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호우·강풍·풍랑특보…아직까지 피해 집계는 없어

오늘(18일) 제주 지역에 호우와 강풍,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산간에는 100mm 넘는 비가 내렸고, 내일(19일) 오후까지 많게는 200mm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제주 산지와 남부에는 호우경보가, 제주 북부와 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102mm, 남부 신례에는 61mm, 북부 선흘에는 36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그 밖에 지역에도 20~50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새벽부터 오후 사이 천둥, 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고 특히, 산지와 남부 지역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2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어제(17일) 오후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3.5m의 강풍이 불었고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도 초속 22.7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현재도 제주지역에는 곳에 따라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2미터 넘는 파고가 일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 악천후로 어제(17일) 항공편 100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 운항했고, 아침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로 항공편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반드시 운항정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뱃길도 해상 풍랑특보로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지역에 내린 비로 인한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