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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뒤 첫 방북 승인…국제기구 통해 北 800만 달러 지원
입력 2019.05.18 (06:04) 수정 2019.05.18 (08:5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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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뒤 첫 방북 승인…국제기구 통해 北 800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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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개성공단이 멈춰선 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우선 국제기구에 8백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했습니다.

꽉 막힌 대화의 문을 다시 열겠다는 건데, 북한의 반응이 어떨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2월, 북한의 핵실험으로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거의 몸만 내려온 기업인들.

시설을 점검하겠다며 이들이 제출한 방북 신청을 정부가 9번째 만에 승인했습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미국도 우리 정부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실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뒤 열린 지난 10일 한미 워킹그룹회의에서 자산점검을 위한 방북은 대북 제재와 관련없다는 점을 미국에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한 주민을 위한 구체적인 인도적 지원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2년 전 세계식량계획 등이 추진한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사업에 8백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했다가 집행하지 못한 걸 우선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식량 지원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국제기구를 통할 지, 정부가 직접 지원할 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의 점진적인 태도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고, 한미 또 북미간의 정상회담 모멘텀을 만드는데도 의미있는 기여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방침에 대해 근본적 문제들을 뒷전에 밀어놨다며 개성공단 재개 등의 상응조치를 요구해 왔습니다.

다음달 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과 인도적 지원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개성공단 폐쇄 뒤 첫 방북 승인…국제기구 통해 北 800만 달러 지원
    • 입력 2019.05.18 (06:04)
    • 수정 2019.05.18 (08:54)
    뉴스광장 1부
개성공단 폐쇄 뒤 첫 방북 승인…국제기구 통해 北 800만 달러 지원
[앵커]

정부가 개성공단이 멈춰선 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우선 국제기구에 8백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했습니다.

꽉 막힌 대화의 문을 다시 열겠다는 건데, 북한의 반응이 어떨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2월, 북한의 핵실험으로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거의 몸만 내려온 기업인들.

시설을 점검하겠다며 이들이 제출한 방북 신청을 정부가 9번째 만에 승인했습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미국도 우리 정부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실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뒤 열린 지난 10일 한미 워킹그룹회의에서 자산점검을 위한 방북은 대북 제재와 관련없다는 점을 미국에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한 주민을 위한 구체적인 인도적 지원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2년 전 세계식량계획 등이 추진한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사업에 8백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했다가 집행하지 못한 걸 우선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식량 지원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국제기구를 통할 지, 정부가 직접 지원할 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의 점진적인 태도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고, 한미 또 북미간의 정상회담 모멘텀을 만드는데도 의미있는 기여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방침에 대해 근본적 문제들을 뒷전에 밀어놨다며 개성공단 재개 등의 상응조치를 요구해 왔습니다.

다음달 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과 인도적 지원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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