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학원도 없어..전북 등지는 청년들
입력 2019.05.17 (21:55)
수정 2019.05.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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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지방대학 졸업반에서는
학생들이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하죠.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취업파'와,
지역에서 남아 시험을 준비하는
'공무원파'가 있다고 하는데요.
올 1분기
전북을 떠난 연령대를 봤더니,
전체의 80퍼센트가
2, 30대 청년층이었습니다.
첫 소식,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은 학생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태어나
멀리 타지로 가는 게
여러모로 부담이지만,
당장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은/전북대 3학년
"원래 집이 군산인데 희망하는 기업이 전북에는 없고 아무래도 서울에 많이 몰려있다 보니까"
승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김나윤 학생도
졸업 반인 내년이 되면
일찍이 지역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김나윤/전북대 3학년
"(승무원) 학원조차도 전북권에 별로 없다 보니까, 대전이나 광주 쪽에(다니고)/의례적으로 타지로 취업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는 편이에요"
청년 유출의 심각성은
통계 수치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 1/4분기 전북을 빠져나간 인구는
모두 4천 8백여 명.
이 가운데
2, 30대 인구 유출 비중은
무려 80.6퍼센트에
달합니다.
[인터뷰]
하미정/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청년층 이동이 많은 이유는 수도권 및 기타 대학진학을 위한 이동과 일자리를 찾아 혹은 취업을 위해 이동하는 것이 주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이은 청년 유출은
노동 생산성 약화 등
지역 경제에
또다른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미정/전라북도 일자리정책관
"정책적인 개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문제가 해결될 것은 아니지만, 그런 부분(유출)이 차근차근 (해결되도록)"
전북의
청년 인구 유출이 심해지면서
인구절벽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요즘 지방대학 졸업반에서는
학생들이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하죠.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취업파'와,
지역에서 남아 시험을 준비하는
'공무원파'가 있다고 하는데요.
올 1분기
전북을 떠난 연령대를 봤더니,
전체의 80퍼센트가
2, 30대 청년층이었습니다.
첫 소식,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은 학생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태어나
멀리 타지로 가는 게
여러모로 부담이지만,
당장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은/전북대 3학년
"원래 집이 군산인데 희망하는 기업이 전북에는 없고 아무래도 서울에 많이 몰려있다 보니까"
승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김나윤 학생도
졸업 반인 내년이 되면
일찍이 지역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김나윤/전북대 3학년
"(승무원) 학원조차도 전북권에 별로 없다 보니까, 대전이나 광주 쪽에(다니고)/의례적으로 타지로 취업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는 편이에요"
청년 유출의 심각성은
통계 수치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 1/4분기 전북을 빠져나간 인구는
모두 4천 8백여 명.
이 가운데
2, 30대 인구 유출 비중은
무려 80.6퍼센트에
달합니다.
[인터뷰]
하미정/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청년층 이동이 많은 이유는 수도권 및 기타 대학진학을 위한 이동과 일자리를 찾아 혹은 취업을 위해 이동하는 것이 주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이은 청년 유출은
노동 생산성 약화 등
지역 경제에
또다른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미정/전라북도 일자리정책관
"정책적인 개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문제가 해결될 것은 아니지만, 그런 부분(유출)이 차근차근 (해결되도록)"
전북의
청년 인구 유출이 심해지면서
인구절벽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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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도, 학원도 없어..전북 등지는 청년들
-
- 입력 2019-05-17 21:55:02
- 수정2019-05-17 23:46:42
[앵커멘트]
요즘 지방대학 졸업반에서는
학생들이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하죠.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취업파'와,
지역에서 남아 시험을 준비하는
'공무원파'가 있다고 하는데요.
올 1분기
전북을 떠난 연령대를 봤더니,
전체의 80퍼센트가
2, 30대 청년층이었습니다.
첫 소식,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은 학생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태어나
멀리 타지로 가는 게
여러모로 부담이지만,
당장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은/전북대 3학년
"원래 집이 군산인데 희망하는 기업이 전북에는 없고 아무래도 서울에 많이 몰려있다 보니까"
승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김나윤 학생도
졸업 반인 내년이 되면
일찍이 지역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김나윤/전북대 3학년
"(승무원) 학원조차도 전북권에 별로 없다 보니까, 대전이나 광주 쪽에(다니고)/의례적으로 타지로 취업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는 편이에요"
청년 유출의 심각성은
통계 수치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 1/4분기 전북을 빠져나간 인구는
모두 4천 8백여 명.
이 가운데
2, 30대 인구 유출 비중은
무려 80.6퍼센트에
달합니다.
[인터뷰]
하미정/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청년층 이동이 많은 이유는 수도권 및 기타 대학진학을 위한 이동과 일자리를 찾아 혹은 취업을 위해 이동하는 것이 주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이은 청년 유출은
노동 생산성 약화 등
지역 경제에
또다른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미정/전라북도 일자리정책관
"정책적인 개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문제가 해결될 것은 아니지만, 그런 부분(유출)이 차근차근 (해결되도록)"
전북의
청년 인구 유출이 심해지면서
인구절벽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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