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할 것”…이영표의 과감한 전망

입력 2019.05.16 (21:50) 수정 2019.05.1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어 영표' 이영표 전 KBS 해설위원이 오랜만에 축구팬들의 귀가 솔깃해질 흥미로운 예측을 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이 대승할 수 있다는 건데요.

손흥민 선수의 득점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표 해설위원이 토트넘의 승리를 꼽은 이유는 객관적 전력보다 분위기와 흐름 때문입니다.

리그 최종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리버풀보다 토트넘을 유리하게 봤습니다.

[이영표 : "리버풀은 정말 잘하고도 승점 1점 차로 리그에서 2등을 했어요. 선수들에겐 상당히 박탈감이 될 수 있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하면 어쩌지? 잘하고도 실패하면 어쩌지? 그런 불안감이 가장 최악이거든요."]

역습에 능한 토트넘의 전술을 고려하면 의외의 대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물론 역습의 핵심은 손흥민입니다.

[이영표 :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 팀이 오히려 역습으로 실점할 확률이 높은데 (전력상 우세한)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한다면 (역습에 능한) 토트넘이 의외로 대승할 수 있죠. (그럼 손흥민은) 최소 한두 골은 넣지 않겠습니까."]

과거 토트넘 출신인 이영표 위원은 토트넘의 대승을, 예측보다는 바람에 가깝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앞으로 대선배 차범근 박지성을 뛰어넘어 한국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이영표 : "독일 무대에서의 성과와 결과, 이적료, 최근 토트넘에서 보여준 결과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누가 아시아 최고냐는 질문은 지금은 논쟁이 되어도 10년 후에는 손흥민으로 쏠릴 확률이 아주 높을 겁니다."]

손흥민에게 챔피언스 리그 결승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의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꿈의 무대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흥민 득점할 것”…이영표의 과감한 전망
    • 입력 2019-05-16 21:54:26
    • 수정2019-05-16 22:00:27
    뉴스 9
[앵커]

'문어 영표' 이영표 전 KBS 해설위원이 오랜만에 축구팬들의 귀가 솔깃해질 흥미로운 예측을 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이 대승할 수 있다는 건데요.

손흥민 선수의 득점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표 해설위원이 토트넘의 승리를 꼽은 이유는 객관적 전력보다 분위기와 흐름 때문입니다.

리그 최종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리버풀보다 토트넘을 유리하게 봤습니다.

[이영표 : "리버풀은 정말 잘하고도 승점 1점 차로 리그에서 2등을 했어요. 선수들에겐 상당히 박탈감이 될 수 있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하면 어쩌지? 잘하고도 실패하면 어쩌지? 그런 불안감이 가장 최악이거든요."]

역습에 능한 토트넘의 전술을 고려하면 의외의 대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물론 역습의 핵심은 손흥민입니다.

[이영표 :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 팀이 오히려 역습으로 실점할 확률이 높은데 (전력상 우세한)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한다면 (역습에 능한) 토트넘이 의외로 대승할 수 있죠. (그럼 손흥민은) 최소 한두 골은 넣지 않겠습니까."]

과거 토트넘 출신인 이영표 위원은 토트넘의 대승을, 예측보다는 바람에 가깝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앞으로 대선배 차범근 박지성을 뛰어넘어 한국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이영표 : "독일 무대에서의 성과와 결과, 이적료, 최근 토트넘에서 보여준 결과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누가 아시아 최고냐는 질문은 지금은 논쟁이 되어도 10년 후에는 손흥민으로 쏠릴 확률이 아주 높을 겁니다."]

손흥민에게 챔피언스 리그 결승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의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꿈의 무대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