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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3주기…“묻지마 범죄 아닌 여성혐오”
입력 2019.05.17 (19:11) 수정 2019.05.17 (19:25)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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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3주기…“묻지마 범죄 아닌 여성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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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은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지 3년째 되는 날입니다.

한 남성이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했다"며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인데요.

3주기 추모집회가 열리는 강남역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집회가 시작됐을텐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추모 집회는 이곳 강남역에서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추모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구호나 음악이 없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집회의 주제는 '묻지마 살해는 없다'입니다.

즉,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은 단순한 '묻지마 살인'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여성을 골라내 범행을 한, '여성혐오 범죄'란 겁니다.

이들은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성 혐오나 여성의 안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최근 여성이 희생된 진주 방화 살인 사건이나, 신림동 폭행 사건 등은 소수자와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여성들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3년 전 오늘, 서울 강남역 근처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30대 남성 김 모 씨가 숨어있다가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입니다.

당시 수사기관에선 조현병 환자의 일탈행위라고 규정했지만, 김 씨가 체포 직후 "여성에게 무시당해 화가 났다"고 말해 여성 혐오 범죄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후 사람들이 강남역 10번 출구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애도가 이어지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침묵 시위를 한 뒤, 길 건너 강남역 10번 출구 앞 추모공간까지 행진해 헌화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 ‘강남역 살인사건’ 3주기…“묻지마 범죄 아닌 여성혐오”
    • 입력 2019.05.17 (19:11)
    • 수정 2019.05.17 (19:25)
    뉴스 7
‘강남역 살인사건’ 3주기…“묻지마 범죄 아닌 여성혐오”
[앵커]

오늘(17일)은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지 3년째 되는 날입니다.

한 남성이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했다"며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인데요.

3주기 추모집회가 열리는 강남역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집회가 시작됐을텐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추모 집회는 이곳 강남역에서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추모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구호나 음악이 없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집회의 주제는 '묻지마 살해는 없다'입니다.

즉,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은 단순한 '묻지마 살인'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여성을 골라내 범행을 한, '여성혐오 범죄'란 겁니다.

이들은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성 혐오나 여성의 안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최근 여성이 희생된 진주 방화 살인 사건이나, 신림동 폭행 사건 등은 소수자와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여성들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3년 전 오늘, 서울 강남역 근처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30대 남성 김 모 씨가 숨어있다가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입니다.

당시 수사기관에선 조현병 환자의 일탈행위라고 규정했지만, 김 씨가 체포 직후 "여성에게 무시당해 화가 났다"고 말해 여성 혐오 범죄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후 사람들이 강남역 10번 출구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애도가 이어지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침묵 시위를 한 뒤, 길 건너 강남역 10번 출구 앞 추모공간까지 행진해 헌화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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