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속수무책..공공의료원 시급

입력 2019.05.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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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밖에도 대전에서는

최근 홍역 확산으로

그야말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신속한 감염병 대처를 위해서도

공공의료기관인 대전의료원 건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대전시에서는 27명이 감염되고

12명이 숨져 서울 다음으로

피해가 컸습니다.



다른 지역은 지방의료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감염자를 조기 선별해 치료했지만

지방의료원이 없는 대전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최근 민간 아동병원에서

촉발된 홍역 집단 발병 때도

초기 대응 실패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방의료원의 필요성이 거듭 제기됐습니다.



대전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병상 수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고,

응급의료 가능 병원도 부족해

'의료 적시성'이 전국 꼴찌 수준입니다.



대전이 유독 감염병에

취약한 데는 이런 구조적인 원인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서지원/대전시의사회 감염질환대책 위원[인터뷰]

(공공의료원이 생기면) 어느 지역에서 (감염병이) 많이 발생한 게 발견되기 시작하면 그걸 주시하고 빨리 어떤 조처를 해야겠다 결정을 내기게 되니까.



대안으로

대전의료원이 추진중인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중입니다.



대전 동구에 들어설

대전의료원은 평소엔

3백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지만,



감염병이 발생하면

예방 대책 수립부터 역학조사반 구성,

격리병동 운영까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최근 '균형발전' 비중을 높이며

예타 문턱이 낮아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서/대전시 공공의료혁신 TF팀장 [인터뷰]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또 대전시의 의지도 굉장히 강하고 시민들의 입장도 굉장히 절실합니다. 이번에 반드시 예타 통과를 해야만 하고.





대전의료원 예타 통과 여부는

오는 7월쯤, 발표될 예정으로

반복되는 감염병 공포를

종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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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속수무책..공공의료원 시급
    • 입력 2019-05-17 01:04:09
    뉴스9(대전)
[앵커멘트]
이밖에도 대전에서는
최근 홍역 확산으로
그야말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신속한 감염병 대처를 위해서도
공공의료기관인 대전의료원 건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대전시에서는 27명이 감염되고
12명이 숨져 서울 다음으로
피해가 컸습니다.

다른 지역은 지방의료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감염자를 조기 선별해 치료했지만
지방의료원이 없는 대전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최근 민간 아동병원에서
촉발된 홍역 집단 발병 때도
초기 대응 실패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방의료원의 필요성이 거듭 제기됐습니다.

대전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병상 수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고,
응급의료 가능 병원도 부족해
'의료 적시성'이 전국 꼴찌 수준입니다.

대전이 유독 감염병에
취약한 데는 이런 구조적인 원인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서지원/대전시의사회 감염질환대책 위원[인터뷰]
(공공의료원이 생기면) 어느 지역에서 (감염병이) 많이 발생한 게 발견되기 시작하면 그걸 주시하고 빨리 어떤 조처를 해야겠다 결정을 내기게 되니까.

대안으로
대전의료원이 추진중인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중입니다.

대전 동구에 들어설
대전의료원은 평소엔
3백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지만,

감염병이 발생하면
예방 대책 수립부터 역학조사반 구성,
격리병동 운영까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최근 '균형발전' 비중을 높이며
예타 문턱이 낮아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서/대전시 공공의료혁신 TF팀장 [인터뷰]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또 대전시의 의지도 굉장히 강하고 시민들의 입장도 굉장히 절실합니다. 이번에 반드시 예타 통과를 해야만 하고.


대전의료원 예타 통과 여부는
오는 7월쯤, 발표될 예정으로
반복되는 감염병 공포를
종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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