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학살...전두환의 흔적은 '여전'
입력 2019.05.17 (19:10)
수정 2019.05.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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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민간인 학살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전두환 씨의 망언과 역사왜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전두환 씨를
기념하는 과거의 여러 흔적들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씨 아호를 따서
지난 2004 년 경남 합천에 세운
일해공원입니다.
이 공원을 짓기 위해
경남도 예산 20억 원을 포함해
모두 68억 원의 세금이 쓰였습니다.
이 표지석 뒤에는
전두환 씨를 칭송하는 내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전두환 씨의
망언과 역사왜곡이 잇따르자
공원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인터뷰]류권덕 일해공원 명칭변경추진위원회
"일해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낮추는 짓밟는 그런 명칭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합천군과 군의회는
지역 정서를 탓하며 공원 명칭
변경에 소극적입니다.
[녹취]합천군의회 의원(음성변조)
"다수 주민들의 생각이 아직까지는 조금 명칭 변경에 우호적이지가 않으니까..."
합천군엔 전두환 씨 생가도 있습니다.
생가 안내 표지판은
'유능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장교 ...,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등 찬양 일색입니다.
생가 관리를 위해 합천군은
지난 3 년간 2 천 6 백만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녹취]합천군 관계자(음성변조)
"대통령이라는 게 사실 쉽게 나올 수 있는 인물은 아니잖아요."
전남과 광주지역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광주 5·18 자유공원에는
전남 담양 11 공수여단에 있었던
전두환 기념석이 옮겨져 있습니다.
전두환 씨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념석을
밟을 수 있도록 거꾸로 눕혀 놓았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전두환 공덕비' 앞에서도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민간인 학살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전두환 씨의 망언과 역사왜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전두환 씨를
기념하는 과거의 여러 흔적들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씨 아호를 따서
지난 2004 년 경남 합천에 세운
일해공원입니다.
이 공원을 짓기 위해
경남도 예산 20억 원을 포함해
모두 68억 원의 세금이 쓰였습니다.
이 표지석 뒤에는
전두환 씨를 칭송하는 내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전두환 씨의
망언과 역사왜곡이 잇따르자
공원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인터뷰]류권덕 일해공원 명칭변경추진위원회
"일해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낮추는 짓밟는 그런 명칭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합천군과 군의회는
지역 정서를 탓하며 공원 명칭
변경에 소극적입니다.
[녹취]합천군의회 의원(음성변조)
"다수 주민들의 생각이 아직까지는 조금 명칭 변경에 우호적이지가 않으니까..."
합천군엔 전두환 씨 생가도 있습니다.
생가 안내 표지판은
'유능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장교 ...,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등 찬양 일색입니다.
생가 관리를 위해 합천군은
지난 3 년간 2 천 6 백만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녹취]합천군 관계자(음성변조)
"대통령이라는 게 사실 쉽게 나올 수 있는 인물은 아니잖아요."
전남과 광주지역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광주 5·18 자유공원에는
전남 담양 11 공수여단에 있었던
전두환 기념석이 옮겨져 있습니다.
전두환 씨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념석을
밟을 수 있도록 거꾸로 눕혀 놓았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전두환 공덕비' 앞에서도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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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학살...전두환의 흔적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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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8 00:08:06
- 수정2019-05-20 09:05:14
[앵커멘트]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민간인 학살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전두환 씨의 망언과 역사왜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전두환 씨를
기념하는 과거의 여러 흔적들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씨 아호를 따서
지난 2004 년 경남 합천에 세운
일해공원입니다.
이 공원을 짓기 위해
경남도 예산 20억 원을 포함해
모두 68억 원의 세금이 쓰였습니다.
이 표지석 뒤에는
전두환 씨를 칭송하는 내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전두환 씨의
망언과 역사왜곡이 잇따르자
공원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인터뷰]류권덕 일해공원 명칭변경추진위원회
"일해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낮추는 짓밟는 그런 명칭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합천군과 군의회는
지역 정서를 탓하며 공원 명칭
변경에 소극적입니다.
[녹취]합천군의회 의원(음성변조)
"다수 주민들의 생각이 아직까지는 조금 명칭 변경에 우호적이지가 않으니까..."
합천군엔 전두환 씨 생가도 있습니다.
생가 안내 표지판은
'유능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장교 ...,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등 찬양 일색입니다.
생가 관리를 위해 합천군은
지난 3 년간 2 천 6 백만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녹취]합천군 관계자(음성변조)
"대통령이라는 게 사실 쉽게 나올 수 있는 인물은 아니잖아요."
전남과 광주지역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광주 5·18 자유공원에는
전남 담양 11 공수여단에 있었던
전두환 기념석이 옮겨져 있습니다.
전두환 씨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념석을
밟을 수 있도록 거꾸로 눕혀 놓았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전두환 공덕비' 앞에서도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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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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