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대 커리…형만한 아우는 없었다

입력 2019.05.17 (21:50) 수정 2019.05.17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NBA 플레이오프에서는 커리 형제의 불꽃튀는 3점슛 대결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형만한 아우는 없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리표 석점슛'은 형 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동생 세스 커리는 2쿼터에 3점포와 어시스트로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에이스 릴라드까지 내외곽에서 폭발한 포틀랜드는 한때 17점차까지 앞섰습니다.

하지만 형님 스테픈 커리의 3점슛이 승부의 물줄기를 바꿨습니다.

농구 역사상 최고의 슈터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2분여 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자 동생 커리도 재역전 3점으로 곧바로 받아쳤습니다.

종료 직전 두 아들의 치열한 다툼을 지켜보던 부모님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습니다.

커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그린이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립니다.

그리고 이궈달라가 릴라드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형님 커리가 다시 한 번 승리를 차지합니다

역전에 재역전, 짜릿한 승부는 결국 골든스테이트의 2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스테픈 커리는 석점슛 4개 포함 37득점으로 형만 한 아우가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 "지금껏 동생과 했던 경기 중 가장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세스는 잘했고 이긴 건 우리 팀이죠."]

세스 커리도 형과 똑같이 3점 슛 4개를 넣으며 16득점, 스틸 4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듀랜트의 부상 공백을 지운 골든스테이트는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커리 대 커리…형만한 아우는 없었다
    • 입력 2019-05-17 21:52:51
    • 수정2019-05-17 21:59:53
    뉴스 9
[앵커]

미국 NBA 플레이오프에서는 커리 형제의 불꽃튀는 3점슛 대결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형만한 아우는 없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리표 석점슛'은 형 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동생 세스 커리는 2쿼터에 3점포와 어시스트로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에이스 릴라드까지 내외곽에서 폭발한 포틀랜드는 한때 17점차까지 앞섰습니다.

하지만 형님 스테픈 커리의 3점슛이 승부의 물줄기를 바꿨습니다.

농구 역사상 최고의 슈터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2분여 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자 동생 커리도 재역전 3점으로 곧바로 받아쳤습니다.

종료 직전 두 아들의 치열한 다툼을 지켜보던 부모님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습니다.

커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그린이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립니다.

그리고 이궈달라가 릴라드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형님 커리가 다시 한 번 승리를 차지합니다

역전에 재역전, 짜릿한 승부는 결국 골든스테이트의 2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스테픈 커리는 석점슛 4개 포함 37득점으로 형만 한 아우가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 "지금껏 동생과 했던 경기 중 가장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세스는 잘했고 이긴 건 우리 팀이죠."]

세스 커리도 형과 똑같이 3점 슛 4개를 넣으며 16득점, 스틸 4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듀랜트의 부상 공백을 지운 골든스테이트는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