념은 지키는 거다, 또 이렇게 설명하더군요.

▶정청래 (웃음) 그런데 어쨌든 불교 신도들한테는 상당히 좀 부정적으로 많이 비춰졌을 것 같아요.

▷김원장 그것 좀 여쭤볼까요?

▶정두언 네, 불교 신도들은 이렇게 지켜봅니다, 합장을 하는지 반절을 하는지. 그런데 그걸 안 하면 굉장히 실망하죠. 그러니까 굉장히 그건 타격이 큰 거고요. 그게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여론조사가 너무나 지금 널뛰기를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무슨 변수가 있었냐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여론조사 얘기를 하면서 그거 다 좀 다른 조사는 벌어져 있는데 이 조사는 문제가 있다.

▷김원장 리얼미터 이야기하면서요.

▶정두언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김원장 오늘 보여드린 게 공교롭게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입니다.

▶정두언 오비이락처럼 그렇게 벌어졌는데 여론조사를 믿어도 되나, 이제 이런 회의감이 좀 들죠.

▷김원장 그 말씀처럼 그동안에 이제 정리하면 이런 겁니다. 그동안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한 10%포인트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지난주에 리얼미터가 점점 좁혀지더니 격차가 한 3, 4% 차이로 좁혀지니까 이해찬 대표가 이거 좀 이상하다고 하니까 또 어떻게 공교롭게, 우연입니까? 일주일 만에 리얼미터도 확 벌어졌어요.

▶정청래 이렇게 된 거죠.

▷김원장 오늘 자유한국당에서도 논평이 나왔는데.

▶정청래 갤럽 같은 경우도 한 10% 정도 계속 차이가 나는 거로 아는데 지난주 거는, 보통 주간 집계를 한대요, 리얼미터가. 그런데 연휴가 끼고 그래가지고 하루밖에 못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발표할까, 말까, 이런 고민도 있었나 봐요. 그런데 이제 이번에는 여러 날짜 수를, 여러 날짜를 해가지고 평균을 내다 보니까 이렇게 나온 거죠.

▷김원장 저는 응답률 자주 보는데 6.5%였군요, 이번 리얼미터 건. 그렇게 높은 건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는데 가볍게 이거 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치 훈수꾼은 누구냐, 진정한. 앞서 잠깐 광주 시민들은 황교안 대표 오면 침묵 시위해야 한다고 정청래 의원께서 이야기하셨는데, 유시민 이사장이 저렇게 이야기한 게 또 논란이 됐었고요. 홍준표 전 대표는, 홍준표 전 대표는 자꾸 이야기하고 싶으신 게 많나 봐요. 저건 이제 황교안 대표를 겨냥한 거죠? 임종석 전 실장을 겨냥하지 않고 두 사람의 논쟁에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고요. 전여옥 전 의원도 정말 나경원 대표를 애써 지키려는 모습입니다. 정치 훈수꾼 누구라고 보세요?

▶정두언 그래도 제일 두드러진 거는 역시 유시민 이사장인데요. 유시민 이사장이 지금 옛날에 노무현 정치적 경호실장이라고 했잖아요? 지금은 문재인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바뀐 것 같아요. 아주 활발하게 아주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저는 이게 바로 정치 훈수 중에서도 제일 무게가 있는 거죠.


▶정청래 저는 메신저는 좀 마음에 안 들지만 메시지로서는 가장 적확했다. 홍준표 전 대표. 5공 검사 시절의 그런 시각을 버려야 된다. 가장 적확한 훈수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청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표 편을 드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도 못 했습니다.정두언, 정청래, 정정당당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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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정두언 “잡초 같은 이재명, 대권 기회 잡고 탄력 붙을 것”
    • 입력 2019-05-16 19:03:34
    정치
- 정청래 "이재명, 대권 주자 트랙으로 복귀하고 지지율 더 오를 것"
- 정두언 "잡초같은 이재명, 대권 기회 다시 잡고 탄력까지 붙을 것"
- 정청래 "오신환 등판으로 패스트트랙 올라탔어도 구조적으로 불리한 상황"
- 정두언 "현역 의원들 반발 안 할 수 없어…선거법 개혁 회의적"
- 정청래 "손학규, 민망한 꼴 당하기 전에 자진 사퇴하는 게 정답"
- 정두언 "손학규 물러난다 해도 바른미래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의문"
- 정두언 "황교안, 비례대표로 나갈 가능성…선거 진두지휘하는데 지역구 묶일 수 없잖나"
- 정청래 "경선이 원칙인데…임종석, 종로 출마 의향 밝히면서 어려워질 수도"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5월16일(목) 16:00~17:00 KBS1
■ 출연자 : 정청래 전 국회의원 / 정두언 전 국회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목요일입니다. 정두언, 정청래 정정당당 두 분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지사 선거 관련해서 한두 가지만 여쭤보고요. 무죄 나왔습니다. 핵심은 아시겠지만 형을 2012년 이제.. 정신질환이 있던 형을 강제 입원시키는데, 그때 지사로서의 직권을 남용한 것이냐? 남용했다면 그게 이제 공직.. 남용하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에도 저촉되는데 이 두 가지 모두 무죄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정두언 파란만장해요. 아주 생명력이 잡초처럼 질긴 분인데, 이번 기회로 이제 다시 또 대권의 기회를 다시 잡게 됐죠. 오히려 탄력이 붙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물론 대법까지 가봐야.. 검찰이 항소할 것 같습니다. 대법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잠재적 대권 주자의 반열에 여전히 이재명은 유효하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정두언 네, 그렇습니다.

▶정청래 본인이야 괴롭겠지만 어쨌든 이재명 드라마는 흥미진진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일부, 오늘 이제 이재명 승리로 끝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여전히 대선 트랙에 머물면서 오히려 지지율은 더 올라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원장 잠재적 대권 주자, 이렇게 여쭤봤는데 유력한 대권 주자도 될 수 있겠습니까?

▶정두언 지금 여권 주자들이 그렇게 이제 안정적이지가 않아요. 보니까 지금 치고 올라갈 수가 있죠.

▶정청래 여론조사에서 빼달라는 유시민 작가를 빼면 사실은 이낙연 총리하고 그다음이 바로 아마 이재명 지사가 되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김원장 강력한 지지층도 많은데 또 강력한 반대층도 유독 많은 정치인이라서. 조심스러우시죠? 정치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이재명 지사의 1심 선고 관련해서는 잠시 후에 전문가들과 자세히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의 등장, 판이 바뀌었습니다. 그렇죠? 당장에 공수처법 관련해서도 한국당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서 합의 안 되면 패스트트랙 지금 올라가 있는 패스트트랙 그대로 갈 것이다. 어떻게 보면 원론적 말 같기도 하고요.

▶정청래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서 기왕에 된 패스트트랙은 어떻게 없앨 수 없다. 그거는 유효하다. 이런 얘기는 한 것 같고요. 이제 오신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에 유성엽 원내대표가 되면서 국회 운동장이 좀 달라졌다. 기존에는 4:1이었는데 이제는 민주당 입장으로 보면 2:3 구도로.

▷김원장 그렇죠.

▶정청래 불리한 구도로 바뀌었죠.

▷김원장 민주당과 정의당 대 나머지 3당.

▶정청래 그렇죠. 그렇게 되면 아마 나머지 3당이 공조를 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 굉장히 열중할 것 같고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에 올라타긴 했지만 그래서 이제 과반수 표결이긴 하지만, 5분의 3이 필요 없지만 어쨌든 이인영 원내대표는 굉장히 좀 구조적으로 어려움 속에서 힘들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세요?

▶정두언 패스트트랙에 올랐지만 그게 이제 나중에 상임위에서 넘어가려면 과반수를 차지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에서 이제 협조를 안 하면, 특히 바른미래당에서 협조 안 해도 통과가 안 되죠. 지금 굉장히 중요한 지점에 다시 또 바른미래당이 차지했는데 오신환 대표는 공수처법에 대해서는 뭐 자기가 좀 이견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를 하겠다, 이렇게 나오는데 선거법에 대해서는 오히려 지금 민주평화당에서 문제를 삼고 나왔죠. 인원을 늘려야 된다고. 그래서 선거법도 그렇게 순탄하게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게 지금 곳곳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김원장 민주평화당에서 내놓고 나왔고요.

▶정청래 손학규 대표조차도 그렇게 하고 있고. 그러면 자유한국당은 그거는 절대 못 받는 안이다. 이렇게 보면 이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인원 정수 늘리는 거로 고리로 해서 민주당에 협공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이렇게 여쭤볼게요. 어때요? 선거법 고쳐서 내년 총선 치를 수 있겠습니까?

▶정두언 글쎄요.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회의적인데요. 이제 지금 이렇게 변화무쌍하잖아요. 지금 앞으로 연말까지 정치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상태고 또 그때 가서 현역 의원들이 한 60명에서 80명의 지역구가 움직이는데 거기에 대해서 반발이 안 나올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심에서 선거법 위반 그다음에 직권남용 혐의 모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당연히 지사직은 유지되고요. 잠시 후에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선거법 패스트트랙에 올라가 있지만 자유한국당과 협의가 된다든지 자유한국당과 협의가 되지 않아서 올라간 대로 그대로 상정이 돼서 통과가 되기는 쉽지 않다, 여기까지 들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 새로 등장한 바른미래당의 오신환 원내대표. 보란 듯이 권은희, 이태규로 사개특위.. 의원들도 교체했습니다. 본인이 사개특위 간사였죠? 바른미래당의 대표였는데 거기서 교체 사보임 당하는, 쫓겨났었는데 본인이 원내대표 되자마자 바로 이렇게 사개특위 위원도 바로 바꿔버렸습니다. 쉽게 말해서 사개특위의 패스트트랙 올라간 게 앞으로 험난할 것이라는 걸 예고하고요. 그다음에 변화의 첫걸음은 지도부의 퇴진이다, 이러면서 손학규 대표의 퇴진도 요구하고 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일단 오늘 결정에 있어서 손 대표님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찾아뵙고 저의 간곡한 충언을 또 말씀드릴 생각이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우리 내부에서 보이겠다고 하고 또 국민적 응원을 함께해서 출범했는데 유승민 대표님 그리고 안철수 대표님 두 분이 이 당을 어찌 보면 창당한 창업주로서 그 책임감이 그 이전보다 더, 훨씬 더 커지셨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손학규 대표를 물러나라고 하면서 두 명의 책임감, 다른 두 명, 유승민, 안철수의 책임감은 더 커졌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추석 전까지 지지율 10% 올르지 않으면 내가 물러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정청래 결론적으로 못 버틸 것 같고요. 그리고 바른미래당이라고 쓰고 안, 유 연합당이라고 읽어야 되는 상황이죠. 여러 가지로 봤을 때 김성식 후보가 경쟁력이 더 있다고 저는 봤는데 오신환 후보로 거의 뭐 압승했지 않습니까? 안철수, 유승민의 힘이죠.

▷김원장 안철수계가 다 몰표를 줬다면서요? 오신환 원내대표에게.

▶정청래 네. 그렇다고 본다면 두 사람도 지금 손학규 대표는 물러가야 된다는 입장으로 읽혀요. 그러면 뭐 마지못해 등 떠밀려서 민망한 꼴 당하기 전에 먼저 그냥 이럴 때는 자진 사퇴하는 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김원장 방송 들어오기 직전에 손학규 대표가 물러날 생각은 없다는 걸 분명히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두언 그 정도가 아니라 또 인사까지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을 또 바꾸겠다고. 그러니까 이제 결연히 맞서겠다, 이런 얘기인데 우리가 볼 때 되게 피곤한 모습들이에요. 그런데 어쨌든 당의 주도권은 안, 유 연합에 넘어갔으니까 오래 버티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버티기 힘들다? 네. 오늘 설악산에인가 가 계시던데요? 이런 어떤 손학규의 시험이라고 할까요? 실패할 걸 예견했던 두 분의 이야기, 과거에 했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아주 입장이 난처해진 것은 손학규, 김관영 이 두 분인데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그런 거예요. 정계 개편의 불씨는 손학규가 당긴다. 그래서 손학규는 손을 빨리 빼라, 손이. 손이 발을 빨리 뺐어야 돼요. 안철수 오기 전에 해라. 했는데 이미 늦은 겁니다.
[김용옥/한신대 석좌교수] 손학규는 내 친구거든요. 이 사람의 가장 그 문제는 결정적인 타이밍에 실기를 한단 말이에요. 인생의 모든 노력을 해서 좋은 판을 깔아놓고 거기서 이렇게 대의에 따라서 행동을 하고 그 기회를 포착해야 할 시기에 엉뚱한 선택을 한단 말이에요. 그래가지고 항상 판에서 미끄러지는 거야. 그래서 나는 항상 실기하는 나의 친구 손학규여, 처절하게 반성하시오. 이 말을 먼저 해 주고 싶고..

▷김원장 아니, 그런데 여러 주위에서 손학규 대표에게 빨리 물러나라고 하는데 물러나면 무슨 방법이 있나 싶기도 하고요, 저는 듣는 사람 입장에서. 하여튼 그래서 만약에 손학규 대표가 여기서 물러난다면 그래서 뭐 안, 유. 유승민, 안철수 연합당이 남는다면 손학규 대표는 뭐 어떤 선택이 있습니까?

▶정두언 뭐 선택이 특별히 없죠. 그러니까 이제 호남계하고 다시 뭉쳐서 민주평화당이랑 뭔가를 도모하려고 했었는데 그게 잘 안 된 것 같고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어진 것 같은데,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손학규 대표가 이제 물러난 다음에 안유 연합이 비대위 체제로 다시 전면에 나선다 할지라도 바른미래당이 과연 얼마나 다시 일어설까. 거기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에요. 그러니까..

▷김원장 그 말씀은 이미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중심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이 말씀이세요?

▶정두언 그렇죠. 그러니까 적어도 10% 이상 정도 지지율이 나와야지 선거를 치를 수가 있거든요. 그래야지 이제 후보자들이 나타나는데 그런 두 분이 힘을 합친다고 그게 될 건지 저는 회의적입니다.

▶정청래 그런데 이제 이거죠. 사실은 공천을 하더라도 뭐 당선될 가능성이 없으면 공천권이 아무 영향력과 힘이 없지 않습니까?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총선이 되기는 어렵고 그런데 왜 대권을 가지고 저렇게 싸울까? 저는 마지막에 헤어질 때 어디로 어떤 방향으로 갈 건지, 그 방향 설정권을 당권파가 쥐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당권을 가지고, 알량한 당권이지만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손학규 대표는 뭐 지장, 덕장을 이기는 게 운장이라고 그러는데 참 운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운도 실력이죠. 정두언 의원이 얘기하는 것처럼 은퇴하는 시기를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것도 실력인데 그런 실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다시 만덕산 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정청래 이번에는 집으로 가셔야죠.

▶정두언 원래 은퇴하는 건 집으로 가는 거죠. 산에 가는 건 은퇴하는 게 아니죠.

▷김원장 박지원 의원이.. 저희 뭐 고정 출연자시니까 박지원 의원님 의견을 다시 말씀드리자면, 그래서 바른미래당 쪽 사람들을 유, 안 이렇게 정리할까요? 그분들은 결국 자유한국당으로 합쳐질 거고, 힘이 없어서. 호남 쪽의 의원분들이 한 다섯 분인가? 그분들은 미아가 될 것이다. 표현이 좀 센가요?

▶정청래 박지원 의원의 주장은 쉽게 말하면 이런 것 같아요. 어차피 안철수, 유승민이 당을 장악했고 그 세력들은 자유한국당이랑 합칠 건데 왜 눈치없이 거기서 그냥 계속 머물고 있냐? 빨리 나와서 우리랑 뭔가 도모해보자, 이런 얘기인 것 같아요.

▷김원장 그런데 이제 늦은 것 같다?

▶정청래 그것도 이제 실기를 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김원장 우리도 이제 당신 받고 싶지 않아, 민주평화당 쪽에서도. 이런 거?

▶정두언 안철수, 유승민이 그냥 자유한국당으로 넘어가진 않고 마지막 안간힘을 써볼 겁니다. 그런데 이제 써봐도 별로 소용이 없겠다, 저는 그렇게 예측하는 거고요. 그냥 넘어가지는 않죠.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이 힘을 좀 써보려면 가을쯤, 늦어도 가을쯤에는 뭔가 지지율이 올라서 바른미래당의 유승민이나 안철수와의 정치적 어떤 견해를 같이하는 좋은 분들이 손을 들어야 되는데 지지율이 지금처럼 낮으면 그분들이 정말 입당을 안 하실 거예요, 그렇죠? 그렇게 되면 이제 당을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두언 그리고 두 사람도 크게 상처를 많이 받죠.

▶정청래 그러니까 이제 바른미래당이 예를 들어서 10% 정도를 나온다. 그러면 보수 쪽에서는 분열된 상태로 총선을 치르면 자유한국당이 위험하지 않습니까? 그럴 때는 이제 몸값이 올라가는 거죠. 그럴 때 당 대 당 통합, 이런 것도 할 수 있겠죠.

▷김원장 그런 경우에서?

▶정청래 아마 자강파는 그걸 노리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국회 정상화 관련해서 역시 오신환 원내대표가, 존재감이 있어요. 훈수를 좀 뒀는데. 민주당, 일단 사과해라. 그다음에 대통령 1:1로 회담하는 거 뭐 어렵냐, 이렇게 하면서 일단 자유한국당이 어쨌든 다시 들어올 수 있는 명분을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견을 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오신환 원내대표 입장은 꽃놀이패예요. 여기도 잘못했고 저기도 잘못했고. 뭐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양비양시론이잖아요. 그 입장을 취할 수 있는 딱 포지션이에요. 그래서 그 말이 뭐 아주 틀린 것 같지는 않아요, 오신환 원내대표가 하시는 말씀이 1:1도 하고 또 5당 협의체 또 가동도 하고 또 대통령께서 다른 당 대표를 자주 만나는 건 나쁜 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건 사실은 황희 정승 같은 말씀이죠.

▷김원장 그러니까 어떻게 생각하시냐고요, 민주당에서.

▶정청래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의견을 달리하지 않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의 의견하고.

▷김원장 대통령이 1:1로도 만날 수 있고 1 대 다로도 만날 수 있고?

▶정청래 그렇습니다.

▷김원장 제가 저희 정치부 후배들에게 듣기로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먼저 3당이, 교섭단체 3당이 만나고, 그러니까 두 당은 일단 빼고, 자유한국당 주장처럼. 대신 여야정 협의체라는 말은 빼고, 여야정 협의체는 원래 다섯 당이 하기로 했으니까. 이렇게 해서 지금 청와대하고 조율하고 일단 유감 표명을, 패스트트랙에 대해서는 유감 표명을 좀 하는 쪽으로..

▶정청래 패스트트랙을 유감할.. 유감 표명을 할 필요는 없는 거고요. 왜냐하면 그러면 예를 들면 고소, 고발하는 것도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다 연동이 되지 않습니까? 저는 청와대에서는 우연한 입장을 가질 수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황교안 대표예요. 독재 시대 때나 있었던 영수 회담, 이런 걸 자꾸 고집하지 않습니까? 시대가 바뀌었는데. 그러니까 이제 홍준표 전 대표한테도 한마디씩 듣고 이제 이렇게 하는 거죠.

▷김원장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가 독대하는 게 꼭..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독재 시대에서..

▶정청래 아니, 그런데 다른, 다른 또 야당이 있지 않습니까? 상황이 바뀌었잖아요. 민주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이 주장한 것처럼 다당제가 됐는데 1당이라고 먼저 대통령하고 마치 옛날 과거 영수 회담 하듯이 한다면 정국을 운영해야 되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른 당을 또 생각을 안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정두언 글쎄 대통령 만나는 문제는 아직 우리나라가 후진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선진 민주 국가와 이런 데에서는 대통령이 의회의 전략을 위해서 의원들을 수시로 전화도 하고 밥도 먹고 초청도 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영수 회담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되죠, 자주 만나니까. 우리도 차제에서 그렇게 바뀌었으면 좋겠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하면 굉장히 박수갈채를 받을 것 같은데요?

▷김원장 그러니까 요맘때, 이런 건 꼭 현실에서는 안 이루어지고 드라마 같은 데에서만 나오거든요. 이럴 때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가 이제 갑자기 저녁에 속보 나가면서 종로의 무슨 막걸릿집에서 환담, 2시간 동안 격의 없는 대화, 국회 정상화 합의, 뭐..

▶정청래 그러니까 조건 없는 만남, 이것이 이제 박수 받을 일이죠.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지금 연일 장외 투쟁하면서 계속 대통령 욕하고 그러는데 그러면서도 만나자고 하는 게 좀 안 맞지 않아요? 만나고 싶으면 좀 나름대로 뭔가 성의 표현, 예의를 표현해야 되는데 계속 저렇게 비판하고 욕하고 하면서 또 만나자는 건 또 뭐예요?

▷김원장 다른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 오늘 더 팩트라는 곳에서 인터뷰를 했던데, 눈길이 갑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임종석/전 청와대 비서실장] 지역구는 지금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고 다만 종로로 살림집은 옮길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종로를 뭐 언론에서 저를 이제 나오기 전부터 많이 거론을 했는데 제가 뭐 거기가 뭐 어렵다고 해서 피할 생각은 없는 거죠. 그러니까 대응할 생각이 없고요. 다만 이.. 제1 야당의 대표가 최근에 이제 하는 거를 보면 저분은 공안검사 시절 인식에서 한 걸음도 안 벗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강해서, 그건 이제

▷김원장 종로로 출마하겠다는 거 아주 뭐.. 어떻게 보면 공개적인 의사 표명인데요. 물론 출마를 본인이 한다고 해서 하는 건 아니지만.

▶정두언 아니죠. 이사를 했다는 것은 출마하겠다는 얘기고요.

▷김원장 당에서 공천해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정두언 공천해 주면 유리하겠죠, 아무래도. 지금 사실 그 지역에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이 있는데 지금까지 국회의장들은 이제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거든요. 그런데 정세균 의장은 더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데 이제 그 부분만 정리되면 공천은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정청래 그러니까 저는 오히려 저렇게 종로 출마 의향설을 밝히면서 좀 더 어려워지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세균 의장이 만약에 정계 은퇴를 하면 사실은 정세균 의장이 도움을 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둘이 뭐 조율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정세균 의장 입장에서는 좀 기분이 언짢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본인 지역구인데 남이 와서 뭐 내가 하겠다, 말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그래서 저런 일은 조용히 물밑에서 조율하고 얘기를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또한 민주당의 공천 원칙이 현역 의원이든 누구든 간에 모든 사람이 다 경선 원칙이잖아요.

▷김원장 이해찬 대표가 계속 강조하고 있죠.

▶정청래 그렇죠. 임종석 실장이 지난 20대 총선 은평에서 강병원 의원한테 경선에서 졌어요. 그래서 경선도 또 뚫어야 됩니다.

▷김원장 정세균 의장이 6선인가 그렇죠? 그런데 보통 국회의장 하시고 다시 나오신 분은 지금까지..

▶정두언 없었어요.

▷김원장 없었습니까?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정세균 의장은 아직 지역구에 뜻이 남아 있는 거로 이렇게 알려져 있고 이 와중에 임종석 실장이 이렇게 이사하겠다는 걸 공개적으로 밝혔고. 그런데 이제 종로에 또 그래서.. 이게 이야기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이 이러면 또 황교안 대표가 오는 거 아니냐. 그러면 이제 빅 매치가 종로에서 이루어지는 거죠, 내년 4월 총선에서? 그동안에 또 요 며칠 동안 황교안 대표와 임종석 실장이 아시다시피 이렇게 공방을 벌이고 신경전이 있었는데.. 이 매치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두언 저는 황교안 대표가 비례로 나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지금 선거를 진두지휘할 얼굴이 지금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전국을 다니면서 지원 유세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 종로에 가서 자기가 묶여 있으면 안 되죠.

▶정청래 그리고..

▷김원장 종로 나가서 과감하게 정면 승부해서 일약 지금도 물론 대권 주자지만 일약 대권 주자의 입지를 그냥 확실하게 할 수도 있다, 뭐 이런 분석보다는 비례로 나가서 후면에서 진두지휘할 것이다?

▶정두언 그러니까 이제 그거를 피한다기보다는 전국을 지원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비례대표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저 매치는 쉽지 않을 거다?

▶정두언 네.

▶정청래 저는 뭐.. 가능성은 낮지만 저는 황교안 대표가 종로에 나나고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나가서.. 나가면 굉장히 위험해요, 사실. 서울에서 특히, 종로에서. 그러면 낙선을 만약에 하고 그러면 본인의 입지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거보다는 정두언 의원님 말씀대로 비례대표로 가서 안정적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확보하고 그다음에 전국 선거를 지원하는 게 맞는 거죠.

▷김원장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대표 민생 투어, 장외 투쟁 병행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말은 많지만 대권 주자로서의 황교안 대표, 입지는 분명히 다져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수 진영이. 어제 대전을 찾았는데 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잠깐 보겠습니다. 어제 대전 찾아서 민생 투어하는데요. 정치 초년병이 사회 초년병을 만나는 자리라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안에서 이야기하는데 밖에는 항의하는 젊은이들도 와 있고, 시민 단체 같은데..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네, 저희 민주주의에 기록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내가 여러분 저.. 흙수저로 보입니까, 금수저로 보입니까? 뭐로 보여요? 솔직하게. (웃음) 그런데 저는 아주 저..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환경보다 더 큰 힘은 본인에게 있다, 자신에게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젊은이들과 정치 입문 동기 등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에 그 앞에 또 바깥쪽에서는 입장문을 전달하겠다는 젊은이들이 와 있죠? 대전 종교계 시민단체 사람들이군요? 대화가 끝나고 이제 나가려는데 약간의 몸싸움도 있고요, 입장문 전달하겠다. 입장문이 결국 전달은 안 됐습니다. 여기까지 볼까요? 민생 투어가 쉽진 않아요.

▶정두언 지금 반환점을 돌았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보면 성공했죠. 지지자들 결집하고 또 야당 지도자로서의 자리를 좀 굳건히 만들었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제 문제점도 도출됐죠. 지금 5.18 문제 같은 경우는 지금 당장 5.18 가야 되는데.

▷김원장 내일모레입니다.

▶정두언 지금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고 또 불교 문제가 또 불거졌죠. 작지 않아요.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김원장 먼저 5.18 문제는 오늘 징계 문제는 가급적 빨리 마무리 짓겠습니다. 이제 아마 이종명 의원 의총 해가지고 제명, 이걸 이제 가결해야 되는데, 당 안에서. 이 문제인 것 같은데 가급적 빨리라고 했지만 내일모레 광주를 가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가. 그 안에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고요. 그렇죠?

▶정두언 여태까지 뭐 하다가 가급적 빨리 한다는.. 그건 이해가 잘 안 되는 얘기죠.

▷김원장 광주 내려가면 충돌의 우려가 있어요.

▶정청래 당연히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물리력, 폭력 행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김원장 그건 당연히 하고요.

▶정청래 오히려 그러면 황교안 대표를 더 키워줄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다 통제가 안 되잖아요. 뭐 누가 명령한다고 듣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돌발 사건은 분명히 일어날 것이라고 보는데 저는 가급적이면 하고 싶으면 침묵 시위를 하는 게 좋지 않겠냐,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김원장 저기에 대한 의견은요? 저 민생 투어에 대해서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또 보수 진영의..

▶정청래 민생 투어는 사실은 자유한국당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황교안 개인을 위한 거죠.

▷김원장 그런 지적도 나오더군요.

▶정청래 바이 더 황교안, 오브 더 황교안, 포 더 황교안이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민생 투어를 했으면 지지율이 올라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리얼미터 기준으로 보면, 조금 이따 우리 보겠지만 굉장히 많이 폭락했거든요.

▷김원장 지지율 보여주십시오. 보면서 말씀 듣겠습니다. 제가 먼저 설명드릴까요? 지난주에 38%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지난주에 34% 정도였던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0% 정도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정의당 지지율도 2%포인트 정도 떨어졌고요. 그래서 격차가 갑자기 많이 벌어진 걸 가지고도 또 지난주에는 한 3%, 4% 차이가 났는데, 4%포인트. 일주일 사이에 13%나, 13%포인트나 차이가 나서 이것도 논란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자유한국당에서 늘상 했던 것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할 때 좌파 독재, 오만과 독선. 그런데 그동안 한 일주일 정도 넘게 이렇게 보여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오만과 독선, 그리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이라든가 이걸 보면서 상당히 국민들이 이거 너무 심하네, 좀 혼내줘야 되겠네, 이런 정서가 흘렀다고 봐요. 그래서 지지율은 상당히 지금 벌어진 상태인 거죠.

▷김원장 그런데 지난 일주일 동안 지켜보면 뭐 특별히 문제가 있었.. 논란이 됐던 건 그 발언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그것 때문에 저렇게 지지율이 10%포인트나..

▶정청래 그것도 있고요. 황교안 대표하고 주호영 의원인가요? 그 청소차 불법적으로 탑승한 거 있잖아요. 이런 것도 굉장히 저.. 탑 뉴스는 아니더라도 잔잔하게 사람들에게 많은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특히 또 불교계 같은 경우도 황교안 대표의 그 행실이 얼마나 좀 얄밉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작용했다고 봐요.

▷김원장 불교 행사에 참여해서 합장을 하지 않았는데,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에. 그것이 기독교 신자 입장에서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황교안 대표는.

▶정청래 그런데 정치 지도자로서는 굉장히 부적절한 거죠. 종교의 자유가 있고 그리고 누구나 가면 다 예의상 다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한다고 해서 본인 믿음이 뭐 약해진다거나 기독교로부터 비판을 받는다, 그런 건 아니거든요.

▷김원장 그런데 황교안 대표나 또 다른 기독교나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거기 참석해서 예를 갖추고 나의 종교적 신념은 지키는 거다, 또 이렇게 설명하더군요.

▶정청래 (웃음) 그런데 어쨌든 불교 신도들한테는 상당히 좀 부정적으로 많이 비춰졌을 것 같아요.

▷김원장 그것 좀 여쭤볼까요?

▶정두언 네, 불교 신도들은 이렇게 지켜봅니다, 합장을 하는지 반절을 하는지. 그런데 그걸 안 하면 굉장히 실망하죠. 그러니까 굉장히 그건 타격이 큰 거고요. 그게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여론조사가 너무나 지금 널뛰기를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무슨 변수가 있었냐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여론조사 얘기를 하면서 그거 다 좀 다른 조사는 벌어져 있는데 이 조사는 문제가 있다.

▷김원장 리얼미터 이야기하면서요.

▶정두언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김원장 오늘 보여드린 게 공교롭게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입니다.

▶정두언 오비이락처럼 그렇게 벌어졌는데 여론조사를 믿어도 되나, 이제 이런 회의감이 좀 들죠.

▷김원장 그 말씀처럼 그동안에 이제 정리하면 이런 겁니다. 그동안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한 10%포인트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지난주에 리얼미터가 점점 좁혀지더니 격차가 한 3, 4% 차이로 좁혀지니까 이해찬 대표가 이거 좀 이상하다고 하니까 또 어떻게 공교롭게, 우연입니까? 일주일 만에 리얼미터도 확 벌어졌어요.

▶정청래 이렇게 된 거죠.

▷김원장 오늘 자유한국당에서도 논평이 나왔는데.

▶정청래 갤럽 같은 경우도 한 10% 정도 계속 차이가 나는 거로 아는데 지난주 거는, 보통 주간 집계를 한대요, 리얼미터가. 그런데 연휴가 끼고 그래가지고 하루밖에 못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발표할까, 말까, 이런 고민도 있었나 봐요. 그런데 이제 이번에는 여러 날짜 수를, 여러 날짜를 해가지고 평균을 내다 보니까 이렇게 나온 거죠.

▷김원장 저는 응답률 자주 보는데 6.5%였군요, 이번 리얼미터 건. 그렇게 높은 건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는데 가볍게 이거 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치 훈수꾼은 누구냐, 진정한. 앞서 잠깐 광주 시민들은 황교안 대표 오면 침묵 시위해야 한다고 정청래 의원께서 이야기하셨는데, 유시민 이사장이 저렇게 이야기한 게 또 논란이 됐었고요. 홍준표 전 대표는, 홍준표 전 대표는 자꾸 이야기하고 싶으신 게 많나 봐요. 저건 이제 황교안 대표를 겨냥한 거죠? 임종석 전 실장을 겨냥하지 않고 두 사람의 논쟁에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고요. 전여옥 전 의원도 정말 나경원 대표를 애써 지키려는 모습입니다. 정치 훈수꾼 누구라고 보세요?

▶정두언 그래도 제일 두드러진 거는 역시 유시민 이사장인데요. 유시민 이사장이 지금 옛날에 노무현 정치적 경호실장이라고 했잖아요? 지금은 문재인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바뀐 것 같아요. 아주 활발하게 아주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저는 이게 바로 정치 훈수 중에서도 제일 무게가 있는 거죠.


▶정청래 저는 메신저는 좀 마음에 안 들지만 메시지로서는 가장 적확했다. 홍준표 전 대표. 5공 검사 시절의 그런 시각을 버려야 된다. 가장 적확한 훈수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청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표 편을 드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도 못 했습니다.정두언, 정청래, 정정당당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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