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또 검출…방역 비상

입력 2019.05.17 (19:02) 수정 2019.05.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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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돼지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제주를 찾은
중국인의 소시지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와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47개 나라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개발된 백신은 없고,
돼지 치사율은 100%에 달하는
1종 가축전염병입니다.

최근 제주공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중국 산둥성에서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이 가진 소시지에서
바이러스가 나온 겁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제주에서 검출된 건
지난해 8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남향미 /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연구관[인터뷰]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증폭 산물에 대해서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제2 유전형으로 확인했습니다."

제주도는 즉각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음식 잔반 사료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잔반 사료 사육돼지를 우선 도태시키고,

도내 280여 개
양돈 농가에 대해
담당관 120여 명을 지정해
수시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문성환 / 제주도 방역관리팀장[인터뷰]
"(축산농가) 외국인 근로자는 고용신고를 일단 하고 두 번째는 예방교육을 하고 본국에 갔다 올 때는 소독 실시하게끔 (해주시기바랍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공항을 통해
외국에서 무단으로 들여오다 적발된
육포 등 축산가공물은 5천여 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다음 달부터
외국에서 신고 없이 축산물을 들여오면,
최대 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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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또 검출…방역 비상
    • 입력 2019-05-17 19:02:31
    • 수정2019-05-18 00:06:30
    뉴스9(제주)
[앵커멘트] 돼지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제주를 찾은 중국인의 소시지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와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47개 나라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개발된 백신은 없고, 돼지 치사율은 100%에 달하는 1종 가축전염병입니다. 최근 제주공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중국 산둥성에서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이 가진 소시지에서 바이러스가 나온 겁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제주에서 검출된 건 지난해 8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남향미 /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연구관[인터뷰]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증폭 산물에 대해서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제2 유전형으로 확인했습니다." 제주도는 즉각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음식 잔반 사료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잔반 사료 사육돼지를 우선 도태시키고, 도내 280여 개 양돈 농가에 대해 담당관 120여 명을 지정해 수시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문성환 / 제주도 방역관리팀장[인터뷰] "(축산농가) 외국인 근로자는 고용신고를 일단 하고 두 번째는 예방교육을 하고 본국에 갔다 올 때는 소독 실시하게끔 (해주시기바랍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공항을 통해 외국에서 무단으로 들여오다 적발된 육포 등 축산가공물은 5천여 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다음 달부터 외국에서 신고 없이 축산물을 들여오면, 최대 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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