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경보 확대에 강풍·풍랑특보…아직 피해 집계는 없어

오늘(18일) 제주 지역에 호우경보가 확대되는 가운데, 제주 산지에는 어제부터 200mm 넘는 비가 내렸고, 모레(20일)까지 최고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새벽 4시를 기준으로 제주 산지와 동부, 남부, 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삼각봉에는 어제부터 243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남부 신례에는 167mm, 북부 선흘 106.5, 서귀포시 100.3, 제주시 18.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모레(20일)까지 40~10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오늘 새벽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9.6m의 강풍이 불었고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도 초속 25.6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현재도 제주지역에는 곳에 따라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2~4미터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 악천후로 어제(17일) 항공편 100여 편이 지연 운항했고, 아침에도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로 항공편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반드시 운항정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뱃길도 해상 풍랑특보로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지역에 내린 비로 인한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호우특보가 확대되는 만큼 피해 없도돍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